불어로 ‘결혼’이란 뜻의 마리아주(Mariage)는 흔히 와인과 요리의 매칭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단어이다. 공식처럼 알려진 굴과 샤블리, 소고기 스테이크와 카베르네 소비뇽 베이스의 와인은 마리아주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와인을 매칭시킬 때에는 요리가 중심이다. 그러나 ‘오직 한 종류의 와인으로 코스요리 전체를 완벽하게 매칭시킬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돈 멜초 와인 셰프 투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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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멜초 와인과 셰프 브루노 메나르의 만남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큰 획을 그은 콘차이토로의 돈 멜초는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산지인 푸엔테 알토에서 자란 카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해서 만든다. 푸엔테 알토는 구획 별로 토양을 분석, 연구한 후 일곱 개 구획으로 세심하게 구분되었다. 그에 맞는 포도묘목을 재배하고 구획 별로 수확, 양조, 숙성을 시킨 후 150개의 와인의 샘플을 시음한 후 돈 멜초의 블렌딩 비율을 정한다. 돈 멜초는 1987년 첫 빈티지부터 발전을 거듭하여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칠레를 대표하는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의 모델이 되었다.

돈 멜초 와인 셰프 투어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한 브루노 메나르(Bruno Ménard) 셰프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스타 셰프이다. 2007년 일본 동경에 위치한 레스토랑, 로지에(L’Osier)에서 미슐랭 가이드 역사상 최초로 첫 번째 평가에서 3 스타를 받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브루노 메나르만의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콘차이토로는 돈 멜초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브루노 메나르 셰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트는&apos전통과 혁신’으로 칠레 아이콘 와인, 돈 멜초와 안성맞춤의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다. 같은 와인이라도 빈티지마다 개성이 다르고 숙성시간에 따라서도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 브루노 메나르 셰프는 5개의 돈 멜초와 딱 맞아 떨어지는 코스 요리 5개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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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에 앞서 선보였던 바다가재 요리와 돈 멜초 1988 빈티지 와인의 마리아주에서, 해산물과 화이트 와인이란 단순한 상식을 뛰어넘는 균형과 함께 브루노 메나르 셰프의 돈 멜초 와인에 대한 존중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바다가재 요리에는 브라운 버터를 넣고 구운 가재에 밤과 헤레스 비네거 버터로 윤을 낸 비트를 곁들였다(아래 사진). 소스는 가재 머리와 비트, 송아지 고기 육수를 함께 졸여 만든다. 돈 멜초 1988 빈티지 와인은 엘니뇨의 영향을 받은 서늘한 기후에 만들어진 와인이다. 오래된 빈티지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생기 있으며 달콤한 자두, 스파이시한 향신료, 민트 향이 은은하다. 브루노 메나르 셰프의 바다가재 요리는 와인의 스파이시하고 신선한 풍미와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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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메나르 셰프는 각 빈티지에 따른 와인의 특징을 족집게처럼 잡아내어 가장 어울리는 요리를 선보였다. “다양한 풍미와 질감이 조합된 아름다운 음식들이 천국을 경험하는 것처럼 최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그의 말처럼 와인과 요리의 행복한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었다. 돈 멜초 와인 셰프 투어는 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도 똑같은 레시피로 최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마리아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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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멜초 1990
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숙성향이 강하다. 스모키한 오크향, 가죽, 동물적인 향 등이 복합적으로 난다. 브루노 메나르 셰프는 스모키한 오크향을 특징으로 잡아 완벽하게 매칭되는 수란 요리를 선보였다.

■ 돈 멜초 2011
서늘한 날씨의 영향을 받은 빈티지로 블랙 커런트, 블랙 베리와 같은 검은 과일의 향, 오크, 향신료 등 풍미가 복합적이며 타닌과 산미 모두 강한 편이다. 정말 파워풀한 풀 바디 와인으로 메인 요리인 립 아이 와규와 매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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