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와인 비평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4월 20일~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갤러리서울12의 아트페어 행사 중 하나인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 방한하는 그는, 4월 21일과 22일 두 차례의 행사를 통해 이태리의 정수로 꼽히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최고의 와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와인 메이커스 디너’에서 소개되는 와인들은 제임스 서클링 스코어(와인점수) 94포인트에서 100포인트까지 받은 ‘시로 파첸티(Siro pacenti)’, ‘발디카바(valdicava)’, ‘산 필리포(San Fillippo)’, ‘카사노바 디 네리(Casanova di neri)’의 와인들로서 이태리 3대 우수 레드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투스카니 지역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지역에서 생산된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들이다.

이 지역의 와인들은 최소 4년 이상 숙성한 강렬하면서 섬세하고 복합적인 아로마로 시간이 갈수록 더 뛰어난 향과 맛을 자랑하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지오베제 와인 중 세계 최고 빈티지로 칭송받는 1997년, 1999년, 2001년, 2006년, 2007년의 와인들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임스 서클링과 함께 Valdicava의 대표 Vincenzo Abbruzzese와 Casanova di Neri의 대표 Giacomo Neri가 방한했으며, 이들은 와인메이커스 디너를 통해 자신의 와이너리의 설명은 물론 제임스 서클링과 함께 이태리의 최고 와인들을 알릴 예정이다.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세계적인 유명 와인전문매체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의 에디터로 30여년 넘게 와인평론을 써온 저명한 와인 비평가로, 그의 평론은 전세계의 많은 와인 애호가들과 전문 와인수집가들, 그리고 와인 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그는 ‘아시아 타틀러(Asia Tatler)’와 ‘홍콩 타틀러(Hong Kong Tatler)’, ‘상하이 타틀러(Shanghai Tatler)’, 그리고 ‘베이징 타틀러(Beijing Tatler)’ 등을 포함한 와인 관련 럭셔리 매거진 등의 전문 와인 에디터로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후반부터 그는 자신을 브랜드로 만든 JamesSuckling.com을 론칭하며 현대적인 방법으로 와인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2011년 그가 직접 제작하고 호스트로 활약한 생애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Cigars: 쿠바의 영혼과 심장’을 직접 제작 발표해, 같은 해 12월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제 33회 뉴 라틴 어메리칸 시네마 페스티발(New Latin American Cinema Festival)’ 및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에서 열린 ‘제 15회 소노마 필름 페스티발(Annual Sonoma film Festival)’에서 공식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와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저명한 예술 공연 기획사인 IMG 예술 팀과 함께 이태리 플로랑스 지역의 아주 특별한 장소(고성이나 대자연 등)에서 ‘Divino Tuscany(디비노 투스카니)’라는 쇼 케이스를 통해 50여가지의 투스카니 와인과 클래식 음악 그리고 최상의 음식이 함께 하는 최고 수준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미국에서 ‘벨리시모 브루넬로(Bellisimo Brunello)’라고 일컬어지는 이태리 동부에서 서부를 망라하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이태리 와인을 소개하는 시음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이태리, 아시아, 미국을 오가며 Flying Wine Critic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