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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로마네 최상의 떼루아 ‘라 그랑드 뤼’를 단독 소유한 부르고뉴 최고의 도멘, 섬세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본 로마네 와인의 정수
 
 
 
부르고뉴 지방, 코트 도르의 핵심 지대인 본 로마네 마을에는 로마네 콩티를 위시하여 4개의 그랑 크뤼 모노폴이 있다. 그 중에는 로마네 콩티와 라 타슈 사이에 위치한 언덕의 하단부를 동서로 가로 지르며 늘어선 1.65헥타르의 ‘라 그랑 뤼’도 포함된다. 오늘날 이 포도밭은 도멘 프랑수아 라마르슈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다.
 
라마르슈 가문은 1740년, 본 로마네 마을에 터를 잡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19세기 후반부터 규모를 확장하고 도멘에서 직접 와인을 병입해 왔다. 이 도멘은 라 그랑 뤼 외에도 3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그랑 에셰조, 에셰조, 클로 드 부죠)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11.23헥타르의 소유지 중 절반에 해당한다. 또한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한 그 외의 포도밭들도 본 로마네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포도나무의 수령은 그랑 크뤼가 평균 30년, 프르미에 크뤼는 평균 40년 정도다.
 
1944년생으로 작은 체구와 과묵한 성격의 프랑아 라마르슈는 부인 마리 블랑쉬와 함께 부친인 앙리 2세가 작고한 1985년부터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도멘을 운영하였다. 현재 도멘의 포도밭은 프랑아와 그의 누이인 쥬느비에브, 그리고 프랑아의 딸인 니콜과 쥬느비에브의 딸 나탈리가 나눠서 소유하고 있다. 도멘의 운영은 니콜과 나탈리가 맡고 있는데, 니콜이 포도 나무 재배와 양조를, 나탈리가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2013년 불의의 사고로 프랑아가 타계하는 큰 슬픔을 극복하고, 이곳은 새로운 세대를 통해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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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꾸준히 확장된 포도밭 중에서도 최고의 보석은 두말 할 것 없이 라 그랑 뤼(La Grande Rue)이다. 이 포도밭은 1933년에 결혼한 앙리 라마르슈 2세가 받은 선물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로마네 콩티와 라 타슈라는 위대한 포도밭 사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밭이 한 때 프르미에 크뤼였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1930년대 그랑 크뤼 등급을 제정할 당시, 포도밭이 그랑 크뤼로 지정되어봐야 세금이나 더 낼 뿐 실익이 없다고 앙리 라마르슈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에는 그랑 크뤼와 프르미에 크뤼 간의 가격차가 크지 않았고, 포도 재배자들도 그다지 부유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라 그랑 뤼 포도밭이 프르미에 크뤼에서 그랑 크뤼로 승격된 것은 1992년에 이루어진 재심사를 통해서이다. 이후 라마르슈는 코트 도르의 몇 안 되는 모노폴 오너가 되었다. 참고로, 원산지 통제 명칭(AOC) 제도가 확립된 이후 프르미에 크뤼에서 그랑 크뤼로 승격된 포도밭은 모레이 생 드니의 클로 드 람브레이와 라 그랑 뤼뿐이다.
 
한편, 포도밭의 지리적 위치에 기반하여 매겨진 등급이 와인의 품질을 완벽하게 보증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앙리 라마르슈는 그랑 크뤼 포도밭의 위상에 걸맞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지 못했다. 바래져 가던 도멘의 명성은, 프랑아 라마르슈가 와인의 품질 향상에 갖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또한 2003년 가족 사업에 합류한 앙리의 큰 딸 니콜 역시,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포도밭에서부터 개혁을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유기농법의 도입을 들 수 있으며, 2010년에는 11.23헥타르에 이르는 모든 밭을 이 방식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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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프랑와 라마르슈의 와인 양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수작업으로 선별 수확한 포도는 즉시 양조장으로 옮겨져 또다시 선별 작업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말라버린 포도나 불순물, 나뭇잎 등을 제거한 후 숙련된 일꾼들이 최상의 포도를 일일이 골라낸다. 빈티지에 따라 줄기 제거를 하거나 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포도를 으깨지는 않고 바로 온도 조절 발효조로 옮긴다. 이 때 낮은 온도에서 침용 및 알코올 발효를 거치며(기간은 빈티지에 따라 달라짐), 발효를 마친 와인은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새 오크통의 사용 비율은 빈티지와 아펠라시옹에 따라 달라지는데, 빌라쥬 와인은 40%, 프르미에 크뤼 와인은 60%, 그랑 크뤼 와인은 80~100% 비율로 새 오크통을 사용한다. 와인은 정제나 여과를 거치지 않고 14~20개월의 오크 숙성을 마친 후 병입된다.
 
본 로마네를 비롯한 위대한 부르고뉴 와인은, 포도 자체의 특성보다는 섬세함(finesse)과 우아함(elegance)이 그 본질이 되어야 한다.
 
프랑아가 평소 강조했던 이러한 철학은 그의 후손들에 의해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 덕분에 도멘 프랑아 라마르슈는 부드러운 질감, 신선한 과일 풍미, 점잖은 타닌을 보유한 와인을 꾸준히 생산하며 와인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본 로마네 와인의 경우 적당히 짙은 색상과 밝고 투명한 특징을 지니며, 그을린 향이 점점 진해지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으깬 딸기의 향을 뒤이어 우아하고 복합적인 향이 지속된다. 본 로마네 프르리미에 크뤼 숌므는 라 타슈 남쪽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은 매우 부드러워서 숙성 초기에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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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 드 부조 그랑 크뤼(위 사진)는 라마르슈가 소유한 4개의 그랑 크뤼(클로 드 부조, 에셰조, 그랑 에셰조, 라 그랑 뤼)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육류 풍미가 가장 강한데, 수년의 숙성을 통해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다양한 풍미가 점차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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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에셰조(위 사진)는 개성을 드러내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와인으로, 좋은 빈티지의 경우 최소 8년은 기다려야 최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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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로마네 콩티, 라 타슈와 동일한 테루아를 지닌 라 그랑 뤼에서 생산되는 와인(위 사진)은 도멘 프랑와 라마르슈가 만드는 최고의 와인으로 꼽히는데, 그 긍정적이고 복합적인 풍미가 일품이다.
 
 
현재 수입사 비노 파라다이스를 통해 국내에 유통 중인 도멘 프랑아 라마르슈의 와인은 다음과 같다 (문의 02-2280-5233).
 
Vosne Romanee Les Chaumes 1er cru 2014 본 로마네 레 숌므 프르미에 크뤼 2014
Nuits Saint Georges Les Cras 1er cru 2014 뉘 상 조르쥬 레 크라 프르미에 크뤼 2014
Echezeaux Grand cru 2014 에셰조 그랑 크뤼 2014
Clos de Vougeot Grand cru 2014 클로 드 부조 그랑 크뤼 2014
Grands Echezeaux Grand cru 2014 그랑 에셰조 그랑 크뤼 2014
La Grande Rue Monopole 2014 라 그랑 뤼 모노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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