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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wineok.com – 남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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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09:25: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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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더 많은 동양인MW와 한국인 MW를 바라며]]></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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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P1430207.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602031626536549.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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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지난 목요일 도쿄에서는 첫 번째, 진정한 일본인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이하 MW)인 게니치 오하시 (Kenichi Ohashi) MW를 축하하는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 바로 그 며칠 전 게니치의 거대한 파티 계획을 들으며 다른 MW와 농담을 주고 받았었기에 페이스북에 하루 종일 올라오는 화려한 사진들이 반가웠다. 동시에, MW 로고를 배경으로 포토존까지 설치된 호텔 행사장, 대형 스크린, 초대 손님의 규모 등을 보면서 세상에&hellip;&rsquo;가 절로 나오며 놀라기도 했다. 일본의 와인, 사케, 맥주 등 주류 업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남아공에서 날아온 그의 멘토 MW 등을 포함, 800 여 명이 모여서 축하해줬다고 하니, 과연 역대급 MW 자축 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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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게니치는 사케 전문가이기도 하고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주류 유통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지라 이런 큰 축하 자리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게다가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와인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일본임에도 진정한 일본인 MW의 탄생이 조금 늦었으니 그 정도가 더했으리라. 사실, 일본 국적 보유자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영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Mai Tanaka가 2011년에 MW 타이틀을 획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금융계 출신이고 일본에서의 활동이 전혀 없는지라 진정한 일본인 MW로 인정받지는 못한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오랜 기간 도쿄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호주 출신의 Ned Goodwin MW가 있었으나 외국인으로서 일본 와인 업계에서 활동하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일본을 떠나면서 폐쇄적인 일본과 일본 와인 산업에 대해 비판적으로 쓴 칼럼이 한동안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관련 내용은<a href="http://www.jancisrobinson.com/articles/why-japan-has-lost-its-mw " target="_blank">잰시스 로빈슨의 웹사이트에 실린 칼럼</a>을 보면 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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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지난 해 게니치와 함께 싱가포르의 Ying Tan도 MW가 되었으니 같은 동양인으로서 신나고 기분 좋은 일이다. 현재 이론과 테이스팅 두 시험을 합격하고 마지막 단계인 논문 준비에 한창인 홍콩의 Chris So, 중국의 Fongyee Walker, 영국 태생이지만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Mark Pygott를 비롯해 MW 과정을 밟고 있는 아시아 출신 학생들이 여럿 있으니, 몇 년 안에 더 많은 동양인 혹은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MW가 나오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최근 2-3년 사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동양인 학생은 중국, 홍콩 출신이다. 게니치의 영향도 있었을까. 이번에 새롭게 입학한 학생 중에 일본인도 여럿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한국 학생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꽤 오래 전 공부를 시작한 베가 시실리아 오너의 부인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엘리사 권은 제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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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공교롭게도 필자가 유일한 한국 학생이다 보니, 동료 학생이나 MW들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ldquo;최초의 진정한 한국인 MW가 되는 게 아니냐&rdquo;는 소리에서부터 심지어 &ldquo;돈을 밝히지 않는, 멋진 한국인 MW가 되길 바란다&rdquo;는 소리까지. 때로는 농담 섞인 내용과 어조로, 때로는 당황스럽게 만드는 내용과 진지한 어조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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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본의 게니치나 싱가포르의 잉처럼 필자 또한 이 긴 여정을 2-3년 내에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란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한국 학생들을 MW 수업에서, 세미나에서, 시음회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멋진 와인전문가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만의 서클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은 그보다 더 간절하다.</div></div>]]></description>
						<pubDate>Wed, 03 Feb 2016 16:27:52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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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15 Collisioni Festival에서 만난 Verdicchio 와인]]></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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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img alt="1_.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12211439166143.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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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left">어느새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말이라는 이 시간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달력을 되돌려 올 한해 참석했던 시음회와 각종 와인 관련 행사들을 정리하고 내년도 달력을 넘기며 계획된 일정들을 채워 넣다 보니 벌써 마음의 시간은 2016년 7월에 다다른다. 가만... 7월에는 이탈리아 바롤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음악, 문학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 Collisioni Festival (콜리시오니 페스티벌) 행사가 있는데 내년에도 참석하게 되려나 잠시 생각해본다. 내년 축제에 엘튼 존의 공연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비교적 규모가 적은 와인 행사에 대한 계획은 아마도 몇 달 후에나 들을 수 있겠지 싶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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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콜리시오니 페스티벌은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피에몬테 주에서 매해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로, 와인 부분은 &lsquo;The Wine Project&rsquo; 라는 이름으로 올해 2015년 행사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탈리아 와인전문가인 이안 다가타Ian D&rsquo;Agata 씨가 총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와인 프로젝트 행사에 필자 역시 세계 여러 나라의 와인 전문가들과 함께 Experts Panel로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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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6_.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12211440202883.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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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30도를 훌쩍 넘는 뜨거운 날씨에 행사 기간 내내 몰려든 수많은 인파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지만 와인 행사, 특히 시음회를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라 느껴질 만큼의 더위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본격적인 와인 관련 행사는 첫 회 였던 만큼 진행상 다소 미흡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도 간혹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Wine Project에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하게 된 데에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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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첫 번째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이탈리아 와인, 특히 토착 포도품종으로 만든 와인에 대한 각종 세미나 및 시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든 참가자들 즉, 초대 받은 각 국의 와인 전문가들은 Experts Panel로서 예외 없이 4-5회의 시음회 내지는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다른 패널 및 참가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나 1인 혹은 몇몇 전문가 및 생산자가 이끌어가는 시음회나 세미나가 아닌,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토론에 참가하며 교류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래서일까? 가령 아시아 시장을 주제로 한 공개토론 형식의 세미나에서는 중국 중산층에 대한 기준을 두고 패널들끼리 팽팽히 맞서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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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2_.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12211442374596.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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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font size="3">■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대표주자, 베르디키오Verdicchio</font></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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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필자가 The Wine Project에 다시 참석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이탈리아 토착품종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하여 와인을 시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특히 마르케Marche지역에서 생산되는 베르디키오Verdicchio 와인을 집중 시음했는데 매우 인상 깊었다. 이안 다가타 씨의 주도 아래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세미나에는 베르디키오 와인 생산자들도 참석했으며, 패널들과 일반 참석자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현장에 생동감을 더했다. 베르디키오가 소아베Soave를 만드는 베네토 지역의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 그리고 캄파니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피아노Fiano품종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화이트 와인 품종이라고 목청 높여 설명하던 지난 3월 이안의 빈이태리 와인아카데미 강의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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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베르디키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이 품종은 베네토Veneto 지역의 Trebbiano di Soave 그리고 롬바르디Lombardy 주의 루가나Lugana 지역에서 자라는 Turbiana(Trebbiano di Lugana라고도 불림)와 동일한 품종이다. 가령&#39;Turbiana를 주요 품종으로 Lugana지역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rsquo;이라고 라벨에 표기되어 있으면 베르디키오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 셈이다. 움브리아, 라치오, 토스카나 등 기타 이탈리아 지역에서도 베르디키오가 소량 재배되고 있는데, 이 중 마르케Marche 주의 두 가지 DOCG 와인&#39;Verdicchio dei Castelli di Jesi&rsquo;와&#39;Verdicchio di Matelica&rsquo;가 품질 높은 와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 좀더 내륙에 위치한 Matelica 지역의 베르디키오가 Jesi 지역의 그것에 비해 산도가 대체로 높고 약간 날카로운 뉘앙스가 감돈다고는 하나, Jesi지역의 와인들도 세부 지역에 따라 Matelica지역과 비슷한 성격의 와인을 만들기도 하고 그 차이가 크다고 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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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콜리시오니 세미나에서는 총 25 종의 베르디키오 와인을 시음했는데, 빈티지의 차이는 물론 오크통 사용 여부 및 오크통 숙성 기간에 따라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여 주어 더욱 흥미 있었다. 마르케의 베르디키오 와인은 주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리즐링 와인에 비유되곤 하는데, 높은 산도, 꽃 향과 스파이시한 풍미, 효모와의 접촉 등 그 연결고리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 시음회에 패널로 참석했던 필자가 현장에서 소견을 피력했듯이, 몇몇 와인은 리즐링보다는 아주 잘 만든 프리미에 크뤼 혹은 그랑 크뤼급 샤블리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Santa Barbara의 Stefano Antonucci 2013년 빈티지가 그러했다. 시음했던 25종의 와인 모두 좋은 품질을 보여주었지만, Santa Barbara의 와인과 함께 Garofoli의 2010년산 Serra Fiorese Classico Riserva와 Sartarelli의 2013년 산 Verdicchio Tralivio가 최고의 인상을 남겼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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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5_1.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12211442534707.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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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고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베르디키오 와인, 2016년에는 한국 및 영국을 포함, 전세계의 많은 와인 소비자들이 이 맛있는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을 마주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필자가 아직 가보지 못한 마르케의 두 DOCG지역들을 방문해 다양한 와인생산자들을 만나고, 무엇보다도 오크통 사용 여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div></div>]]></description>
						<pubDate>Mon, 21 Dec 2015 14:43: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나의 롤모델이 되어 준 와인 전문가들]]></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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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vinitaly.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07211552188014.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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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0pt">지난 일요일 아침, 한 와인 전문가로부터 이런 문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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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ldquo;Remember, the only way to become a super duper tasting expert in any given one countrys wines is to, well, taste taste taste taste and taste some more!!!!!&rdquo;</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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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날 오후 내내 &lsquo;전문가&rsquo; (expert)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lsquo;내가 가장 존경하는 전문가는 누구지?&rsquo; 하는 물음이 생겼다. 답은 쉽게 주어졌다. 그리고 어느 한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를 만나 가슴 뛰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국내외에 훌륭한 와인 전문가들이 많이 있지만, 필자의 경우 지난 10여 년간 와인 업계에 몸담으면서 딱 두 사람을 통해 그런 가슴 뛰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들을 마음 속의 아이돌이자 진정한 전문가로 존경해오고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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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중 한 명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전문가인 자스퍼 모리스 MW(Jasper Morris)이다. 마스터오브와인(Master of Wine, 이하 MW. MW는 와인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타이틀이며 전세계에 300여 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이기도 한 그는 영국의 와인 거상 베리 브로스 앤드 러드 (Berry Bros &amp; Rudd, 이하 BBR)의 부르고뉴 와인 바이어인 동시에 다양한 부르고뉴 와인 관련 행사에 강연자로써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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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008년 봄 필자가 홍콩 BBR에서 파인와인스쿨 담당자로 일할 당시, 1주일에 걸쳐 진행되는 부르고뉴 와인 행사를 준비하고 자스퍼의 모든 마스터클라스, 런치, 디너 행사에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무섭도록 디테일한 그의 지식에 전율을 느꼈던 그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가령 특정 빈티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몇 십 년 전이건 불과 1년 전이건, 몇 월 몇 일 단위로 기후와 자세한 정황들을 특정 생산자들의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식이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떤 질문이 주어지건,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지식과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설명은 모두를 압도시켰다. &lsquo;전문가란 바로 이런 거구나!&rsquo; 하고 감탄하며 그를 존경하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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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후 필자는 부르고뉴에서 생활하는 동안 조언을 구하느라 그와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간간이 행사장에서 마주치기도 했다. 당시 그가 &#39;Inside Burgundy&rsquo;라는 책을 마무리 하느라 많이 바빴기에 개인적인 만남은 몇 차례 미루어지다 결국엔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부르고뉴에서 런던으로 옮긴 후에도, 자스퍼가 진행하는 부르고뉴 와인 세미나에 몇 번 참여하며 그의 존재감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해에는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BBR의 셀러에서, MW 시험을 준비 중인 20여 명의 학생들을 위해 부르고뉴 빈티지 및 테이스팅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3시간이 넘게 진행된 강의 내내 특유의 차분함과 섬세함을 잃지 않았던 자스퍼, 역시 부르고뉴의 대가다웠다. 그 날의 강의 노트 중 2012년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에 대한 자스퍼의 코멘트를 원문 그대로 옮겨본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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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ldquo;2012년 마콩과 샤블리 지역의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 대부분의 샤블리 화이트 와인에서 (평소와 달리) 과일 풍미가 두드러지지만, 일찍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들은 지역 특유의 미네랄 풍미를 여운에서 드러낸다. 코트 드 본 와인의 경우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데, 곰팡이에 의해 영향을 받은 와인들 또는 산도가 부족한 와인들이 일부 있다. 그래도 많은 수의 와인들이 순수하고 대단히 농축된 풍미를 보여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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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The crop is small in the M&acirc;connais and Chablis. Most Chablis wines are unusually fruity but those which were picked early finish with the classical austere marine mineral notes of the region. The C&ocirc;te de Beaune is less consistent: we have rejected some compromised by oidium, rot or lack of acidity. However many others are pure and exceptionally concentrated&rdquo;</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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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남경화 사진.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507211423008070.jp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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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필자가 존경하는 또 한 명의 와인 전문가는 바로, &ldquo;와인 전문가가 되려거든 시음하고, 시음하고, 시음하고 또 시음하세요&rdquo;라는 이메일을 보내 필자로 하여금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안 다가타 박사 (Dr. Ian d&rsquo;Agata, 위 사진)이다. 세계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는 그는 빈이태리 인터내셔널 와인아카데미(Vinitaly International Wine Academy, 이하 VIA)의 Scientific Director이자, 영국의 디캔터(Decanter)와 미국의 바이너스 미디어 (Vinous Media) 같은 유수 와인 매체의 필진이며, 강연자로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와인 지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참고로 그에게 붙는 Dr. 는 의학박사를 뜻하는 칭호로 그의 또 다른 경력을 말해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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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는 빈이태리 총괄을 맡은 스티비 김 (Stevie Kim)과 함께, 필자가 이탈리아 와인을 향한 더욱 깊은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격려하고 이끌어주고 있다. 이미 몇 년 전 디캔터가 주최한 바롤로 마스터클라스를 통해 이안의 지식과 전문성에 감탄했던 필자는, 함께 참석했던 친구에게 부르고뉴의 자스퍼가 생각난다며 한껏 흥분하기도 했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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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로부터 일년 후 빈이태리의 스티비 김을 통해 이안을 직접 소개받았고, 지난 해 10월에 열린 대전 국제 푸드 &amp; 와인 페스티벌, 아시아 와인 바이어 컨퍼런스 기간에 열렸던 VIA Executive Wine Seminar 의 진행을 맡으면서 그와 직접 교류할 기회가 생겼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녹화한 비디오 강의를 토대로 통역과 개인적 의견을 더해 테이스팅과 세미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이 세미나의 형식이었다. 그리고 이 때 일어난 일은 이안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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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는 세미나에 앞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하라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 그럼에도 조심스럽고 어려웠기에 되도록이면 스스로 세미나 준비를 해나가려 애썼다. 그러나 어찌하랴. 책과 인터넷만으로는 말끔히 해결되지 않는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고 이 중 다섯 가지를 추려 이메일을 보냈다. 밤 9시를 훌쩍 넘긴 늦은 시간이었다. 놀랍게도 정확히 20 분 후에 답장이 도착했다. 며칠 뒤에나 답장을 받겠거니 예상했는데, 메일을 여는 순간 대문자로 빼곡히 써 내려간 답변이 눈앞에 펼쳐지자 입이 딱 벌어지며 멍해졌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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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MW를 포함한 소위 &ldquo;유명한&rdquo; 전문가들로부터 빠른 답장을 기대하기란 힘든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상세하고 전문적인 답변을 20분 만에 받게 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그의 설명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라 그의 머리 속에 들어 있던 지식을 술술 풀어낸, 그야말로 진정한 전문가의 성의 있는 답변이었다. 며칠간 가시지 않았던 이 짜릿하고 강렬한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다.</div>

<div>&nbsp;</div>

<div>필자가 경험한 느낌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는 힘들겠지만, 메일함에 든 이안의 답변 중 비교적 간단한 내용을 옮겨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div>

<div>&nbsp;</div>

<div>&ldquo;토스카나 해안가 지방에서 나오는 베르멘티노 와인의 주요 특성을 리구리아 지방의 베르멘티노 와인과 비교해서 설명해 달라고 하셨죠? 토스카나 해안가 지방의 베르멘티노 와인은 중간쯤에 있는 와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르디나에서 나온 와인보다는 무게감이 있지만 리구리아에서 나온 와인보다는 덜하죠. 그리고 가장 향기롭고 자극적이에요. 제가 볼 때 사르디나와 토스카나 해안가에서 나온 베르멘티노 와인은 짠맛이 좀더 느껴져요. 토스카나 해안에서 나온 베르멘테노 와인은 가장 약하고, 종종 비오니에를 블렌딩하기 때문에 완벽히 순수한 와인은 아니에요. 이곳에서는 15%까지 다른 품종을 섞을 수 있는데, 특히 비오니에가 많이 섞일수록 와인의 풍미가 많이 달라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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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THE TUSCAN COAST VERMENTINO IS SORT OF AN INBETWEEN WINE. BIGGER THAN SARDINIA&#39;S BUT LESS SO THAN LIGURIA&#39;S, WHICH IS ALWAYS THE MOST AROMATIC AND SAVORY. I WOULD SAY THE SARDINIAN AND TUSCAN COAST ONES ARE MORE SALINE, BUT REALLY, THE TUSCAN COAST VERMENTINO IS THE WEAKEST OF THE THREE AND QUITE OFTEN PRODUCERS THERE CUT IT WITH VIOGNIER, SO IT&#39;S NOT ALWAYS A PURE WINE. IT&#39;S LEGAL TO ADD 15% OF SOMETHING ELSE TO IT (ESPECIALLY AS STRONG AS VIOGNIER), BUT THAT REALLY CHANGES WHAT THE WINE SMELLS AND TASTES LIKE ESPECIALLY IF YOU ADD SOMETHING LIKE VIOGNIER LIKE THEY DO.<span style="font-size: 10pt">&ldquo;</span></div>

<div>&nbsp;</div>

<div>지난 3월 빈이태리의 베로나에서 VIA 주최로 세계 17개국에서 55명의 와인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이안이 주도하는 제 1회 VIA Certificate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총 100문제, 5지 선다형의 객관식으로 구성된 시험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난이도로 모두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결국 객관식 시험에서 Expert, 즉 전문가 레벨의 테이스팅 시험에 필요한 90%를 충족시키는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원성과 불만 섞인 목소리로 이의를 제기하는 참가자도 여럿 있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와인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교육하는데 있어 포도 품종의 biotype(생체형), phenotype(표현형), genotype(유전자형)의 구분이나 anthocyanin(색소)의 상세 프로파일 구분이 왜 중요한가, 너무 과학적이고 세부적인 이론에 치우친 시험은 VIA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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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에 대한 이안의 답변은 확고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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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ldquo;의미 있는 지적이다. 나 역시 대중을 상대로 하는 뉴욕이나 런던의 어떤 강연에서도 phenotype이니 DNA이니 하는 내용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고 VIA가 추구하는 이탈리아 와인 전문가란, 이런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탄탄히 뒷받침 된 가운데 토착품종과 이탈리아 각 와인산지에 대해 해박하고 폭넓은 지식과 이해를 동반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사람이다. 특히 여러분들은 외국인들이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자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와인 산업에서 종사하는 그 누구를 만나도, 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 물론 많은 시간과 경험을 요하는 부분이지만, 폭넓고 상세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이러한 자신감으로 무장되었을 때 상대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그들을 통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rdquo;</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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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덧붙여 이안은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컨설턴트 미셸 롤랑(Michel Rolland)에 얽힌 일화를 들려주었다. 수십 년 전 그가 와인 저널리스트로 막 발을 내딛던 무렵,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미셸 롤랑을 보르도 그의 집무실에서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다. 이안이 도착했을 때 커다란 의자에 거의 누운 듯이 삐딱한 자세로 그를 맞이하던 미셸의 태도와 표정에서, 식상한 인터뷰에 마지못해 자리한 그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인터뷰가 시작되고 이안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준비한, 포므롤 지역 토양과 떼루아에 관련된, 그 동안 미디어를 통해 언급된 적이 없었던 질문을 던졌다. 그 순간 미셸은 눈을 번쩍 뜨고 자세를 고쳐 앉아 그를 바라보았고, 진지한 대화들이 오고 간 인터뷰는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겨 계속되었다.</div>

<div>&nbsp;</div>

<div>며칠 후면 피에몬테 바롤로에서 이안을 다시 만나게 된다. 매년 여름, 음악, 문학, 와인을 주제로 열리는 바롤로 콜리시오니 페스티벌 (Barolo Collisioni Festival)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ldquo;시음하고, 또 시음하라&rdquo;며 테이스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메일을 보내면서, 이번 행사는 400 종이 넘는 이탈리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최대한 열심히 시음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div>

<div>&nbsp;</div>

<div>이처럼, 열정을 갖고 다가서는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이안에게서 진정한 전문가의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이 느껴진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떠돌이(homeless)로 착각할지도 모른다는 스티비 김의 농담처럼 이안은 평소에 너무나도 수더분하고 털털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무한대의 지식과 경험, 여전히 새로운 배움과 도전에 목말라하는 자세와 와인을 향한 끝없는 열정이 그를 세계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 전문가라는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리라.</div>

<div>&nbsp;</div>

<div>장거리 여행을 꺼려하는 이안이지만 언젠가는 꼭 그가 한국 이탈리아 와인 애호가들에게 그만의 유머가 가미된 독특하고 해박한 강의를 펼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 교두보 역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필자 역시 노력할 것이다.</div></div>]]></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15 14:24:27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룩셈부르크에서 온 피노 블랑]]></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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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nbsp;</div>

<div><font size="3">쉽게 접할 수 없는 와인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반가움이다. 지인이나 시댁 가족들은 필자가 와인을 업으로 삼고 있는 것을 알기에 런던을 방문할 때마다 와인을 선물하곤 한다. 선물하는 사람은 무엇을 살까 고민하지 않아서 좋고 받는 사람은 언제나 기쁘고 설레므로,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다.</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1년 전 독일에서 와인공부를 마치고 룩셈부르크에 터를 잡은 아끼는 후배로부터, 독일 모젤 지역에서 생산된 피노 블랑 화이트 와인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며칠 전 지인을 초대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 와인을 열면서, &ldquo;룩셈부르크에도 모젤 강을 중심으로 소량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고 그 중 Ehnen 지역에 위치한 Harmillen이라는 생산자의 와인은 꽤 인기가 있다&rdquo;는 후배의 말이 떠올랐다. 가볍고 상쾌해서 마시기 좋은 와인이니 맛보라던 그녀의 미소와 함께.</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그녀의 말이 옳았다. 가볍고 상쾌하며 마시기 좋은 이 화이트 와인은, 입안에 머금은 직후 당도가 살짝 높은 감이 있었지만, 예리한 산도가 긴 여운을 남겼고 부드러운 질감 속으로 단맛이 슬며시 사라지면서 깔끔한 뒷맛을 제공했다. 그리고 12.5% 정도의 적당한 알코올 도수 덕분에 가벼운 식전주로 마시기에 제격이었다. </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향이나 맛에서 확연한 개성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피노 블랑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종종 낭패감을 안겨준다. 또한 중성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 비슷한 품종들 사이에서, 예를 들면 오크 숙성하지 않은 샤르도네 또는 피노 그리(피노 그리지오)- 헷갈리기도 쉽다.</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노 블랑만의 숨겨진 개성이 분명히 있다. 품종별로 그 특성을 기록해 놓은 파일을 뒤져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ldquo;피노 블랑(Pinot Blanc): 중성적인 스타일, 중성적인 과일 풍미, 수줍은 또는 연약한 샤르도네(Chardonnay) 같은 모습. 서양배, 가벼운 꽃 향, 잔당으로 인해 단맛을 감지할 때도 있음, 페놀 성분(쌉싸름한 또는 씁쓸한 뒷맛을 주는)과 기분 좋은 산도. 북부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가벼운 스타일의 화이트와인과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풍만한 스타일의 화이트와인으로 구분 가능. 구수한 보리를 연상시킴.&rdquo;</font></div>

<div>&nbsp;</div>

<div><font size="3">사실 필자가 연상해 낸 구수한 보리를 제외하고는, 역시 뚜렷한 개성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더 열심히 마셔보는 수 밖에는 도리가 없겠다.</font></div></div>]]></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14 12:38: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인터뷰]샴페인 레스토랑 Tirage의 수석 소믈리에, 로베르토를 만나다]]></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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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size="4">런던 최고의 샴페인 레스토랑 Tirage의 수석 소믈리에,</font></b></div>

<div style="text-align: center">&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4" style="font-weight: bold">로베르토</font><font size="2">(</font><font size="2">Roberto Della Pietra)</font><b style="font-size: large"><font>를 만나다</font></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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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프랑스의 샴페인, 스페인의 카바, 이탈리아의 프로세코 그리고 캘리포니아,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은 물론 최근 영국에서도 활발히 생산되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들. 톡 쏘는 기포가 매력적인 이 버블 와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실로 무궁무진하다. 버블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뉴욕, 런던, 홍콩 등 국제 도시를 중심으로 샴페인/스파클링 와인만 전문으로 다루는 와인바와 레스토랑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div>

<div>&nbsp;</div>

<div>서울이나 부산 등 한국의 대도시에도 색깔 있는 와인바나 레스토랑이 점차 늘고 있지만,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만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이와 어울리는 음식을 선보이는 샴페인 전문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식은 아직 접하지 못했다(혹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필자의 귀에까지 들려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div>

<div>&nbsp;</div>

<div>샴페인 관련 기사를 읽던 어느 날, 지난해 말 런던에 새롭게 문을 연 샴페인 전문 바이자 레스토랑인 Tirage(티라지)와, 그곳의 와인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개성 있는 수석 소믈리에 Roberto Della Pietra(로베르토 델라 피에트라)의 이야기를 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div>

<div>&nbsp;</div>

<div>오픈 직후인 지난 12월 티라지를 방문했을 때, 로베르토의 전문적이며 친절한 안내로 피노 누아만 사용해서 만든 Drappier 샴페인과 피노 뮈니에르만 사용해서 만든 D. Ducos 샴페인을 비교하며 인상적인 시간을 보냈고, 그 후로 인연을 이어오던 터였다. 한국의 스파클링 와인 애호가나 혹시 런던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흥미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겠다 싶어, 지난 5월 필자는 그를 만나기 위해 다시 Tirage를 찾았다.</div>

<div>&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2.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6021543447292.jpg" /></div>

<div>&nbsp;</div>

<div>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는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소믈리에이자 와인 전문가이다. 티라지에 합류하기 전까지 런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Gauthier Soho가 이끄는 Gauthier Wines의 총책임자를 지냈고, Decanter World Wine Awards를 비롯한 각종 와인품평회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 2월 Decanter와의 인터뷰는 [<a href="http://www.decanter.com/people-and-places/interviews/584789/roberto-della-pietra-dwwa-2014-judge" target="_blank"><b><font color="#fe2419">여기</font></b></a>]서 볼 수 있다.</div>

<div>&nbsp;</div>

<div>런던 최고의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전문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티라지는 120 여 종이 넘는 버블 와인 중심의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샴페인의 60-70%가 (잘 알려진 거대 샴페인 하우스가 아니라) 포도를 직접 재배하여 샴페인을 만드는 소규모 생산자(growers&rsquo; champagne)의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div>

<div>&nbsp;</div>

<div>뿐만 아니라 약 20여 종의 샴페인과 7-8 종의 스파클링 와인을 잔 단위(by the glass wine)로도 제공하는데, 잔 단위 판매가 제법 많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마개를 따면 기포가 증발하는 등 변화에 민감한데, 과연 마개를 연 와인의 보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div>

<div>&nbsp;</div>

<div>로베르토가 내놓은 대답은 바로 &lsquo;Le Verre de Vin&rsquo;다. 잔 단위로 판매하는 와인의 보관을 돕는 이 똑똑한 기계의 힘을 빌어, 변화 없이 최적의 상태로 와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Le Verre de Vin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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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ieR5ko1MXlE?rel=0" width="420"></iframe></p>

<div>&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로베르토에게 와인 리스트를 업데이트할 때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ldquo;고객&rdquo;이라고 답한다. 티라지를 찾는 고객의 와인에 대한 인식이나 지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일 경우 특히 그렇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에서도 금융 중심지인 시티 지역에 위치해 있어 고객층의 와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할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필자에게, 로베르토의 대답은 뜻밖이다.</span></div>

<div>&nbsp;</div>

<div>로베르토는 &ldquo;대부분 본인이 이미 알고 있고 마셔본 와인만 주문하는 경향이 크다&rdquo;며 설명을 이어나간다. &lsquo;stay in the comfort zone&rsquo;, 즉 고객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와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가령, 전에 마셨던 와인을 다시 주문하려는데 리스트에서 사라져버린 것을 발견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div>

<div>&nbsp;</div>

<div>또한 샴페인의 고급스런 이미지에 금융 중심지라는 지리적 조건이 더해져, 티라지가 제공하는 음식이나 와인의 가격이 무조건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접근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도 있다. 로베르토는 고객의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고 문턱을 낮추는 것이 현재 티라지의 가장 큰 과제이며, 특히 음식 매출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최대한 줄이고,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최대한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로베르토가 맞닥뜨린 이러한 고민은 한국의 와인 레스토랑 종사자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div>

<div>&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3.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6021549365325.jpg" /></div>

<div>&nbsp;</div>

<div>화제를 돌려, 티라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스파클링 와인과 음식 매칭은 무엇일까? 이곳을 방문하게 될지도 모를 한국인들을 위해 추천을 부탁하자 로베르토는 주저 않고, 호박씨와 참깨 등 아시아의 풍미가 더해진 농어요리와 러시안 스파클링 와인 Abrau-Durso &ldquo;Cuvee Alexander II&quot; 를 꼽는다.</div>

<div>&nbsp;</div>

<div>러시안 스파클링이라...흥미로운 접근이다. 샤도네이, 피노 블랑, 피노 누아, 리즐링을 섞어 만든 이 스파클링 와인은 특히 리즐링이 선사하는 말린 살구, 향신료, 진저브래드의 풍미가 도드라지고, 드라이한 브뤼(Brut)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달콤한 과일 풍미를 지닌 덕분에 호박씨나 참깨의 고소함과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조합에 대해 극찬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시큰둥한 사람도 있으니, 역시 각자의 입맛에 따른 선택이 정답이라고 로베르토는 덧붙인다.</div>

<div>&nbsp;</div>

<div>그가 제안하는 또 다른 매칭은, 소규모 샴페인 생산자인 Lacroix의 Reserve NV 샴페인과 사슴고기의 궁합이다. 오크통에서 발효시킨 이 샴페인은 풍부하고 크림 같은 질감, 견과류의 풍미, 훈연 향, 뛰어난 보디감을 갖추고 있으며, 풍미가 짙지 않게 조리한 사슴고기와 조화롭다는 것이다.</div>

<div>&nbsp;</div>

<div>로베르토에게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과 관련하여 주목할만한 현상이 있는지 묻자, 로제 샴페인(또는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생산자 Hush Heath의 Balfour를 추천한다.</div>

<div>&nbsp;</div>

<div>이탈리아 출신답게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애정 역시 만만치 않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며, 북부 피에몬테 Cuneo 지역에서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만드는 Marcalberto의 와인과, 남부 깜빠니아 지역에서 Falanghina 품종으로 만드는 Donnachiara Brut Sante를 꼽는다. 접하기 쉽지 않은 이들 와인을 티라지 와인리스트에 추가할 계획이라니, 머지않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div>

<div>&nbsp;</div>

<div>한편,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샴페인을 알려달라고 하자 로베르토는 Drappier의 Blanc de Noir(적포도 품종으로 만드는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 와인)와 Salon의 Blanc de Blanc(청포도 품종으로 만드는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Jacquesson의 샴페인을 꼽는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의 이름을 들려주겠거니 기대했는데, 단번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름들이다.</div>

<div>&nbsp;</div>

<div>마지막으로, 한국의 소믈리에 또는 소믈리에 희망자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전해주겠다고 하니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div>

<div>&nbsp;</div>

<div>&ldquo;소믈리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은 열정(passion), 됨됨이(great human being), 그리고 겸손함(humble)입니다. 마치 시험을 볼 때처럼 와인을 묘사하거나 로봇처럼 고객을 대한다면, 고객과의 진정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rdquo;</div>

<div>&nbsp;</div>

<div>마침 로베르토가 &ldquo;<a href="http://robertodellapietra.tumblr.com/post/18761646185/what-do-you-need-to-become-a-sommelier-this-is" target="_blank"><b><font color="#f10b00">Top 10 Most Annoying, Rude and Arrogant Things Sommeliers do</font></b></a>&rdquo;라는 칼럼을 통해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 바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 그와의 인터뷰는 이것으로 마치기로 한다.</div></div>]]></description>
						<pubDate>Mon, 02 Jun 2014 15:51: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블라인드 테이스팅의 법칙]]></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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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www.wineok.com/267167#comment</comments>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span style="font-size: 10pt">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을 그대로 해석하면 &ldquo;눈을 가리고 하는 시음&rdquo;을 말하는데, 선입견과 편견을 초래할 수 있는 사전 정보가 차단된 상태, 즉 병의 모양과 레이블 등을 가린 상태에서 와인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평가 방법은 와인 품평회나 와인 전문 매체에서 주최하는 와인 시음회에 종종 도입되며, WSET, 마스터 오브 와인(MW), 마스터 소믈리에(MS) 등 각종 와인 자격 시험의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와인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와인 동호회나 일반 와인애호가 사이에서도 종종 행해지는데, 이를 통해 본인의 시음 능력을 평가하기도 하고 모임의 흥을 돋우기도 한다.</span></div>

<div>&nbsp;</div>

<div>&ldquo;파리의 심판&rdquo;처럼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는 다양하게 인용되거나 마케팅에 곧잘 활용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호주에서 대량생산되는 과일 풍미 위주의 중저가 와인이 프랑스의 고급와인을 누르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식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div>

<div>&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QUALITY TASTING.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3101825046446.jpg" /></div>

<div>&nbsp;</div>

<div>우리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와인의 품종과 산지, 나아가 빈티지나 생산자까지 맞출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물론 해당 와인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 맞출 가능성이 높다. 한 지역, 한 생산자 혹은 같은 스타일의 와인만 줄곧 마셔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답을 맞출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어떤 와인이든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정확히 짚어내는 것은 가능할까? 만화 &lt;신의 물방울&gt;의 주인공이 아닌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div>

<div>&nbsp;</div>

<div>여기서 중요한 게임의 법칙이 등장한다. 와인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유리하겠지만,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생산국가, 지역, 품종, 게다가 특정 와인의 제조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잔 속에 담긴 와인의 향, 맛, 느낌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추론하는 것은, 마치 탐정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추리하는 과정과 같다. 그리고 이러한 추론, 추리의 과정이 바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다.</div>

<div>&nbsp;</div>

<div>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눈 앞에 레드 와인 한 잔이 놓여 있다고 상상해 보자. 가장 먼저 와인의 색상과 농도를 보고 숙성의 정도를 파악하고,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쉬라즈처럼) 색이 짙고 껍질이 두꺼운 품종으로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피노 누아나 그르나슈처럼) 색이 연한 품종으로 만들어졌는지 가늠하는 것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시작된다. 이후 와인의 맛과 향을 통해 추론 범위를 점차 좁혀나간다.</div>

<div>&nbsp;</div>

<div>화이트 와인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와인에서 약하게 기포가 발생한다면 리슬링, 알바리뇨, 뮈스카데, 그뤼너 벨트리너 같은 품종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잔당과 12도 이상의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면 여기서 뮈스카데를 제외하고, 산도가 뚜렷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리슬링도 제외시킨다. 이제 남은 품종은 질감, 산도, 알코올 도수가 비슷한 알바리뇨와 그뤼너 벨트리너 뿐이다.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알바리뇨는 좀더 아로마가 짙고 복숭아, 꽃 향을 풍기는 반면, 그뤼너 벨트리너는 좀더 중성적이며 녹색 피망의 맛이 마지막에 살짝 감돈다. 이러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최종 결론에 도달한다. 생산지역까지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바리뇨의 경우 스페인의 리야스 바이사스, 그뤼너 벨트리너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바카우 또는 캠프탈일 확률이 높다.</div>

<div>&nbsp;</div>

<div>경우에 따라서 보다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야 할 때도 있다. 오크 발효 및 숙성(프랑스산인지 미국산인지, 새것인지 아닌지, 숙성 기간 등) 상태, 화이트 와인의 경우 젖산발효를 거쳤거나 효모 앙금과 함께 숙성되었는지의 여부, 레드 와인의 경우 타닌의 상태, 스위트 와인의 경우 잔당의 양 및 당도가 농축된 경위(건조, 동결, 귀부균 감염 등), 주정강화 와인의 경우 알코올 도수 및 잔당의 양 그리고 산화 정도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div>

<div>&nbsp;</div>

<div>한 가지 고려할 사항은 최근 지구온난화, 재배 및 양조 기술의 발달, 생산자 사이의 국제적인 교류 등으로 인해 와인의 지역 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중심의 보르도 블렌딩 와인 또는 샤르도네 같은 품종으로 만든 와인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마스터 오브 와인(MW) 시험의 와인 시음 부문에도 반영되고 있는데, 정확한 생산지역을 밝혀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와인에 대한 분석과 추론 과정이 합당하다면 상당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와인의 품질과 상업성을 논하는 문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div>

<div>&nbsp;</div>

<div>마지막으로, 와인 상인이나 소믈리에, 교육가 등 와인 전문가는 물론 와인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고 시음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게임의 법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품종, 지역, 제조과정, 나아가 와인 산업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꾸준히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게임의 규칙 말이다. 와인을 단지 취미로 즐기는 애호가라면 단순히 게임을 즐기면 그만이다. 그래도 게임에서 이기고 싶거나 이길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와인을 여는 횟수만큼 책을 펼치거나 와인 정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기 바란다.</div></div>]]></description>
						<pubDate>Mon, 10 Mar 2014 18:25:54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사랑의 메신저, 와인]]></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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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apothic valentine.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2051500362478.jpg" /></div>

<div>&nbsp;</div>

<div>&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quot;무엇이든 클래식한 게 최고야. 사람도, 물건도, 와인도. 당신은 스스로를 지루한 사람이라 말하지만 난 당신을 클래식한 사람이라고 말해줄래. 클래식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워지고 견고해지면서 빛을 발하지. 당신은 클래식한 남자야. 멋있어!&quo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클래식한 그와 잘 어울리는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크뤼급 와인</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남자답고 씩씩한 당신, 자기만의 확실한 색을 가진 당신이 좋아.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면서, 자기 사람한테만큼은 말랑해지는 남자라는 걸 알았지. 당신의 그 복잡미묘한 매력을 알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야.&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개성 있고 매력적인 그와 어울리는 와인은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바롤로</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처음엔 한없이 부드럽기만 한 줄 알았는데, 당신은 바닐라 향처럼 달콤한 모습 뒤에 뚝심 가득한 근사함을 감추고 있더군. 그 누구보다도 신세대적이지만 보수의 적절함을 유지하는 당신이 섹시해 보여.&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부드럽지만 강한 그에게는 스페인 리오하 레세르바(혹은 그란 레세르바) 와인</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quot;쉽</span><span style="font-size: 10pt">게 다가서기 힘든 당신. 향긋하게 웃고 있지만, 행여 내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아무데서나 만나자 하기도 조심스러워. 그런데도 거부할 수 없는 당신의 마력에 점점 빠져드는 나... 미소 뒤에 숨겨진 그 저력을 사랑하기 시작했나봐.&quo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조심스레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과 어울리는 와인은 부르고뉴의 피노누아</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풍성하고 꽉 차있는 느낌이야. 꿀처럼 맛있는 복숭아, 멜론, 파인애플, 게다가 고소한 맛까지 지닌 당신. 항상 따뜻하고 달콤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날 감싸줘서 고마워. 당신은 영원한 나의 허니!&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달콤하기 그지없는 그와 어울리는 와인은, 오크 발효 및 숙성을 거친 샤르도네</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때로는 드라이하고 때로는 달콤하기도 한 당신의 변화무쌍함이 좋아. 수십 년, 백 년을 함께해도 당신의 깔끔하고 짱짱한 매력은 변하지 않을 거야. 고결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다양한 모습 속에서도 단정함을 잃지 않는 그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독일의 리슬링</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생기발랄한 당신은 나의 비타민. 나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지. 순수한 당신처럼 우리사랑에도 덧칠은 없어. 순도 100%인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순수함과 활기를 지닌 그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b></div>

<div>&nbsp;</div>

<div>&nbsp;</div>

<div>&quot;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내겐 샴페인을 터뜨리는 축제와 같아. 지금껏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면, 앞으로는 우리 두 사람의 삶이 멋지게 어울렸으면 좋겠어. 마치 블렌딩을 통해 근사한 샴페인이 완성되는 것처럼, 우리도 최고의 궁합으로 멋진 인생을 설계해 보자!&quot;</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span><b>그와의 화합을 기원하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은 샴페인</b></div></div>]]></description>
						<pubDate>Wed, 05 Feb 2014 15:11: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2011년이 특별한 당신에게]]></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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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span style="font-size: 10pt">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디저트 혹은 식전주로 주정강화(fortified) 와인을 마실 기회가 간혹 있다. 그리고 주정강화 와인 중에서도 포트(Port)보다는 비교적 덜 무거운 쉐리(Sherry)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span></div>

<div>&nbsp;</div>

<div>지난 2년 간 런던에서 지내면서 주정강화 와인들을 시음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특히 20년 숙성된 Quinta do Naval의 Tawny 포트를 시음한 후에는, 포트 와인 애호가들이 왜 유독 20년 숙성된 토니 포트에 열광하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반면, 루비 포트나 빈티지 포트의 경우에는 품질이나 숙성기간 여하를 막론하고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lsquo;흐음&hellip;Quinta do Naval의 1927년 빈티지 포트나 Niepoort의 1945년 빈티지 포트를 맛보면 나의 태도가 좀 달라지려나?&rsquo;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div>

<div>&nbsp;</div>

<p><img align="left" alt="Graham_s Vintage Port 2011.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1171703175887.jpg" /></p>

<div><span style="font-size: 10pt">한편, 포르투갈의 2011년은 빈티지 포트에 있어 &ldquo;전설적인 해&rdquo;가 될 것이라고들 한다. 2011년 봄, 주요 포트 와인생산자들은 그 해 빈티지 포트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했고, 잰시스 로빈슨을 비롯한 많은 와인평론가들이 2011년이 &ldquo;전설적인&rdquo; 또는 &ldquo;매우 특별한&rdquo; 빈티지가 되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span></div>

<div>&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10pt">2011년 한 해를 살펴보면, 2011년 1월부터 8월까지의 강수량은 평균(400mm)보다 훨씬 적은 250mm를 기록했고, 6월과 7월에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포도가 높고 신선한 산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내린 비는, 건조한 날씨로 높은 당도를 함유하게 된 포도가 수확 직전에 최상의 상태로 익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가장 최근 빈티지 포트가 생산된 2007년에 비해, 2013년의 빈티지 포트 생산량은 28% 줄었고 품질은 더 나은 것으로 전해진다.</span></div>

<div>&nbsp;</div>

<div>실제로 필자가 포르투갈의 두오로Douro 지역을 방문했을 때 만난 포트 와인 생산자들로부터 위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 수십 년 동안 와인메이커 혹은 셀러마스터로 일해온 현지의 포트 와인 전문가들 대부분이 2011년이야말로 지금껏 경험한 빈티지 중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div>

<div>&nbsp;</div>

<div>짧은 방문 기간 동안 Quinta de la Rosa, Sandeman, Graham&rsquo;s 포트 와인을 시음했는데, Graham&rsquo;s의 2011년 빈티지 포트 와인은 이 글을 쓰게 만든 동기가 되었다. 포트 와인(특히 어린 포트 와인)에 대한 필자의 고정관념, 예를 들면 &ldquo;너무 무겁고 부담스럽다&rdquo;는 등의 편견을 기분 좋게 벗어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것이다.</div>

<div>&nbsp;</div>

<div>&lsquo;이렇게 맛있을 수도 있구나! 30년, 아니 50년 숙성도 거뜬하겠군. 온갖 기분 좋은 향, 힘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타닌, 훌륭한 산도, 길게 감도는 여운... 환상적이다!&rsquo;</div>

<div>&nbsp;</div>

<div>만약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2011년이 아주 특별한 해라면, 2011년 빈티지 포트 와인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보르도 와인에 비해 값도 비교적 낮다). 2011년을 크게 기념할 일이 있는 나 역시 예외는 아닌데, 2041년 또는 2061년이 되어 (그 때쯤의 내 나이를 생각해 보면 조금 끔찍하긴 하지만) 인생의 가장 소중한 벗과 함께 이 와인을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div>

<div>&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Grahams tasting room .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1171701264928.jpg"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그라함 포트 시음</div></div>]]></description>
						<pubDate>Fri, 17 Jan 2014 17:05:18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고맙다, 아타 랑기!]]></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link>https://www.wineok.com/26716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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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span style="font-size: 10pt">하루가 지났는데도, 어제 밤 마셨던 와인 생각에 삼켜도 또다시 침이 고인다.</span></div>

<div>&nbsp;</div>

<div>9시를 훌쩍 넘긴 지난 밤. 와인 한 병을 두고 목소리 큰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느라 오븐에 넣어둔 피자가 홀랑 타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허기진 여섯 사람의 저녁식사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배가 많이 고팠던 나는 힘이 쭉 빠졌다. 새벽 6시에 일어나 긴장 속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점심조차 맛없는 샐러드로 겨우 해결했는데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다니...</div>

<div>&nbsp;</div>

<div>하는 수 없이 바깥에서 피자를 주문했고 피자는 10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따끈한 피자와 함께 마시기 위해 우리는 뉴질랜드 마틴보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2011년 빈티지 &#39;아타 랑기(Ata Rangi)&#39; 피노 누아 와인을 열었다.</div>

<div>&nbsp;</div>

<div>&#39;아... 이 순간 네가 필요했어!&#39;</div>

<div>&nbsp;</div>

<div>신선하고 달콤한 붉은 과일들, 산뜻한 산도, 부드럽지만 힘 있는 타닌을 선보이며 깔끔하기 그지없던 이 와인은, 피자 한 조각과 함께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따스하고 달콤하게 풀어주었다.</div>

<div>&nbsp;</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Ata Rangi 2011.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401091448400458.jpg" /></div>

<div>&nbsp;</div>

<div>&#39;아타 랑기&#39;를 포함해 지난 일주일 사이에 시음한 와인을 헤아려보니 약 150종에 달한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39;아타 랑기&#39;가 분명 뉴질랜드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 중 하나로 꼽히며 가격도 꽤 나가는 와인이긴 하지만, 이 150여 종의 와인들 중에서도 절대적으로 뛰어난 와인이었나?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제일 비싼 와인이었나? 역시 그렇지 않다. 150여 종의 와인 중에는 &#39;샤토 라투르&#39;를 제외한 보르도 좌/우안의 모든 1등급 와인들(게다가 2009년 빈티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div>

<div>&nbsp;</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밤의 &#39;아타 랑기&#39;가 그 어떤 와인보다도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무엇일까?</div>

<div>&nbsp;</div>

<div>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와인들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잔뜩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quot;시음을 목적으로&quot; 마신 와인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시음을 통해 최대한 많은 요소를 발견하고 분석해서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여 있었다. 다시 말해 이들 시음 와인은, 한판 붙어보자고 달려들었던 나의 결투 상대였던 것이다.</div>

<div>&nbsp;</div>

<div>사실 &#39;아타 랑기&rsquo;를 마시기 직전에 머리를 싸매고 블라인드 테이스팅 했던 여섯 종류의 보르도 블렌딩 와인들은 그 절정에 달했던 결투 상대였다. 그런데 이 와인들이 힘껏 감싸 쥐고 있던 입안 가득한 묵직함을 &#39;아타 랑기&rsquo;가 한방에 날려버린 것이다! 고맙다, 아타 랑기! 고맙다, 와인아! 앞으로 네가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이 자주 있을 것 같구나.</div></div>]]></description>
						<pubDate>Thu, 09 Jan 2014 14:49: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영국의 와인 아카데미 정리]]></title>
			<dc:creator><![CDATA[WineOk]]></dc:creator>
			<link>https://www.wineok.com/26716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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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www.wineok.com/267163#comment</comments>
									<description><![CDATA[<div class="xe_content"><div>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런던의 아침. 비만 아니라면 지금쯤 소머셋 하우스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을텐데, 대신 펜을 잡았다. WineOK 관계자로부터 &ldquo;현지에서 와인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를 추천해달라&rdquo;는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div>

<div>&nbsp;</div>

<div>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와인을 배우려는 목적에 따라, 즉 그 목적이 학업인지, 직업훈련인지, 또는 단순한 취미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한 와인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의 수준에 따라서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변수를 배제한 일반적인 답변을, 아는 범위 내에서 전달하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는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의 와인 아카데미를 중점 소개할 것이다.</div>

<div>&nbsp;</div>

<div>가장 대표적인 와인 아카데미는 WSET 런던 본원이다. 이곳은 신뢰할 만한 우수한 강사진과 폭넓은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모든 레벨의 WSET 인증 과정 및 다양한 개별 강좌를 수시 열고 있다.</div>

<div>&nbsp;</div>

<div>취미로 와인을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경제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이라고 추정되는) 런던의 유명한 와인 상인들이 주관하는 와인 교육 또는 이벤트 과정에 참여해볼 만하다. BBR(Berry Bros &amp; Rudd), 그리고 와인상인 보르도 인덱스 본사에서 마이클 슈스터 (Michael Schuster)가 운영하는 와인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div>

<div>&nbsp;</div>

<div>한편, 와인 관련 학위 취득이 목적이라면, 영국에서는 플럼튼 칼리지 (Plumpton college)가 알려져 있다. 최근 이곳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 와인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e) 로난 세이번(Ronan Sayburn MS)이 런던에 오픈한 와인 스쿨도 소믈리에나 소믈리에 지망자들에게 추천한다.</div>

<div>&nbsp;</div>

<div>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아카데미를 포함하여, 영국 내 와인 교육/와인 이벤트 과정에 대한 소개는 잰시스 로빈슨의 웹사이트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사<a href="http://www.jancisrobinson.com/categories/courses.html" target="_blank">이트 바로가기</a>]).</div>

<div>&nbsp;</div>

<div>이 밖에도,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Master of Wine)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와 시음회가 있는데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어 있다.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행사가 공지되므로, 협회에 메일링 리스트 등록 요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담당자 Alexandra Runciman, arunciman@mastersofwine.org). 예를 들면, 오는 1월 10일 런던에서 열리는 <the best="" burgundy="" makes="" the="" viticulture=""> 세미나에는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75 파운드이다.</the></div>

<div>&nbsp;</div>

<div>마지막으로, The Wine &amp; Spirit Trade Association(www.wsta.co.uk)의 웹사이트 혹은 Trade Diary App을 다운 받으면, 런던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거의 모든 행사에 대한 정보가 일자 별로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주로 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들이지만 간혹 일반인들도 참석 가능한 이벤트도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alt="가로선.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312241503047006.jpg" /></div>

<div><img alt="남경화.jpg" border="0" src="http://www.wineok.com/files/thumbnails/guTmpImg/tmp/201312241502491467.jpg" /></div></div>]]></description>
						<pubDate>Tue, 24 Dec 2013 15:03:23 +0900</pubDate>
								</item>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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