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북부 중앙에 위치한 리오하 지역은 스페인 와인의 본 고장이자 처음으로 등급체계 (D.O.C)를 받은 정통 와인 산지입니다.
리오하는 세계 최고의 뗌쁘라니요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뗌쁘라니요는 숙성 기간을 오래 거치지 않아 신선하고 가벼우며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와인에서부터, 몇 십 년을 숙성해도 끄덕없는 파워풀한 장기 숙성 스타일의 와인에 이르기까지 양조 방식에 따라 그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합니다.
리오하 와인의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오크 숙성으로 인한 바닐라, 토스트 등의 캐릭터입니다. 18세기 리오하에서는 보르도 와인 양조 방식을 좇아 오크 숙성을 시작했는요. 오크 숙성 기간에 따른 등급 체계도 아래와 같이 정해져 있습니다.
크리안자 - 오크 숙성 최소 1년, 병 숙성 최소 1년
레제르바 - 오크 숙성 최소 1년, 병 숙성 최소 2년
그랑 레제르바 - 오크 숙성 최소 2년, 병 숙성 최소 3년
이처럼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야 출시할 수 있는 와인들이기 때문에 리오하 지역의 와인들은 생산자들의 인내와 충분한자금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과거에는 병입 후 몇 십 년이 지나서 와인을 출시하기도 했다지만 요즘은 병입 후 4~8년 후에 출시해도 바로 마실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의 와인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다른 구대륙 와인 산지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체계적인 와인 수출을 시작한 나라인데요. 덕분에 가격에 거품이 없는 훌륭한 와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는 2011년 빈티지의 꼬또 데 이마즈 리오하 레제르바Coto de Imaz Rioja Reserva도 이런 와인 중 하나입니다.
※ 해당 와인 판매처_ 와인샵&셀러 와인고 ( 070-8833-7964 / winego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