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 뒤 론의 총 재배면적 73,785 ha
- 2010년 생산량 280만 hl
- 레드 와인 80%, 로제 와인 14%, 화이트 와인 6%
- 2010년 전세계 155개국으로 1억 9백만 병 수출
- 수출액은 약 3억 5백만 유로
- 개인 와이너리 1556개
- (co-operative wineries) 96개
- trading houses(négociants) 55개
- 생산자 연합(producers unions) 6개
<수치로 알아본 발레 뒤 론 와인, Inter-Rhone 2010 자료 참조>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품질 와인의 생산지인 발레 뒤 론의 와인 시음회가 지난 11월 2일에 론와인생산자협회(Inter- Rhône) 주최,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와인업계 전문인을 대상으로, 꼬뜨 뒤 론, 꼬뜨 뒤 론 빌라쥬를 비롯한 북부에서 남부까지 이르는 다양한 크뤼의 풍성한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발레 뒤 론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꼬뜨 뒤 론 지역 등급 AOC (AOC régionale Côtes-du-Rhône)
- 면적: 37,463ha
- 171개 꼬뮌(commune)
- 생산량: 1 398 663 hl
- 연간 평균 수확량: 39 hl/ha
1937년 제정된 꼬뜨 뒤 론 지역등급 AOC는 프랑스에서 가장 광범위한 AOC중의 하나이다. 6개 행정구역의 37,000 ha가 해당된다 (론 Rhône, 루아르 Loire, 아르데슈 Ardèche, 갸르 Gard, 드롬 Drôme, 보클루즈 Vaucluse). 2010년 기준총 생산량은 1 398 663 hl를 넘으며 이중 89%가 레드, 8%가 로제, 3%가 화이트로 생산된다.
레드 와인의 경우, 기본 품종인 그르나쉬는 과일향 등 아로마를 담당한다. 시라와 무르베드르는 스파이시한 아로마와 숙성에 좋은 단단한 색깔과 구조를 선사한다.
AOC Côtes-du-Rhône Villages (꼬뜨 뒤 론 빌라쥬)
- 면적: 3,641ha
- 95개 꼬뮌(commune)
- 생산량: 322 257 hl
- 연간 평균 수확량: 35hl/ha
꼬뜨 뒤 론 빌라쥬(Côtes du Rhône Villages)는 아르데슈(Ardèche), 가르(Gard), 드롬(Drôme), 보끌뤼즈(Vaucluse) 지방에 분산되어 있고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95개의 꼬뮌에 펼쳐져 있다.
특히 18개의 꼬뮌 이름 (깨란느Cairanne, 라스또Rasteau, 세귀레Séguret 등), 고유의 테르와에 부합하는 18개의 AOC를 와인 라벨에 표기할 수 있다. 이런 꼬뮌의 와인들의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빌라쥬 등급은 AOC 꼬뜨 뒤 론(지역등급)과 같은 토양이지만 AOC 생산규정에 따라 기후와 토양 등 고려되는 기준들이 좀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점토-석회질의 자갈성 토양의 생산지역은 강한 아로마에 밀도감이 있고 넉넉한 살집이 느껴지는 와인을 생산한다. 메마른 자갈성 토양은 우아하며 섬세하게 과일 향이 나는 와인을 만들어낸다.
꼬뜨 뒤 론 크뤼 (Crus de Côtes du Rhône)
- 면적: 12 479ha
- 17개 크뤼
- 생산량: 424 594 hl
- 연간 평균 수확량: AOC에 따라 13-44 hl/ha
구체적인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크뤼로 북부과 남부로 나눌 수 있다.
북부 크뤼(Crus septentrionaux): 샤또 그리예 (Château-Grillet), 꽁드리유 (Condrieu), 꼬르나스 (Cornas), 꼬뜨-로띠(Côte-Rôtie), 크로즈 에르미따쥬 (Crozes-Hermitage), 에르미타쥬 (Hermitage), 생죠셉 (Saint Joseph), 쌩 뻬레 (Saint Péray)
남부 크뤼(Crus méridionaux): 봄 드 브니즈 (Beaumes de Venise), 샤또 네프 뒤 빠쁘(Châteauneuf du Pape), 지공다스 (Gigondas), 리락 (Lirac), 따벨(Tavel), 바께라스 (Vacqueyras), 뱅소브르 (Vinsobres)
뱅 두 나뛰렐(VDN, 천연감미포도주)도 2 가지가 더 있다. VDN 뮈스까 드 봄 드 브니즈 (100% 화이트, Muscat de Beaumes de Venise), VDN 라스또 (86% 레드, Rasteau)
‘드라이’한 레드의 경우, 라스또 AOC (현재 꼬뜨 뒤 론 빌라쥬)는 3개월 후에 꼬뜨 뒤 론 크뤼로 승격될 예정이다.
발레 뒤 론 와인의 기타 아펠라시옹
꼬뜨 뒤 론 이외의 다른 AOC은 뤼베롱 AOC (AOC Luberon), 꼬스띠에르 드 님 (Costières de Nîmes), 그리냥 레 자데마르(Grignan Les Adhémar), 벙뚜(Ventoux), 꼬뜨 뒤 비바레 (Côtes du Vivarais), 끌레레뜨 드 벨갸르드 (Clairette de Bellegarde) 등이다. 이 AOC들은 레드가 52%, 로제가 38%, 화이트가 10%이다.
시음회에서는 꼬뜨 뒤 론 와인을 비롯해 크뤼 와인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인터론 올리비에 르그랑 이사 또한 “이번 시음회는 론 와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고 론 와인이 주는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리”라고 말했다.
인과 2009, 2010 빈티지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많은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시음회에 몰려 론 와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한-EU FTA 시행을 통해 론 와인이 주목 받을 것을 기대했는데, 올해 상반기 대(對)한국 수출량이 전년 대비 250%나 증가하여 앞으로 국내 와인 시장에서 오래지 않아 확고한 자리를 확보하지 않을까 보인다.
인터론(Inter-Rhône)은 국내에서 한식을 비롯해 한국인 입 맛에 맞는 요리와 론 와인을 매칭하는 아뜰리에를 통해 일상 속에서 론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며 론 와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론 와인 생산자 협회(Inter- Rhô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