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Chateau Petrus Pomerol
2000 샤또 페트뤼스 포므롤

  • 빈티지 2000
  • 생산국가/지역 France (프랑스) > Bordeaux Pomerol (보르도 포므롤)
  • 와이너리 Chateau Petrus / 샤또 페트뤼스
  • 와인타입 Red Wine / 레드 와인
  • 포도품종 Bordeaux Blend / 보르도 레드 혼합
  • 예상소비자가격 12,436,000 원
  • 수입사 까브드뱅 (02 - 786 - 3136)
  • 용량 750ml 알코올 도수 14 % Vol
  • RP : 100 WS : 98 WN : 0 ST : 96 WE : 0 WNS : 0 CG : 95 JH : 0 BH : 0

와인정보

포도품종
Merlot (메를로) 95%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5%

와이너리정보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와인, 페트뤼스(Petrus)란 이름의 기원은 예수의 첫번째 제자인 베드로(피터)에서 유래되었으며, 와인의 레이블에도 베드로의 얼굴이 형상화 되어 있다. 또한 그 지역에 "페트뤼스"라고 하는 마을이 있었다.(The origin of the Petrus Estate name comes from a small area called "Petrus".) 보르도의 가장 위대한 와인 중 하나인 샤또 페트뤼스(Chateau Petrus)는 50년전만 해도 현재와 같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와인은 아니었다. 실제 샤또 페트뤼스의 산지인 Pomerol은 현재도 자체 등급 규정이 없으며, 1868년이 되어서야 단독 지명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전까지 Arnoud家의 소유였던 샤또 페트뤼스는 1925년부터 마담 Edmond Loubat가 경영에 참여, 열정을 쏟으면서 최고의 와인으로서 극찬받기 시작했다.

철분이 많이 포함된 점토질의 토양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이 와인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에 소개된 후이다. 뒤이어 1960년대에는 미국으로 진출, 케네디가에 소개되었고 이때부터 상류사회에서 사랑받는 럭셔리한 고급와인의 상징이 되었다.

수확기에 비가 오면 헬리 콥터를 포도밭 위에 띄워 물기를 날려버릴 정도로 세심하게 수확, 양조, 병입되며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는 와인 중 하나이다. 새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60%)하였다.

페트뤼스의 토양은 기묘하게도 엷은 푸른 빛을 띤 진흙이다. 이 진흙 바로 밑의 하층토는 자갈이고 이 자갈 밑은 딱딱한 철분 토양의 불침투성 층이다. 이러한 토양에 심어지는 포도나무의 비율도 특이하다. 페트뤼스의 와인은 보르도에서 유일 무이하게 메를로 품종만을 100% 사용한 단일 품종 와인이다. 포도원에는 5%의 까베르네 프랑이 재배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은 페트뤼스의 최고급 와인(Grand Vin)에 배합되는 것이 아니고 작황이 특별히 좋은 해에만 선별적으로 사용된다.

1960대 중반까지는 80%의 메를로와 20%의 까베르네 프랑을 배합하여 양조했지만, 점차 까베르네 프랑을 예외적인 경우에만 배합 생산하고 있다.(그러한 경우에도 95% Merlot, 5% Cabernet Franc 정도로만 블렌딩한다).2오늘날의 페트뤼스는 이처럼 독특한 토질과 100% 메를로 품종에서 육중한 맛을 이끌어내는 참으로 멋진 와인이다.

남쪽으로는 샤또 라 꽁세이엉트(Chateau La Conseillante)와 샤또 레방질(Chateau L"Evangile), 남동쪽으로는 뷰 샤또 셰르땅(Vieux Chateau Certan) 그리고 동쪽으로는 라프뤠르(Chateau Lafleur) 같은 뽀므롤의 정상급 농장들과 인접하고 있는 페트뤼스의 농장은 11.5헥타르의 그다지 크지 않은 농장이다. 1969년까지는 이보다 작았으나, 이해 북쪽의 샤또 가쟁(Chateau Gazin)의 좋은 땅 5헥타르를 구입하여 농지를 넓혔다. 이 농장의 와인을 부분적으로만 그랑뱅에 배합되고 있다. 샤또 페트뤼스 포도원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45년에서 50년이며 일부는 80년이 된 것도 있다.

뽀므롤에서 실시하고 있는 포도원의 관리 체제는 메독에서 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 메독에서는 일년에 2번 밭갈이를 하여 잡초를 제거하지만 뽀므롤에서는 일년에 3번내지 4번 쟁기질과 잡초를 제거한다. 이 밖에도 뽀므롤에서는 겨울 토양의 건조에 도움을 주는 잡초를 일부러 심는다. 이것은 나중에 쟁기질로 제거를 하게 된다. 화학 비료의 사용은 무기질의 함유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샤또 페트뤼스의 완벽한 관리와 노하우가 더해져 비교할 데 없는 와인이 생산되는 것이다.

샤또 페트뤼스에서는 수확기에 비가 오는 해에는 헬리콥터의 동력을 이용 바람을 일으켜 포도를 건조시키기까지 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페트뤼스는 작은 농장이기 때문에 2-3번의 작업으로 추수를 말끔히 끝낼 수 있으나 쾌청한 날씨라고 해서 많은 농부를 일시에 포도밭에 투입하지 않을 뿐더러 점심 전에는 농부를 포도밭에 보내지 않는다. 이는 오후가 되야 포도의 이슬이 증발하고 포도알이 건조되어 포도알 내부의 온도와 숙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이용하여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트뤼스는 메를로만으로 양조한 와인인데도 불구하고 풀바디하고 진하며 감칠맛을 지녀 이를 마셔본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이는 포도나무의 수령이 오래 되어 맛이 진한 포도가 재배될 수 있다는 것과 침용 기간이 길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페트뤼스에서는 수확량을 때에 따라서는 헥타당 17헥타리터에서 최대 45헥타리터로 제한하여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조과정 중에 20% 내지 30%의 포도 줄기와 더불어 18일 내지 25일 동안 콘크리트통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이기도 하다.

메를로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이라 메독의 와인보다는 덜 떫고 항상 약간의 달콤한 끼가 있다. 페트뤼스는 숙성이 빠른 와인도 아니면서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한 와인도 아니지만, 이를 마셔본 이들에게 늘 더 마시고픈 마음을 남기는 좋은 와인이다.

오늘날 페트뤼스의 오너는 장 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Lily-Paul Lacoste Loubat 및 상속인, 그리고 Madame Loubat의 조카딸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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