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인 구스베리와 풀 향기가 아주 정갈하다. 잘 익은 과일의 느낌과 적정한 조화를 이룬 산도가 돋보이며 좋은 질감을 갖추고 있다. 입안을 편안하지만 은근히 채워주는 스타일의 와인이며 식전주로 특히 훌륭하다.
WS TOP 100 4회 랭크, $20이하 최고의 소비뇽 블랑 1위
오늘날 뉴질랜드 와인계의 기린아로 성장한 킴 크로포드(Kim Crawford)는 정말로 우연한 기회에 와인계에 발을 디딘 사람이다. 대학에서 전공한 미생물학이 뉴질랜드에서 그 기반이 없었던 반면 그 당시 뉴질랜드 와인산업은 혁명적 전환기를 맞고 있었는데 이는 그로 하여금 와인 양조자가 되기로 결심케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호주에서 와인양조를 공부한 그는 뉴질랜드로 돌아와 10년간 Auckland"s Cooper Creek 와이너리에서 일을 하면서 훗날 자신이 사용할 자신의 라벨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 라벨이 뉴질랜드 와인을 찾던 영국의 와인상에게 선보여지고, 뉴질랜드의 다른 와인상인과도 접촉하게 되면서 킴 크로포드란 브랜드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킴 크로포드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의 가장 우수한 와인산지의 하나인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을 토대로 현대적인 와인메이킹으로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포도원이 해안을 끼고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포도나무는 낮에는 강하고 깨끗한 햇빛을 받으며 포도가 익어 가며, 밤에는 서늘한 해풍이 와인의 생동감을 결정 짓는 포도의 산도를 보전케 한다. 긴 여름을 거치며 익은 포도는 폭넓은 맛을 갖게 된다. 특히 소비뇽 블랑의 고향인 프랑스의 루아르 계곡의 와인에 비견될 만큼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소비뇽 블랑을 비롯해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뉴질랜드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이라는 정갈한 이미지를 와인과 연계시켜 그 중요성이 날로 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