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상쾌한 청포도, 라임, 오렌지 등의 향과 코를 간지럽힐 정도의 기포가 유쾌함을 준다. 산뜻한 산미와 중간 정도의 감미에 청포도 본연의 향긋한 풍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5%로 전 세계 모든 와인 중 가장 낮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와인이다.

모스까또 다스띠는 저급일 경우 농축미가 떨어져 신맛이 강한 경우가 있는데 벨싯의 모스까또 다스띠는 포도의 완숙을 중시하여 유쾌한 가운데 심지있는 각종 과일류의 풍미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아직 우리에게 낯선 이름인 벨싯(Bel-Sit)은 피에몬테에 위치한 바르베라(Barbera)와 모스카토 품종의 전문 생산자이다. 피에몬테의 와인 양조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두 지역에 세간의 이목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으나, 이 지역에서 잠시만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나오는 아스티지아노-몽페라토(Astigiano-Monferrato) 지역은 피에몬테 내에서 최대의 와인생산구역으로 그 면적이 5,000ha에 달하며 바르베라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바르베라는 현재 피에몬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품종으로 오크숙성을 하지 않는 가볍고 청량한 스타일부터 충분한 오크숙성을 통해 복잡미묘하고 Full-body하면서 장기 숙성에 적합한 매우 다양한 스타일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의 양조가 가능하다. 이태리 와인법상 아스티지아노-몽페라토 지역은 바르베라 품종을 재배하는 2개의 DOC 소 지역으로 나뉘는데, 그것들은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와 몽페라토 바르베라(Monferrato Barbera)이다. 벨싯은 바르베라 다스티, 그 중에서 최고 핵심요지에 위치하며 수령이 60년 이상인 Old Vineyard를 가지고 있다.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에지오 리벨라(Ezio Rivella)는 벨싯을 바르베라 품종의 대표주자로 육성하고 있는데, 그는 세계 양조가 연합(Union Internationale des Oenologues) 회장 및 이태리 양조가 협회(Italian Oenologists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하고 안젤로 가야의 와인메이커와 카스텔로 반피의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초대 사장, 와인메이커를 거친 명실상 부한 세계적인 양조대가이다. 벨싯은 또한 피에몬테에서 유명 생산자들이 고객서비스로 만들거나 저가로 대량 생산되는 경향이 있는 모스카토 다스티에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어서 바르베라 다스티와 모스카토 다스티 두 품종의 전문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