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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 중 으뜸으로 치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는 중세풍의 언덕 마을 몬탈치노에서 만들어지며, 이곳에는 약 210개의 생산자들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브루넬로의 전방위적 인기는 불과 20여년 전에 시작되었다. 라 젤라(La Gerla)는 몬탈치노가 와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이전에 시작된 초기 정착자의 하나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생산자이다. 특히 이들 포도밭의 일부는 지역의 맹주 비온디 산티가 과거 가족간의 갈등으로 핵심밭의 일부를 외부에 매각했을 때 사들인 것으로 몬탈치노 최고의 테루아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La Gerla(포도밭에서 유용한 이동수단인 "지게"를 의미, 라 젤라)는 몬탈치노에서도 작은 생산자이나 최강의 양조팀과 설비로 정평이 나있다. 와인메이커 Vittorio Fiore는 설립부터 함께한 최고 실력파이며, 디렉터 Alberto Passeri는 비온디 산티에서 양조 경험을 쌓은 몬탈치노의 전문가이며, 또한 Marisa Raffelli는 고도로 숙련된 셀라마스터이다. 그러나 중후한 무게감과 정교한 우아함의 결합이 브루넬로의 지향점이라 할 때, 라 젤라는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정상급의 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그 비밀의 요 체는 다름 아닌 2개의 서로 다른 테루아의 블렌딩에 있다.

1976년에 구입했으며 양조장이 자리한 최초의 밭은 몬탈치노 북부의 밭으로서 우아하고 귀족적인 느낌을 제공하며, 수년 전 새로 취득한 남부의 밭은 보다 더운 테루아를 지녀 뚜렷하게 구분되는 파워와 풍미의 강도와 깊이를 지닌다. 몬탈치노에서는 드문 두 밭의 블렌딩 덕분에 라 젤라 와인은 훌륭한 발란스를 지니며 또한 재능 있는 셀라마스터에 의한 정교한 오크의 사용은 과실미와 풍미의 발란스를 완벽히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