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루비 레드 칼라를 띠며 수확철의 포도밭에서 풍기는 자연향과 섬세한 바닐라 향이 잘 어우러진 강렬하고 독특한 아로마를 형성한다.2균형이 잘 잡힌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입안에 오래도록 지속되며 구운 육류 또는 멧돼지 등 야생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며 파마산 치즈 또는 잘 익은 양치즈와 함께 해도 부르넬로의 복합적인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슬라보니안(Slavonian) 오크통에서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 후 다시 장시간 병입 숙성을 거치는 "부르넬로 비온디 산띠"는 100년 이상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장기숙성을 견뎌낼 수 있는 휼륭한 와인이다. 비온디 산띠 부르넬로는 포도밭의 수령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구분되는데 10년 수령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부르넬로 와인은 "아나타(ANNATA)"로, 25년 수령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은 "리세르바(RISERVA)"로 구분된다. 최상의 브루넬로를 즐기기 위해 코르크는 음용 8시간 전에 개봉되어야 하며 18℃ 정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음용하는 것이 좋다.

산지오베제의 특별한 클론(BBS 11)에서 와이너리의 이름을 붙인 유일한 와인가문으로 빌라 뽀지오 살비(Villa Poggio Salvi)와 마렘마 지역의 까스뗄로 디 몬떼뽀(Castello di Montepo) 와이너리에서 전통을 지키면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브루넬로라는 포도품종이 19세기 말 페루치오 비온디 산티(Ferruccio Biondi-Santi)라는 사람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명명되었다. 브루넬로는 토스카나의 가장 대중적인 포도품종 산조베제의 클론이지만 매우 짙고 강한 맛을 내는 포도 품종이다. 19세기때만 하더라도 토스카나의 대부분 레드 와인은 금방 마셔야 되는 가벼운 것들이었다. 거기서 페루치오 비온디 산티는 오래가는 브루넬로 품종을 나무통에 오래 보관해 숙성이 잘 되는 와인으로 만들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은 비온디 산티에 의해 1880년대에 생산이 시작 되었다. 비온디 산티의 제조법을 염두에 둔 이탈리아의 와인법은 이 와인을 와인 생산지 증명 및 보장(D.O.C.G.)등급으로 정하며 생산된지 5년이 지난후에야만 출하할수 있게 하였고 그중 최소한 2년은 참나무통에서 숙성을 시켜야만 했다. 더 고급 단계의 리제르바(riserva)는 거기다 1년을 더 숙성 시켜야만 했다. 그리고 비온디 산티 와인은 병을 개봉한지 한나절 이상 숨을 쉬게 해주라고 병 하나하나에 명기되어있다. 그리고 최소한 출하한지 10년은 흘러야 그 와인의 가치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