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S

백난영 Baek Nan Young (baeknanyoung@hanmail.net)
AIS(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 과정 1,2,3 레벨 이수 후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이탈리아 와인투어 전문기관 바르바롤스쿠올라(BARBAROL SCUOLA)를 운영하고 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이기도 한 백난영은, 이탈리아 와인 및 와인 관련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와인 관련 전문 통/번역가, 랑게와인 앰버서더(Langhe Wines Ambassador)로도 활동 중이다.
Certified Professional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l President of Barbarolscuola, specialized in Italian Wine & Gastronomic Tour l Columnist of Korean Online Wine Magazine l Member of Judging Panel at: The International Wine Award Mundus Vini, International Wine City Challenge, Emozioni Dal Mondo, Portugieser Du Monde l Blogger l First Level Certified Cheese Taster by "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l Awarded as Best Foreign Journalist for Roero Wine Region

                                                   
0.JPG<카라파체 Carapace.  거북이 등껍질을 모티프로 한 테누타 카스텔부오노 와이너리 건물.  사그란티노 와인이 숙성에 이르는 걸음이 마치 거북이 처럼 느린데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전 칼럼 ‘
타닌으로 나를 이길 와인 없다’에 소개한 몬테팔코  와인 생산자들을 이번 칼럼에 모아봤다. 이들은 몬테팔코 고유품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내 다채로운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와인은 이미 한국에 론칭되었다. 그렇지 않은 와인은  생산자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미수입와인 소개시음회나 국제 와인축제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jpg

<필리포 안토넬리.  Anteprima Tonda 2018. 사그란티노 몬테팔코 끼우사디 판노네 2012>

 


안토넬리 와이너리 (Antonelli San Marco)


로마에서 변호사로 성공을 거둔 안토넬리 가족은  1881년  경작지가  딸린 빌라를 사들인다.  밭 작물을 포도나무로 대체하고 양조장을 설치해 와인농장으로 바꾼다. 농장에서 나온 와인은 가족이 마셨지만 품질만은 시판되는 와인에 뒤지지 않았다. 가족의 소일거리에 불과하던 농장을 와이너리로  키운 건 필리포 안토넬리였다. 농업대 출신의 영농 재원인 필립포는 사그란티노의 품질은 타닌의 완숙도에 달려 있다고 확신했다. 수확시기가 가까워지면 타닌 완숙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수확일을 결정했고 와인은 되도록 수령이 오래된 사그란티노 포도송이를 선별해서 만들었다. 포도밭의 미세기후와 토양 연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크뤼 지도를 제작했으며 토착 화이트 품종인 그레케토와 트레비아노 스포레티노를 발굴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Anteprima Tonda 2018 

 


비냐 톤다(Vigna Tonda) 밭은 고도가 350m이며 서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이 서늘하고 건조하다. 트레비아노 스포레티노를 세라믹과 토기 용기에서 장시간 침용 발효한 후 12개월 숙성했다. 짙은 노란색이 돌며 사프론, 아카시아 꿀, 열대 과일향기가 화사하다. 잠시 놔두면 산화취와 어우러지면서 열대과일향이 또렷해진다. 아몬드풍 쌉쌀한 맛과 산미가 깔끔한 느낌을 남긴다.

 


Sagrantino di Montefalco DOCG Chiusa di Pannone 2012 

 


끼우사 디 판노네 밭에서 수령이 25년 된 사그란티노만 선별 수확해서 만들었다.  오크 숙성을  30개월 했으며 병에 담기 전에 시멘트 용기에서 단기간 숙성했다. 달콤한 블랙베리, 체리 향과  통후추, 낙엽, 타바코의 원숙한 향이 조화롭다. 침 건조와 입 안 수축이 빠르다. 와인 전체 느낌은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다. 
 

 

2.jpg

<디필리포는  말과 거위가 포도밭을 경작한다. Bianco dell’Umbria IGT Grechetto 2016 . 몬테팔코 사그란티노2015>

 


디필리포 와이너리(Di Filippo)


 디필리포 가족이  농장 형태로 운영하는 와이너리다.  1994년 유기농 와이너리 인증을 받았고  2008년부터는 바이오 다이내믹 와이너리로 전향 중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포도밭 일부(4헥타르)는 말이 밭 갈기, 씨 뿌리기와 수확을 맡아하고 있다. 트랙터 대신 말을 사용하면  밭 통로에 심어놓은 녹비 식물이 밟히거나 뽑히는 걸 방지하는 이점이 있다. 말들은 농사일에 길들여진 draught horse 품종이다.


포도밭에 자라는 잡초와 해충 제거는 거위가 대신한다. 디필리포는  “One Goose Revolution”실천 동호회 회원 와이너리이며  모든 거위는 동물복지법에 따라 사육되고 관리된다.  거위는  30~50일간 디필리포 가족이 관리하는 농장에서 사육된 다음 포도밭 축사로  옮겨진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포도밭에 풀어놓고 오후 늦게 다시 축사에 가둔다. 

 

 

Montefalco Sagrantino DOCG 2015 


허브, 한약, 페인트 향기가 강렬하며 비온 뒤 젖은 흙과 숲이 내뿜는 비린내가 난다.  16도나 되는 알코올의 뜨거움이 신속하게 퍼지며 와인 결이 입 안을 묵직하게 감싼다.

 


Bianco dell’Umbria IGT Grechetto 2016
잘익은 살구, 아카시아와 후추향, 헤이즐넛 향이 감미롭다. 깔끔한 산미와 아몬드의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3.jpg

<수석 양조가  폰고리.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1. 암포라에서 침용한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Fracanton 2012>

 

 

폰고리 와이너리(Azienda Fongoli)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폰고리 가족은  농부의  관습에 따라  다품종  다작의 밀집식  농장을 경영했다. 이때 와인은  테이블 와인에  불과했고 근처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러다 1970년에 이르러 농장에 정식 양조시설을 들이고  DOC등급 사그란티노 와인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1990년도에  유기농으로 전환했고 최근에는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가꾸고 있다. 바이오 다이내믹 퇴비를 사용하며 모든 양조과정에서 화학제품과 필터링을 제거했다.  따라내기(랙킹)와  쉬르리 숙성 날짜는  바이오 다이내믹 달력을 보고 정한다. 

 


Sagrantino Montefalco DOCG 2011


알코올 발효와 침용은 오크통 상부를 열어놓은 채로 한다. 여러 번 사용한  슬라보니아 산 오크통에서 5년 이상 숙성한 뒤 블랜딩 했다. 신선한  과일향, 민트, 체리 향에 이어 매콤한 향이 이어진다. 타닌이 힘차면서 부드럽고 골격이 탄탄해  몰입도가  뛰어나다.

 


Sagrantino Montefalco DOCG Fracanton 2012 


수령이 50년 된 사그란티노를  암포라에서  3개월간 침용과 발효를 했다.  슬라보니아산 오크 용기에서 4년 숙성했다. 향신료, 허브, 과일, 한약 향이 퍼진다.  날카로운 산미는 타닌과  잘 어울리며 맛의 밸런스가 좋다.
 

 

4.jpg

<파올로 몬티오니.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MaGia 2015>

 


몬티오니 와이너리(Azienda Agricola Montioni)

 


몬티오니 가족이 와인업계에 뛰어든 것은 1970년대나   3세대인  파올로 몬티오니가 경영을 맡으면서 빠르게 성장한다. 몬티오니 와인은 국제 와인평가지로부터 고득점을 획득했고 해외 명성을 꾸준히 얻었다. 다양한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와이너리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올로에게 사그란티노의 인기 비결을 묻자 늦수확과  프랑스산 바리크 오크통을 들었다. 바리크의 미세 구멍을 통과한 산소가 타닌과 활발하게 접촉하면서 와인은 유연한 질감과 중후한 맛을 얻는다. 

 


Montefalco Sagrantino DOCG MaGia  2015 


2015년생 쌍둥이 아들 마테오와 쟈코모 탄생을 축하하는 빈티지다.  원래 단일 빈티지로 끝내려 했으나 반응이 좋아 계속 생산하기로 했다고 한다. 검붉은 색이 돌며  트러플, 체리 잼, 캐러멜, 후추와 피망, 라벤더, 팔각 향이 잘 어우러져있다. 매끄러운 타닌과  강건한 보디감이 빠르게 입 맛을 매혹시킨다.

 

 

5.jpg

<데비스 로마넬리.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5>

 


로마넬리 와이너리(Agricola Romanelli)
 

 

3세대가 운영하는 가족 와이너리다.  초창기에는  올리브 농장이었으나  20년 전 장남 데비스 로마넬리가 농장에 합류하면서 사그란티노 재배를 시작했다. 와인 교육이나 실전경험이 없는 데비스가 와인을 만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데비스가 사그란티노 에 심취하는 것을 보고  가족들도 데비스를 열렬히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꾸준한 포도밭 관찰과 다 년간의 양조 경험이 쌓이면서  최근에는 Medeo싱글빈야드 사그란티노를 선보였다. 로마넬리 사그란티노는 풍미와 타닌이 직선적이며 산미가 원만하고 균형이 잡혀있어 여성 애호가들이 즐기기에 무난하다.  

 


Montefalco Sagrantino DOCG Medeo 2015


로마넬리 가족 포도밭 중 가장 일조량이 많고 수령이 오래된 밭(Colle San Clemente)에서 수확한 사그란티노로 양조했다. 2개월 침용한 후 프랑스 오크통 숙성 2년, 병 숙성  18개월을 거쳤다. 감초,  삼나무, 과일향, 타바코 향이 유려하다.  16도 알코올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농축미, 원만한 산미는 풍만한 매력을 발산한다.
 

 

6.jpg

<스푸만테 Brut 2010.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6.  1880년대 설립된 양조장 내부>

 


스카차디아볼리 와이너리(Azienda Agraria Scacciadiavoli)

와이너리는 1880년대 건물로  요즘식으로 말하면 중력 방식 양조에  맞게 지어졌다. 수확한 포도 압착, 발효, 숙성의  양조 순서대로 건물을 수직 배치해서  와인 풍미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최근 와이너리 건물을  중력 방식으로 짓는 추세를 감안할 때 본 건물은 매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와이너리 이름은 ‘악마 퇴치’란 뜻으로 사그란티노를 마신 후 의식을 치르던 퇴마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54년  팜부펫티(Pambuffetti)가족이 인수한 후 사그란티노 전문 와이너리로 거듭난다. 10년 간 병 숙성한 전통방식 스푸만테의 복합미가 출중하며 가성비 만족도가 높다.

 


Scacciadiavoli Spumante Brut  2010 


사르란티노( 85%), 샤르도네(15%)를 블렌딩했고 10년간 병 숙성했다. 단단한 구조가 받쳐주는 산미가 싱그럽다. 구운 빵, 버터, 바닐라, 호두, 복숭아 향과 샤르도네의 매끄러움이 입안을 감싼다. 

 


Montefalco Sagrantino 2016  
 

포도는 석회석과 점토로 이루어진 해발 4백m의 토양에서 왔다. 발효한 와인을 대형 오크통과 바리크에 나누어 숙성한 후 병 숙성 기간을  12개월 더 가졌다. 달콤한 라즈베리, 블랙베리, 자두향과 허브향이 풋풋하다. 산미는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상쾌하며 팽팽한 타닌에서 긴장감이 전해진다.
                                          

 

7.jpg

<체키 가족이 생산하는  테누타 알자투라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3>

 


테누타 알자투라 와이너리(Tenuta Alzatura) 


끼안티 클라시코와 마렘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체키가족이 토스카나 경계 밖으로 눈을 돌린 후 첫 번째로 선보인 야심 찬 와인이다. 다년간 몬테팔코  지역을 돌아다니며  적합한 토양을 물색한 후 세 언덕(Monterone, San Marco, Alzatura)에 소재하는  30여 헥타르의 포도밭을 구입했다. 여기서  오직 몬테팔코 사그란티노와 몬테팔코 로쏘 레드 와인만 만들며  토스카나 와인으로 다져진 내공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Montefalco Sagrantino DOCG  2013 


 알코올 발효 와 침용(15일), 바리크 숙성(16개월), 시멘트 용기에서 안정 기간, 병숙성 (8개월)을 거쳤다. 블랙베리, 체리, 향신료, 클로브 향이  감미롭다. 타닌 결은 원만하지만  떫은맛이 살짝 스며 나와 입안에 긴장감이 돈다. 
 

 

8.jpg

 

<테레 데 트린치의 대표 와인.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Ugolino 2009와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파시토>

 

 


테레 데 트린치 와이너리(Cantina Terre De Trinci)


140여 개의  포도재배 농가가 운영하는  협동조합  와이너리다.  와이너리 명칭은  14~15세기 때 이 지역의  경제부흥기를 이끈  데트린치 가문에서 빌려왔다. 지하 셀러는  드라이한 맛의 사그란티노를 얻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던 곳이다. 셀러에는 사용기간이  40년이 넘는 오크통들로 차있는데  사그란티노 드라이한 맛이 막 태어났을 때  숙성 용기로 쓰였다고 한다.

 


Montefalco Sagrantino DOCG Ugolino 2009


와이너리의 주력 사그란티노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우고리노 데 트린치 왕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침용과 알코올 발효(20일), 바리크 숙성( 12개월), 병 숙성(6개월)을 거쳤다. 리큐르에 절인 과일, 향신료 향과 감미로운 흙, 타바코, 감초 향이 어우러져 있다. 매끄러운 결과 촘촘한 구조가 입 안에 충만감을 준다.
 

 

0.JPG

<아르날도 포모도로가 설계와 시공을 맡은 테누타 카스텔부오노 와이너리 외관>

 


테누타 카스텔부오노 와이너리(Tenuta Castelbuono)


스푸만테 재벌  루넬리(Lunelli) 가족이 몬테팔코에  투자한 와이너리다. 루넬리 가족은 1952년  줄리오 페라리로부터  트렌토 스푸만테를 인수한 후 드라이 와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01년  몬테팔코 북쪽에 소재하는 테누타 카스텔부오노에 딸린  30헥타르의 포도밭을 인수한다. 인수 하자마자  유기농으로 전환한다. 


테누타 카스텔부오노는 독특한 콘셉트로 지은 건물 형태로 유명하다. 일명 카라파체(Carapace)라 불리는데  대형 거북이가 엎드려있는 형태다. 이탈리아 건축가 아르날도 포모도로가 설계와 시공을 맡았으며 6년 작업 끝에  2012년에 완공했다. 건축가가 디자인 모티브를 거북이로 정한 데는 사그란티노가 익는 속도가 거북이 걸음처럼 느린 것에서 비롯되었다.
             

 

  9.jpg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6>

 


Montefalco Sagrantino DOCG 2016 


15~20일 알코올 발효와 침용을 한 후  대형 보테에서 24개월, 병에서 12개월 숙성했다. 바닐라, 체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초코렛향이 지속적으로 피어난다. 숙성 초기인 타닌이 빠르게 입안을 조이나  매끄러운 질감과 어우러져 입안이 평온해진다.

 


Montefalco Rosso DOC Riserva Lampante 2016 


산조베제(70%), 사그란티노(15%), 소량의 카베르네와 메를롯을 품종별로 나누어 알코올 발효와 침용 (15~20일)했다. 이어 톤노(5백 리터)와  오크통 (18개월) 숙성 후 블랜딩 한 뒤  추가로 병 숙성(12개월)했다. 오크, 정향 ,블랙베리, 라즈베리의 농축된 풍미와  산조베제의  제비꽃, 체리향이 잘 어우러진다. 


 


- 저작권자ⓒ WineOK.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 사그란티노를  들려주는 와인쟁이들

    <카라파체 Carapace. 거북이 등껍질을 모티프로 한 테누타 카스텔부오노 와이너리 건물. 사그란티노 와인이 숙성에 이르는 걸음이 마치 거북이 처럼 느린데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전 칼럼 ‘타닌으로 나를 이길 와인 없다’에 소개한 몬테팔코 와인...
    Date2020.05.06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2. 타닌으로 나를 이길 와인 없다

    현재 상업용으로 재배되는 와인 품종 중 사그란티노는 타닌 양으로는 세계 제일이다. 와인 1리터당 타닌 함량이 평균 6g으로, 3~3.5g인 네비올로와 1.5~1.8g인 카베르네 소비뇽을 능가한다. 그러나 사그란티노가 입 안을 훑어내리는 떫은맛과 쓴맛의 자극 정...
    Date2020.05.06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3. 국제이슈로 돌아본 비노 노빌레 40년

    1980년 이탈리아의 정상급 와인 원산지 명칭을 보호하는 DOCG 등급이 발효되었다. 새 등급의 첫 수혜자로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차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이하 비노 노빌레) 와인이 지정되었다. 비노 노빌레 DOCG 원년 빈티지는 45만 병, 고유번호...
    Date2020.04.10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4. 그랜드 테이스팅 투어의 전령사, 끼안티 클라시코 콜랙션

    18~19세기 유럽의 귀족 자녀들은 그랜드 투어를 즐겼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유람으로 짜인 그랜드 투어를 향유함으로써 미래의 상속자들은 역사, 예술, 외국어에 능통해지고 세상 보는 눈도 키웠다. 21세기에도 그랜드 투어가 있다. 범위를 좁힌다면 와인 애...
    Date2020.03.16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5. [이탈리아 현지 소식] 상반된 작황, 품질은 끄떡없다

    그란디 랑게(Grandi Langhe) 시음회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안테프리메(엉 프리뫼) 시즌이 포문을 열었다. 1월 27일과 28일, 알바 전시장(이탈리아 피에몬테주, Alba Palazzo Mostre e Congressi)에서 열린 본 행사는 2백 6군데 와이너리 참여, 1천 5백 종의 시...
    Date2020.02.17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6. 마로네 가족- 패밀리형 바롤로 와이너리 성공 모델

    <부녀의 다정한 한 때. 잔피에로 마로네 사장(좌)과 세레나 마로네(우)> 몇 해 전 필자는 프랑스 요리 아카데미 서울 분교의 초청으로 이탈리아 와인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아카데미 측에서 준비한 이탈리아 와인들은 품종의 개성과 지역특성이 잘 안배되어 ...
    Date2019.12.30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7. 회화와 패션이 와인과 만나다

    10월 18일, 며칠간 베르가모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국제행사들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었다. 트레비리오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모지오니 달 몬도( Emozioni Dal Mondo Merlot e Cabernet Insieme, 이하 EDM) 와인품평회는 이제 막 그란골드 메달 당첨자를...
    Date2019.12.09 글쓴이백난영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