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 선정 와인]

순수하고 잘 익은 복숭아와 무화과 향에 인동덩굴과 스모키한 오크향이 함께 느껴지는 풀바디 와인으로, 시트러스와 레몬 향이 산뜻함을준다.
2017년까지가 시음 적기.
연간 생산량은 6000케이스.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의 시작은 시카고에서 23년간 출판업에 종사하던 존 쉐이퍼(John Shafer)는 자연 속의 삶을 동경하며 1972년 나파 밸리의 스택스 립(Stag"s Leap District) 지역에 포도밭을 구입하면서 부터이다. 수년간 고생 끝에 John과 그의 아들 Doug는 바위투성이의 언덕 가장자리를 개간하여 50에이커의 포도밭을 갖게 되었으며 1978년에 처음으로 까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하고 그 이듬 해에 와이너리를 건설하였다.

이들의 첫 와인인 1978년 빈티지(힐사이드 셀렉트) 까베르네 소비뇽은 1984년도 시음회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개개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를 별도로 양조해 그 포도밭 이름을 붙인 Vineyard Designated Wine을 생산하였다. 1990년대 초부터 새롭게 선보인 신규 제품들도 그 품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어 현재 미국 정상의 와이너리의 하나가 되었다.

쉐이퍼는 나파 밸리의 주요 지역에 200에이커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특히 와이너리가 위치한 스택스 립 지역(Stag"s Leap District)은 도발적 과일향, 비단같은 질감(Texture), 부드러운 탄닌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특징은 이들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금문교를 통해 불어 오는 미풍으로 항상 서늘한 카네로스(Carneros) 지역의 레드 숄더 랜치 포도원(Red Shoulder Ranch Vineyard)에서는 최고의 샤도네이와 소량의 메를로가 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와이너리 남쪽의 오크 놀(Oak Knoll)지역에도 포도밭을 두어 멀롯과 미국에서는 매우 드물게 산지오베제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쉐이퍼 빈야드는 크로바, 귀리 그리고 초목을 그대로 두어 토양을 기름지게 하고 침식을 막으며 유익한 곤충의 서식지로 활용하는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여 그러하기에 와인의 질은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