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범 소믈리에 최종 우승, 대한민국 최고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로 뽑혀
- 1,2차 예선 통과한 결선 진출자 7인 참여, 최고 자리를 걸고 치열한 경합
-최종 1, 2위는 제3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국가 대표로 참가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서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가 선발됐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996년 국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배출하고 있는 역사 깊은 대회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가 이뤄져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소믈리에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결선 행사에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승부를 겨뤘다. 특히,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3명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7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반 동안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뤘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은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가 맡았다. 일반 심사위원으로는 서한정 한국와인협회(KWA) 초대회장, 김용희 한국소믈리에협회(KSA) 회장, 박준우 푸드 칼럼니스트 등 국내외 와인전문가 8인이 참여해 최고의 소믈리에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빛냈다.
이날 결선에서 200여 명의 참관객들 앞에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 결과, 김진범 소믈리에(다담)가 최종 우승하여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자리에 올랐다(위 사진). 2위부터 5위는 최준선, 박민욱, 김주용, 경민석 소믈리에가 각각 차지했다.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은 김진범 소믈리에는 와인에 입문한지 약 10년차인 소믈리에로 현재 '다담'의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 4번 도전한 결과이다.
이번 결선의 최종 1위 수상자는 국내 최고 소믈리에로서의 명예뿐만 아니라, 2위 수상자와 함께 아시아 10개국의 최고 소믈리에들이 참여하는 ‘제3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국가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대회 상위 5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와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오는 9월 예정된 메독, 쌩떼밀리옹, 랑그독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메독 와인 협회(CVM), 랑그독 와인 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서울와인앤스피릿(SWS), 뱅베(Vin V), 떼땅져, 네스프레소 코리아, 빈텍이 후원사로 참여한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