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
내가 맛본 발견의 기쁨- 알자스, 꼬뜨 뒤 론 와인
인사말 :
Frolence Boubee Legrand (Côte Du Rhône & Vallée Du Rhône
Export Brand Manager)
꼬뜨 뒤 론과 알자스 와인을 대표하여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꼬뜨 뒤 론과 알자스는 긴밀한 협력을 하는 비슷한 지역이고 상호 보완적이다. 알자스는 화이트와인이 주품목이고 꼬뜨 뒤 론은 레드 와인이 주 품목이다. 우리는 즐거움과 화기애애함의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를 좀더 지지해달라는 목적으로 여러분을 초대했고 한국의 와인 관계자들과 협력을 바란다. 여러분들의 여러 해 동안의 노력의 덕분으로 충실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었고 SOPEXA의 좋은 자리 마련에 감사를 드린다.
알자스 와인의 소개 :
Thierry Fritsch (양조기술자ㆍ컨퍼런스, 트레이닝 매니저)
꼬뜨 뒤 론과 알자스 와인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와인을 팔러 온 것이 아니라 솔직히 조금 가져왔다. 여러분과 즐거움을 공유하러 왔다. 알자스와 꼬뜨 뒤 론은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생산한다. 오늘 밤 그 즐거움을 공유하기 바란다.
즐거움을 강조하는 이유는 알자스와 꼬뜨 뒤 론은 와인은 식탁에서 함께 마실 수 있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알자스를 간략히 소개하면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하여 독일 국경에 접한다. 역사적으로 국경이 모호한 알자스는 복잡한 역사를 가졌다. 알자스 포도원은 다른 포도원보다 특히 꼬뜨 뒤 론 보다 작고 길고 좁게 형성되어 알자스 병과 유사하다. 알자스 와인은 프랑스의 다른 지역 와인과 달리 라벨에 품종을 기재한다. 주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레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한다. 알자스 와인의 특징은 과일 풍미가 나며 향이 좋고 신선하며 나무 향을 내는데, 이는 다양한 품종에서 나온다.
알자스 포도품종
- Pinot Blanc(삐노 블랑) : 산뜻하고 섬세하다.
- Riesling(리슬링) : 꽃 향과 레몬, 장미 향이 나며 음식과 매치가 뛰어나다.
- Tokay Pinot Gris(또께 삐노 그리) : 미묘한 스모크향이 난다.
- Gewurtaminer(게브르츠트라미너) : 알자스 대표와인으로 리치 향, 망고 향이 난다.
알자스 지방은 언덕과 멋진 풍경이 잘 조화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다. 알자스 와인의 품종 표기는 독일 점령의 유물이다. 알자스 와인은 AOC, AOC Grand Cru, Cremant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한다. 디저트 와인은 과다하게 숙성된 포도로 만든다.
알자스 와인은 슈크루트(Choucroute, 양배추절임 소시지, 햄 요리)와 잘 매치되고 각종 야채를 이용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또한 특별한 요리와도 잘 어울려 어떤 자리에서도 훌륭한 와인이다. 와인과 음식과의 조화는 곧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꼬뜨 뒤 론 와인의 소개 :
Pascal Bouchet (호텔학교 소믈리에학과 교수)
꼬뜨 뒤 론은 리옹 남부로부터 아비뇽까지 200km에 걸쳐 있고 크게 북부와 남부로 구분된다. 두 지역은 역사적으로 떼르와(Terroir)의 특징으로 구분한다. 꼬뜨 뒤 론은 2000년 전 로마 시대에 처음 시작하였고 로마인들은 프랑스 남부에 포도재배와 생산을 전수했다. 꼬뜨 뒤 론의 역사적 사건은 교황이 아비뇽에 100년 정도 살게 된 것이다. (아비뇽 유수) 종교와 정치의 밀접했던 관계가 이를 계기로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였다.
남 프랑스와 프로방스는 귀뚜라미와 라벤더로 상징이 된다. 주변 환경에 대해 꼬뜨 뒤 론 포도원들은 매우 정직하다. 한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 좋다고 평가를 받을 때 주위 환경과 상당히 관련되어 있다. 떼르와는 산지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랑스 남부를 상징하는 소리는 귀뚜라미 울음이며, 남부는 허브,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한다.
꼬뜨 뒤 론의 품종
다양한 품종을 이용해서 와인을 생산한다. 총 21품종으로 13종의 레드, 8종 화이트 품종이 있다.
- Syrah(시라) : 색깔, 향이 짙고 타닌이 풍부하다.
- Grenache(그르나슈) : 강인함과 복합성을 가진다. 꼬뜨 뒤 론 남부에서 주로 재배하고 강한 타입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와인으로 이곳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다.
- Mouvèdre(무드베드로) : 원산지는 스페인으로 적정온도와 일조량이 필요하다. 기질이 강하고 따뜻함과 구조와 향을 가진다.
꼬뜨 뒤 론의 토양
지질학적 특징은 점토성 석회질을 기반으로 그 위에 자갈과 모래가 있다. 그래서 와인에 다양성을 준다. 이렇게 꼬뜨 뒤 론 와인은 다양한 품종, 지질학적, 기후의 특성 때문에 성격이 복합적이며 다양해진다. 빨리 숙성 시켜 깨물면 톡 터질 것 같은 와인과 복합적인 향을 내는 오크 통에 전통적으로 충분이 숙성 시키는 와인이 탄생되는 것이다.
꼬뜨 뒤 론 남부 와인은 복합성을 가지는 데 반해 북부의 와인들은 비교적 단순하다. 기후는 반 대륙성과 온화 기후로 레드는 시라 단일 품종이고 복합적인 품미와 깊이가 있어 장기 보관용 와인을 만든다. 북부의 포도밭들은 거의 가파른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어 포도밭들을 돌보려면 거의 산악인이 되어야 하기도 하다. 단일 품종으로 조합개념은 더 중요하지만 포도가 재배되는 소기후 지역별로 다양한 포도를 수집한다.
와인은 훌륭한 문화교류의 중개자이고 인류통합의 역할을 한다. 이 날 행사의 인사말에서 알자스에서 온 Thierry Fritsch는 “여러분과 즐거움을 공유하러 왔다.”고 말했다. 멋있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 즐거워했고 중국음식과 프랑스 와인이 잘 조화가 된 유쾌한 저녁 시간이었다.
-한양여대 강사 / 프랑스인증 소믈리에 김창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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