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ing of Santa Cruz Mountain
THOMAS FOGARTY
Santa Cruz Mountain AVA 산타 크루즈 마운틴 AVA
(AVA: American Viticultural Area)
1800년대 후반 이후 중요한 와인산지로 인식되어오기 시작한 산타 크루즈 마운틴.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와인 르네상스’가 한창이던 1970년대에, 부르고뉴 스타일의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하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구조감이 뛰어나고 풍미가 짙은 피노 누아, 샤르도네, 메를로,카베르네 소비뇽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와인바이블’의 저자 캐런 맥닐은 “산의 균열과 협곡, 언덕 꼭대기, 바위투성이의 경사지, 둔덕, 골짜기 이외도 다양한 고도와 태양과의 방위 덕분에, 산타 크루즈 마운틴의 포도원들은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대단히 다른 미세기후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고지대 포도원(일부는 해발 610m가 넘는 위치에 있다)과 태평양을 마주보는 포도원은 저지대의 포도원이나 더 따뜻한 내륙의 골짜기와 마주보는 포도원에 비해 훨씬 더 서늘하다.
산타 크루즈 마운틴의 포도원들은 경작하기도 쉽지 않고 수확량이 높지도 않다. 따라서 이곳에 정착하는 와인생산자는 보통 생산량도 적고 독특한 특성을 살리는 와인을 생산하는데 몰두한다. 릿지 빈야드, 마운트 에덴 빈야드, 데이비드 브루스 와이너리, 보니 둔 빈야드 등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와이너리들을 포함하여 45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Thomas Fogarty 와이너리
토마스 포가티 와이너리는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촉망 받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산타크루즈 마운틴의 와인산지로서의 우수성을증명하고 있는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이 와이너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설립자 토마스 포가티 박사이다. 그는 스탠포드 의학대학의 심장의학과 의사로 1969년에 벌룬 카테테르(balloon catheter)의 발명으로 의학계에 큰 혁명을 가져온 인물이다.
포도재배와 와인양조에 관심을 갖게 된 직후, 포가티 박사는 작은 와인 셀러를 만들고 주변 와포도재배자로부터 포도를 사들여 와인 양조를 시작했다. 이후 산타 크루즈 마운틴에 작은 포도밭을 매입하여 1978년부터 첫 포도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325 에이커에 달하는 25개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다.
평상시 규칙적인 와인 소비가 심혈관 기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1991년 “The French Paradox”가 발표되기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현재 와인의 긍정적 효과가 역학적, 생화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금까지도 와인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76세의 포가티 박사가 스스로 증명하듯, 그는 와인은 술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건강 식품’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Thomas Fogarty Meritage ‘Lexington’ 2005
토마스 포가티 메리타쥬 ‘렉싱턴’ 2005
보르도 스타일로 블렌딩한 와인으로, 미국의 와인전문매체 Wine & Spirits로부터 92점을 받으며 ‘One of the Years Best Blends’라고 호평 받은 와인이다. 렉싱턴 저수지 위로 해발 800피트에 위치한 Camel Hill 포도원에서 수확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다. 이 와인의 풍미와 구조감을 형성하는데 오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과일 본연의 풍미가 잘 살아있고, 유연하고 조화로운 와인이다. 삶은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Thomas Fogarty ‘SKYLINE’ 2006
토마스 포가티 ‘스카이라인’ 2006
2006년 빈티지는 어느 빈티지보다 더 깊게 산타크루즈 과실향을 담고 있으며 파소 로블스의 완벽한 카베르네 소비뇽도 2006년 빈티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블랙베리, 담배향, 후추향이 코를 자극하며 입 안에서 풍부한 붉은 과실향과 바닐라향이 지속된다.
Thomas Fogarty Chardonnay 2006
토마스 포가티 샤르도네 2006
토마스 포가티의 2006 샤르도네는, 미국의 와인전문매체 Wine & Spirits로부터 90점을 획득하면서 산타크루즈 마운틴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의 명성을 잘 보여준 사례이다. 레몬오일과 돌가루 향이 즉시 느껴지며 브리오슈와 토스트향이 따라온다. 붕부한 과실향에 적당한 산도가 잘 어우러진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