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우리의 침실에서 Napier의 도시 중심이 멀리 보이며 하늘의 구름들 사이로 햇빛이 스며 나오는 장관이란…………… 어제 저녁엔 야경이 정말 끝내 주더니………
앞산 중턱에서는 말들과 양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아이들은 벌써 일어나서 래미에게 피조아를 따서 아침을 먹이고 있었다. 피조아는 열대 과일의 종류인데 과일 그 자체가 비타민 C이다. 이 피조아 나무가 이 댁에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래미의 식량으로 쓰이고 있었다. 이 과일은 진한 화장품 향기와 비슷한 향을 갖고 있으며 이 과일로 피조아 와인을 만들기도 하고 이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좋아 하는 과일 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를 위하여 상을 차리고 아침 식사 준비를 도와 주셨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너무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며 여름 휴가 때 다시 올 것을 기약했다. 아이들은 그 댁을 떠나기 전에 래미에게 달려가 다시 한번 만지고 여름에 꼭 다시 오겠다며 작별 인사를 하고 나와 남편도 짧은 기간을 아쉬워 하며 주인 아주머니께 작별 인사를 하고 그 댁을 떠났다.
오늘의 계획은 오클랜드로 올라가기 전에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레드 와인을 만드는 곳인 Te Mata Winery를 방문 하기로 하였다. Ta Mata Winery는 Napier와 인접해 있는 Hastings에 있으며 이 Hastings는 Hawkes Bay지역에 있는 winery의 반 이상이 이곳에 있었다. Napier를 출발하여 한 15분쯤 오니 Te Mata Road가 나타나고 그 도로 제일 끝부분에 Te Mata Winery의 표지판이 보였다.
이곳에서는 Awa Tewa와 Coleraine(Cabernet Sauvignon 과 Merlot의 blend) 그리고 Bullnose (Syrah로 만들었음) 라는 최상급의 Red Wine을 만들고 있다. 이 와인들의 가격은 거의 $50 이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격이 인상되고 또 이 와인들은 주로 cellar를 하며 한 7년에서 10년 정도 cellar를 해야 제 맛을 찾을 수 있다. White wine으로는 Elston Chardonnay가 유명한 와인 중에 하나이다.
Te Mata Winery, Awa Tewa, Coleraine Winery가 서로 마주 보면서 계속 이어져 있었으며 Lombardi, Bradshaw Estate등도 같은 도로상에 쭉 이어져 있었다. 정말이지 Winery들로 Hastings가 꽉 차있었다.
오클랜드에 오늘 저녁 안에 도착해야 하므로 Winery tour는 이곳을 마지막으로 하여 막을 내려야 했다. 벌써 오후 1시 20분 앞으로 Taupo까지 3시간 더 가서 늦은 점심을 하고 다시 오클랜드로 가야 하니 아쉽지만 타우포로 향해서 출발을 했다.
Taupo는 커다란 호수가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이곳을 관광을 하며 배를 타고 Taupo 호수를 도는 쿠루즈 관광을 즐긴다. 이곳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 가에서 여러 가지 레저를 즐기고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클랜드로 향했다. 해는 점점 기울고 땅 거미가 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해밀톤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도 2시간 정도를 더 가야 오클랜드였다. 간단히 커피와 간식을 먹고 출발하여 드디어 우리집이 있는 오클랜드에 밤 8시 10분쯤에 도착했다.
기대에 부풀어서 떠난 여행! 피곤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 작년 Easter Holiday때 방문했던 Waiheke Island의 Winery와는 상당히 다른 점을 찾을 수 있었다. Hawkes Bay는 정말 전체가 Winery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였다.
- 뉴질랜드 와인 컨설턴트 지니 킴 -
1. Mission Winery로 가자!
2. Church Road Wi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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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편 자랑은 팔불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