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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난영 Baek Nan Young (baeknanyoung@hanmail.net)
AIS(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 과정 1,2,3 레벨 이수 후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이탈리아 와인투어 전문기관 바르바롤스쿠올라(BARBAROL SCUOLA)를 운영하고 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이기도 한 백난영은, 이탈리아 와인 및 와인 관련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와인 관련 전문 통/번역가, 랑게와인 앰버서더(Langhe Wines Ambassador)로도 활동 중이다.
Certified Professional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l President of Barbarolscuola, specialized in Italian Wine & Gastronomic Tour l Columnist of Korean Online Wine Magazine l Member of Judging Panel at: The International Wine Award Mundus Vini, International Wine City Challenge, Emozioni Dal Mondo, Portugieser Du Monde l Blogger l First Level Certified Cheese Taster by "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l Awarded as Best Foreign Journalist for Roero Wine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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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스 비니 국제 와인 대회 The International Wine Award Mundus Vini(이하, 문두스 비니) 가  지난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문두스 비니는  한 해에 두 차례 열리는데  2월 말에 개최되는 스프링 테이스팅과  8월  말에 열리는 서머 테이스팅이 그것이다. 이번에 끝난  스프링 테이스팅은  문두스  비니의  서른 번째  행사로  포스트 판데믹에도 불구하고  와인 등록수  7천555종을  기록해  4년  연속  7천 병 초과 등록의  쾌거를 올렸다.


문두스 비니는  와인 최대 소비국 중에 하나인 독일에서 열리는 명망 높은  국제 와인 대회다.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 팔츠 주의 소도시인 노이슈타트  안데어  바인스트라세(Neustadt an der Weinstrasse, 이하 노이슈타트)가 유치한다. 라이란트 팔츠 주는 독일 최대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노이슈타트  도심을  약간만 벗어나도  와인 가도가 그물망처럼  뻗어있다.  참고로  유치 도시의  지명은  독일어로 ‘신도시’란  뜻의 노이슈타트와  ‘와인 가도’를  뜻하는  바인스트라세의 결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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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스 비니 국제 와인대회를 유치하는  Saalbau 건물 외관.  독일 남서부 도시, 노이슈타트 안데어 바인스트라세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문두스 비니는  창립 연도인 2001년부터  노이슈타트 시가 유치해 왔는데,  4대째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이닝겐 가문과 깊은 관련이 있다. 1903년, 1세대인 다니엘 마이닝겐은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이닝겐 출판사 (Meininger Verlag)를  노이슈타트에 개업한다. 이어, 포도재배와 와인 무역 전문 잡지 “다스 바인브라트Das Weinblatt” 를  발간한 출판사는  식음료, 미식분야, 와인 네고시앙, 와이너리 및 와인 애호가를 위한 서적 분야까지 확장한다. 


그 외에도  와인 무역 이벤트, 마케팅 연구, 와인 관련 학회를 주최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도에는  문두스 비니  와인 경연 대회를 주최한다. 현재 마이닝겐 그룹은 모기업인 마이닝겐 출판사와  자회사인 문두스 비니를 주축으로, 각종 주류 및  단일 품종 와인 그리고 스피리츠 경연 대회를  9개나 유치하는 등  국제 주류 경연 대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제 스프링 테이스팅 기간 중 이목을 끌었던 기록을  살펴보자. 신구 대륙에 퍼져 있는 46개 와인생산국의  7,555종 와인이 경합을  벌였는데, 이탈리아가  1980 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1970종인 스페인이,   697종의  포르투갈이  이었다. 47개국에서 온 266명의 와인 전문가들이 와인을 심사했는데 이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소믈리에, 와인 네고시앙, 양조가, 와인 및 품종 연구원, 저널리스트, 와인 교육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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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한 와인은  취득한 점수 별로  위의 세 가지  마크를  병에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우승 와인은  이중 채점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5명이 한 팀인 단위 심사 패널이 작성한 채점표에 따라 85점 이상을 얻은 와인이 합격의 그물망에 걸러지고,  1차심사를 통과한 와인 중 고득점 순서로 최종 당첨 와인이 결정된다. 결과적으로 총 출품 와인의 40% 만이 메달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번 스프링 테이스팅에서  3022종의  와인이 메달을 획득했으며 국가별 메달 순위를 보면  이탈리아가 그란 골드 메달 5개, 골드 메달  364개 , 실버 메달 364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그란 골드 7개, 골드 메달 362개, 실버 메달 298개), 포르투갈 (그란골드 5, 골드메달 186, 실버메달 123)이 뒤를 잇는다. (
우승 와인 리스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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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란 골드 메달의 영예를 거머진 와인들.  바르베라 다스티 수페리오레DOCG 2017 Mysterium.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DOCG 리제르바 Vigna Paganelli 2016 Il Poggione. 살리체 살렌티노 DOP 2019 Salice . 모스카토 파시토 IGT  2020 Terre Siciliane>

 


스프링 테이스팅에서 입상한 와인들은 프로바인(ProWein) 박람회에서도 시음 가능하다.  5월 15~17일에 열리는  본 박람회장에 문두스 비니는 개별 부스를 설치해 우승 와인을 전시할 예정이다. 원래  스프링  테이스팅 날짜인  2월  넷째 주는  프로바인 개장일에  맞추어 정해졌으나 올해는 독일 방역 기준을  따르느라  프로바인이 5월로 지연되는 바람에  부스 전시일도 자동연기 되었다.

 

 


문두스 비니만의 고유한 채점 방식

 


문두스 비니에  출품한  와인은  문두스 비니가 자체 개발한  채점표로 평가한다. 채첨표는 와인 평가  파트(Assessment Part)와  관능 평가(Description Part)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평가 파트는 다시  시각, 후각, 미각 영역별로  10개의  고유 항목으로 나뉜다. 관능 평가 파트는 와인의 맛, 향기, 전체 인상을 판단한다. 와인 샘플을 시음한 심사위원은 먼저  관능 평가 항목(아래 이미지에서 우측란 참고)을 표시한 다음  와인 평가 파트 순서(동일한 이미지의  좌측)로 채점한다.  관능 평가는  심사위원의 주관적인 판단이며  최종 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와인 평가 파트는  객관적 평가로 각 항목의 총합계가 와인의 실제 점수다. 총 합계  점수가 85~89점 사이면  실버 메달, 90~94점이면 골드 메달, 95점 이상이면 그란 골드를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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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첨표 예시.각 심사원은 문두스 비니가 자체 개발한  OMR 카드를 사용해 와인을 채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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