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만나는 시간,
[유럽 홈 오브 치즈] 온라인 행사 개최
<꽁떼 치즈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김은아 푸드 디렉터>
지난 5월 11일 유럽 연합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는 유럽 치즈를 주제로 한 ‘Anytime 프랑스 치즈를 만나는 시간 : Cheese On Live’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온라인 생중계했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3개국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는 ‘프랑스 치즈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시간’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행사 1부 <치즈 장인의 클래스>에서 연사로 나선 파비앙 치즈 장인은 시간대에 따라 프랑스 치즈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서 『프로마제가 알려주는 치즈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파비앙은 바쁜 점심, 아페리티프(*식전주나 함께 즐기는 안주를 뜻하는 프랑스어), 그리고 식후에 디저트로 먹기 좋은 치즈 레시피를 소개하며 ‘프랑스 치즈는 이처럼 다양한 모든 순간에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각국의 KOL(Key Opinion Leader)이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주제로 각 식사 시간에 어울리는 프랑스 치즈 레시피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리다 스튜디오의 김은아 푸드 디렉터(@charida_studio)와 여나테이블의 김연아 푸드 디렉터(@ya__queen)가 참여해 국내 치즈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은아 푸드 디렉터는 프랑스 국민 치즈 꽁떼(Comté)를 활용한 ‘수플레 오믈렛’으로 산뜻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식사 레시피를 제안했고, 김연아 푸드 디렉터는 개성 있는 블루 도베르뉴(Bleu d’Auvergne) 치즈로 ‘발사믹 스테이크 샐러드’를 개발해 근사한 저녁 메뉴를 선보였다.
한편,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하는 유럽 치즈 홍보캠페인 <유럽 홈 오브 치즈(Europe, Home of Cheese)>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유럽 및 프랑스 치즈의 오랜 역사와 기술적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레시피 소개, 소비자 대상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공식 페이스북 계정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비앙 드구레 치즈 장인이 추천하는
3가지 상황별 3가지 프랑스 치즈 페어링
▲바쁜 점심 든든한 에너지 충전, 에멘탈 샌드위치
상추 위에 에멘탈, 후추, 말린 토마토를 올리고 돌돌 말아 올리브유를 바른 바게트 안에 넣는다. 간단하고 든든한 점심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여유롭게 만끽하는 아페리티프, 브리야 사바랭 연어 초밥
브리야 사바랭에 레몬즙을 넣고 잘 으깬 뒤 숟가락을 이용해 초밥 모양으로 빚는다. 치즈 위에 적당한 크기의 연어를 올리고 딜로 마무리한다. 화이트 와인 한 잔과 함께 식전 아페리티프로 즐기면 좋다.
▲로맨틱하게 달콤한 디저트, 푸름므 당베르 초콜릿 바
몰드에 한입 크기로 자른 푸름므 당베르를 넣고, 잘 녹인 초콜릿을 적당량 부어준다. 오렌지 필과 헤이즐넛을 올려 굳히면 맛과 향이 조화로운 치즈 디저트가 완성된다.
한국 대표 푸드 KOL 2인이 전하는
특별한 치즈 식탁 레시피
▲김은아, 차리다 스튜디오 푸드 디렉터 – 꽁떼 수플레 오믈렛
흰자에 설탕을 넣어 머랭을 만든 후, 노른자를 섞어 버터를 두른 팬에 올린다. 반죽 위에 꽁떼를 갈아 올리고 뚜껑을 닫아 약불에서 익힌다. 5분 후 반으로 접어 옆면을 익히고 접시에 담아 플레이팅 한다. 마무리로 꽁떼를 갈아 오믈렛 위에 올리고 와일드 루꼴라와 오렌지 마멀레이드, 라즈베리 잼을 곁들인다.
▲김연아, 여나테이블 푸드 디렉터 – 블루 도베르뉴 발사믹 스테이크 샐러드
소금과 후추를 뿌려 실온에 10분간 둔 채끝살을 달군 팬에 올려 굽다가, 발사믹 드레싱(발사믹식초1T, 올리브오일3T, 메이플시럽1T, 홀그레인머스터드0.5T, 소금 후추)을 골고루 뿌려 고기를 뒤집는다. 고기를 꺼내 블루 도베르뉴 치즈와 함께 호일에 감싸 5분간 레스팅 한다. 씻어 다듬어 둔 미니로메인과 라디치오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썰어 올린다. 손질한 오렌지를 사이드에 얹고 블루 도베르뉴 치즈를 뿌린다. 발사믹 드레싱은 따로 담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