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S

백난영 Baek Nan Young (baeknanyoung@hanmail.net)
AIS(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 과정 1,2,3 레벨 이수 후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이탈리아 와인투어 전문기관 바르바롤스쿠올라(BARBAROL SCUOLA)를 운영하고 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이기도 한 백난영은, 이탈리아 와인 및 와인 관련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와인 관련 전문 통/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Certified Professional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l President of Barbarolscuola, specialized in Italian Wine & Gastronomic Tour l Columnist of Korean Online Wine Magazine l Member of Judging Panel at: Berlin Wine Trophy, Asian Wine Trophy, Selezione Del Sincaco, Emozioni Dal Mondo, Portugieser Du Monde l Blogger l First Level Certified Cheese Taster by "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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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레스코 와인의 등장은 바롤로와의 단절에서 비롯되었다. 1894년, 알바 양조학교 교장을 맡고 있던 도미지오 카밧짜(Domizio Cavazza)는 바르바레스코 성을 구입해서 양조장으로 개조한다. 그해 카밧짜는 9명의 네비올로 생산자들을 설득해 ‘바르바레스코 와이너리 조합(Cantina Sociale di Barbaresco)’을 설립한다. 그는 자신이 원하던 방식으로 만든 와인을 첫 생산지의 지명을 빌려 바르바레스코라 부른다. 비로소 바롤로의 인기에 휩쓸려 바롤로 와인으로 뭉뚱그려 취급받던 옛 바르바레스코 와인이 독립하게 된 것이다. 도미지오 카밧짜의 목적은 명확했다. 타닌이 입안에 닿을 때 수축감이 원만하고 화사한 꽃과 과일 향을 지닌 우아한 네비올로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카밧짜가 추구하던  와인 스타일은 바르바레스코 와인 생산규정에 그대로 흡수되어 바르바레스코의  양조 매뉴얼로 자리 잡았다. 남성적이며 근육질인 바롤로 와인에 비해 기품과 섬세함이 받쳐 주는 바르바레스코의 우아함은 숙성기간에 달려있다. 바롤로는 3년 2개월 숙성, 바르바레스코는 2년 2개월로 기간이 줄어든다. 그 중, 타닌의 질감과 결을 결정하는 오크 숙성 기간은 바롤로는 최소 18개월, 바르바레스코는 최소 9개월로 규정해 놨다.


조합 설립 후 19년이 되던 해, 까밧자가 고인이 되면서 이제 막 솟아난 바르바레스코의 싹은 잠시 시들해진다. 그리고 1958년 조합의 후신인 ‘바르바레스코 생산자 (Produttori Del Barbaresco)’ 연합이 뒤를 잇는다. 마렌고 플로리노 신부의 지휘 하에 19명의 회원으로 재기한 협회는 현재는 회원 수가 54명으로 늘었으며 연 생산량은  55만 병에  이른다. 협회 본사는 바르바레스코 마을 정상에 서 있는 탑 바로 밑의 현대풍 건물이다.


1960년대에 바르바레스코는 획기적인 품질개선을 이룬다. 1961년 가업인 와인 생산을 물려받은 안젤로 가야는 바르바레스코 지역 외에서 재배한 포도 구매를 중단하고 가족 소유 밭에서 재배한 포도로만 와인을 만들기로 한다. 또한 체레토 가족과 부르노 자코사는 한군데 포도밭에서 재배한 네비올로로만 만든 바르바레스코를 선보여 싱글빈야드의 효시가 되었다. 1966년에는 바롤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끼안티와 함께 DOC등급을 획득한 최초의 이탈리아 레드 와인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


2007년에는 바르바레스코 지역의 포도밭 세분화 프로젝트의 결실인 MEGA제도가 이탈리아 국회에서 통과된다. 4군데 마을의 포도밭을 66군데로 세분하는 것이 골자인 MEGA는, 포도 출처의 명징성과 포도밭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크뤼 밭이나 싱글빈야드의 이탈리아식 표현인 MEGA(MEnzioni Geografiche Aggiuntivo첫 알파벳의 결합어)는 포도밭 명칭을 기존의 지명이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명을 붙이는 걸 원칙으로 한다. 프랑스어인 크뤼 밭은 토양의 우수성을 강조하지만 MEGA는 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MEGA 제안자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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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바레스코 와인만의 토양과 기후적인 요소

 


바르바레스코 지역은 알바(Alba)의 동쪽에 모여있는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트레이소(Treiso), 네이베(Neive), 산록코 세노델비오(San Rocco Seno d’Elvio) 마을을 포함한다. 4군데 마을에 소재하는 763.19 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자란 네비올로만이 바르바레스코 와인이 될 자격을 갖는다.  포도밭은 해발 150~450m 구간에 놓여있으며 네비올로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곳이다. 평지와 해발 550m 이상은 제외된다. 서쪽을 차지하는 바르바레스코와 산록코 세노델비오 마을의 고도는 낮으며 동쪽의 트레이소와 네이베로 향하면서 고도가 높아지는 서저동고 형태다. 타나로 강과 접한 바르바레스코와 네이베 남부 포도밭의 고도는 낮으며, 강에서 멀어질수록 (트레이소, 산록코 세노델비오 방향) 높아진다.


바르바레스코 지역의 토양성분과 역사는 바롤로 지역과 비슷하지만 대체로 평이하다. 지구가 탄생한 순간부터 역사를 구분해놓은 지질시대 분류표에 따르면, 바르바레스코 토양은 신생대인 마이오세절(2천 6백만 년~ 7백 만년 전)에 속한다. 이때는 알프스 산맥이 해저에서 솟아오르고 이탈리아 반도의 일부가 형체를 드러냈지만 지브롤터 해협의 열림과 닫힘에 따라 지중해는 육지로, 때로는 바다로의 복귀를 반복하고 있었다. 빗물에 휩쓸린 알프스나 아펜니노 토양이 산 밑에 쌓아 놓은 퇴적물이 단단해지면서 평지가 늘어났다. 당시는 한반도가 현재와 비슷한 지형의 골격을 잡아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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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로 강에 인접한 포도밭일수록 토양의 나이는 어리다. 바르바레스코 마을과 동쪽으로 경계를 접한 네이베 서쪽은 토르토나절(1천 백만 년 ~ 7백만년 전에 형성된 토양, 산타가타 이회토라고도 함)에 속한다. 하늘빛 도는 석회석 토양이며 땅의 밀도가 촘촘한데, 구조감이 탄탄하고 장기숙성력이 뛰어난 바르바레스코는 이 토양에서 나온다. 트레이소와 산록코 세노델비오 전지역, 네이베 북부와 동부는 토르토나~세라발레절(지질시대가 1천 3백 만 년~ 1천 백 만 년)에 속하며 앞의 토르토나절 보다 2백 만 년 앞선다. 회색빛이 나며 단단한 이회토 층과 모래층이 샌드위치처럼 반복된다. 섬세하고 우아한 풍미, 바디감은 좋으나 무겁지 않으며 숙성력이 좋은 바르바레스코를 낳는다. 


기후는 네비올로 성장에 이상적이다. 겨울은 평균 영상 2도, 봄과 가을은 10도, 여름은 20도이며 겨울이 온화하고 여름이 덥고 건조한,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대다. 연강수량은 800~900mm, 봄, 늦가을, 겨울에 주로 내린다. 북쪽과 서쪽에 알프스산이 천연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냉풍과 강풍을  막아주며 여름철 밤에는 미풍이 불어와  포도를 식혀준다.

 

 

랑게의 젖줄, 타나로 강의 역할


타나로(Tanaro) 강은 피에몬테 북서방향으로 흐르다가 바롤로 지역의 서북쪽인 케라스코 부근에서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알바, 바르바레스코, 네이베로 흘러든다. 바롤로 중부와 남단에 몰려있는 주요 바롤로 생산지는 타나로 강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5km 떨어져 있어 사실상 타나로의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바르바레스코와 네이베는 타나로 강변과 맞닿아 있고 최남단 포도밭이 강에서 직선거리 6km 내에 있어 강의 영향이 골고루 미친다.  강의 존재는 짙은 안개의 원인이 되고 기후를 온화하게 해줌으로써 네비올로 수확 개시일을 바롤로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긴다.

 


■ The Voice of Barbaresco-Vintage 2016>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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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n O’Keefe(좌)와 Giancarlo Montaldo(우)>


 

4월 28~29일 양일간 주립 바르바레스코 에노테카(Enoteca Regionale del Barbaresco) 주최로 <Espressione Barbaresco> 행사가 열렸다. 첫날 행사는 와인 저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와 MEGA견학으로 이루어졌으며 둘째 날은 68군데 와이너리가 참여한  2016 빈티지 바르바레스코 시음회가 열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The Voice of Barbaresco¬-Vintage 2016”주제의  마스터클래스였다. 미국의 와인매거진 Wine Enthusiast의 이탈리아 와인 편집장이며 “Barolo And Barbaresco-The King and Queen of Italian Wine”의 저자인 Kerin O’Keefe와 바르바레스코 와인 전문가이자 Barolo & Co. 매거진의 편집장인 Giancarlo Montaldo 씨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Kerin O’Keefe는 네비올로 와인 홍보대사이며  와인컨소시움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스터클래스는 18군데의 MEGA에서 생산된 18종의 바르바레스코를 시음하면서 포도밭 별로 와인의 특징을 비교하는 자리였다. 와인 샘플은 Kerin O’Keefe가 선택한 것이며 MEGA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테루아 기반 와인들이다. 다음은 마스터 클래스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개별 MEGA설명은 Kerin의 것을 요약한 것이며 시음 노트는 필자의 느낌을 적은 것이다.        

               

                                                                        
■ 2016년 바르바레스코 지역 작황

 


2015년의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가뭄이 심했던 차에 봄에 비가 충분히 내렸고 날씨는 쌀쌀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그렇다고 포도 생장 리듬을 늦추거나 포도를 훼손하지는 않았다. 여름이 다소 늦게 찾아와 포도가 늦게 익었고 10월 중순에 수확을 마쳤다. 다행히 포도 완숙이 절정에 이르는 9월에 일교차가 컸고 폭염은 없었다. 2016년 바르바레스코는 복합적인 아로마와 산미, 완숙한 과일향이 두드러지며 보디감이 든든히 받쳐주는 우아함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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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소 지도>

 

 

트레이소 마을에는 162헥타르의 네비올로 포도밭과 20개의  MEGA가 있다. 마스터클래스에서는 4군데 MEGA 포도밭에서 생산된 바르바레스코가 등장했다.


1, Nervo 포도밭:  남, 남서향이고 해발 220~360m의 언덕 구간에 걸쳐있다. 네르보 바르바레스코는 비교적 우아하지만 어떤 빈티지는 어릴 때 다소 거칠함과  엄격함이 느껴진다.


Barbaresco DOCG Nervo 2016, Pertinace 와이너리.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 민트, 라즈베리, 허브, 감초, 체리 등 네비올로 고유의 아로마와 은은한 오크향이 풍부함을 더한다. 강건한 타닌과 활기찬 산미의 대조가 돋보인다.


2, Rombone 포도밭: 남서향의 포도밭이 언덕 높이 180~320m 구간에 놓여있다. 풀바디에 구조감이 탄탄한 와인이 나온다. 어린 와인은 긴장감과 섬세함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와인에 엄격함을 준다.


Barbaresco DOCG Rombone 2016,  Figli Luigi Oddero 와이너리. 알코올 14도. 10~15일 간 알코올 발효와 침용을 거침. 크기가 다양한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한 뒤 최소 12개월 병 숙성했다. 투명한 벽돌색, 부싯돌, 감초, 숲 향이 먼저 올라오고 비올라 등 꽃 계열향이 뒤따른다. 타닌의 결이 단단하며 입안을 꽉 채우는 바디에서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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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sot 포도밭:  대부분 남서향, 해발 230~360m 언덕 구간에 위치한다. Casot바르바레스코는 탄탄한 구조에 미끈한 우아함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rbaresco DOCG Casot 2016, Nada Giuseppe와이너리. 5백, 1 천, 3 천 리터 크기의 오크통에서 2년 숙성 후 블랜딩하고 다시 병 숙성을 거쳤다.  장미, 라즈베리, 허브, 체리, 오렌지 향이 상큼하다.  아니스 향이 이국적 느낌을 더한다. 타닌의 결이 고우며  짭짤함과 산미가 맛의 깊이를 더한다.


4, Pajore포도밭: 서향, 남서향, 포도밭의 고도는 190~350m . 구조감과 섬세함을 겸비한 전형적인 바르바레스코 와인이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Pajorè  2016,  Rizzi와이너리. 알코올 발효와 침용기간은  25~30일, 후에 젖산발효를 거쳤다.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 후 시멘트용기에서 8개월 숙성한 후 병 숙성을 거쳤다. 흐린 벽돌색을 띠며 딸기, 허브, 장미, 체리, 블랙베리 향이 또렷하다. 포도 아로마에 섞여 나오는 달콤한 감초와 타바코 향이 부드러운 인상을 남긴다. 타닌이 견고하며 예리한 산미와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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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록코 세노델비오 확대지도>

 


산록코 세노델비오 마을은 원래 바르바레스코 마을에 속했다가  1958년에 있었던  경계 개편으로  알바시에 편입되었다.  38 헥타르에 4군데의 MEGA포도밭이 있다.  트레이소 서부와 경계를 맞대고 있으며 두 마을이 함께 포도밭을 공유한다. 
 

5, Meruzzano 포도밭:  서향, 남향, 언덕 245~495m 구간에 위치한다. 탄탄한 구조와 직선적이며 발랄한 바르바레스코가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Meruzzano 2016,  Cantina del Nebbiolo와이너리. 장기 침용 후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제비꽃, 체리, 오렌지 향과 은은한 오크향이 조화롭게 피어난다. 상큼한 산미와 매끄러운 타닌을 지녔다.


6, Montersino포도밭:  남향과 남서향, 해발 220~420m 의 언덕 구간에 위치한다.  발랄하며 직선적인 향기와 탄탄한 구조를 지닌 엄격한 바르바레스코가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Montersino 2016, San Biagio Roggero 와이너리. 알코올 발효 후 35일 간 침용했다. 5백, 7백 리터 프랑스산 오크 용기에서 15개월 숙성 후 12개월 병 숙성을 거쳤다. 감초, 유칼립투스, 블랙베리, 체리, 후추향의 풍미가 은은하다.  타닌의 힘에서 오는 견고함과 깔끔한 산미가 차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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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베 확대 지도>



네이베 마을은 총 252헥타르의 네비올로 포도밭이 있으며 20개의 MEGA로 나뉜다.
 


7, Basarin 포도밭: 남동향, 남서향, 포도밭의 해발 고도는 210~370m.  선명하고 직선적이며 구조감이 탄탄하고 엄격한 와인이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Basarin 2016, Adriano Marco e Vittorio와이너리. 알코올 14도.  알코올 발효 후 10일간 침용했다. 30~50hl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한 후 병 숙성 했다. 벽돌색을 띠며 과일향, 스파이스, 민트향이 화사하다. 힘찬 타닌을 알코올이 감싸 부드러운 질감이 전해 온다.


8, Gallina 포도밭: 남서, 남동 방향, 언덕 해발  170~250m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집중력, 풍부함과 예리함을 특징으로 하는 바르바레스코가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Gallina 2016, Oddero와이너리. 알코올 발효와 침용은 25일 정도, 후에 40hl 오크통에서 24개월 숙성 후 6개월 병 숙성했다. 짙은 루비색을 띠며 잘 익은 적색 과일향, 비올로와 스파이시향이 은은하게 피어난다. 촘촘하고 매끄러운 타닌의 질감과 경쾌한 산미가 입안에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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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rragrilli 포도밭: 남동향, 남서향, 언덕 해발은 210~270m 구간. 경쾌하고 세련된 와인이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Serragrilli 2016, Marchesi di Barolo 와이너리. 알코올 발효 후 8일간 침용, 이후 시멘트 용기로 옮겨 젖산 발효했다. 30~35 hl 슬라보니아산 오크통과 225리터 프랑스 바리크에서 숙성한 뒤 블랜딩 했다. 다시 대형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한 후 병 숙성했다. 루비색을 띠며 달콤한 체리, 장미, 정향, 스파이시 향이 사랑스럽다. 매끄러운 타닌과 입안을 서서히 채우는 바디감에서 힘이 느껴진다. 


10, Albesani 포도밭: 대부분 남서방향, 해발 160~270m의 언덕구간에 있다. 와인이 어릴 때도 엄격한 구조감을 보여주며 장기 숙성력이 뛰어나다. Albesani MEGA에 포함된 Santo Stefano단일 포도밭의 명성이 높다.


Bararesco DOCG Albesani Santo Stefano 2016, Castello di Neive 와이너리. 알코올 농도 14.5%, 24개월간 프랑스산 대형 오크통 숙성 후 12개월간 병 숙성했다. 말린 장미와 제비꽃, 감초 향이 우아하다.  타닌은 강직하며 산미가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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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Fausoni 포도밭: 대부분 서쪽과 남서쪽을 향하며 소규모의 포도밭은 남동향이다. 해발 200~270m 언덕 구간에 모여있다. 집중감 있고 강건한 와인으로 알려졌지만 어릴 때 이런 느낌이 든다면 엄격한 와인이다.


Barbaresco DOCG Fausoni 2016, Silvia Rivella 와이너리. 알코올 14%, 알코올 발효와 침용은 22~25일이 걸렸다. 후에 젖산 발효한 뒤 소형 오크통에서 14~18개월간 숙성, 병 숙성 6개월을 거쳤다. 농밀한 과일향, 비올라, 허브, 타바코 향이 흐드러진다. 섬세한 타닌, 견고한 구조감은 입안에 묵직함을 준다.


12, Cottà포도밭: 서향, 남서향, 해발 180~340m의 언덕구간에 있다. 촘촘한 구조와 단단하면서도 기품 있는 타닌의 와인을 만든다. 


Barbaresco DOCG Cotta’ 2016, Sottimano 와이너리.  25일간 침용한 후 프랑스산 바리크에서 젖산 발효했다. 오크통에서 젖산 발효와 효모 접촉 숙성을 18~22개월 한다. 새 바리크에서 숙성한 와인은 15%, 나머지 85%는 두 번, 세 번, 네 번 사용한 바리크에서 숙성한 와인을 블랜딩 했다. 또렷한 과일향, 스파이시, 허브향, 민트향을 발산한다. 엄격하며 단단한 구조감과 경쾌한 산미가 입안을 긴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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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레스코 확대 지도>

 


바르바레스코 마을은  240헥타르의 넓이에 25군데의 MEGA를 소유한다

 


13, Ronchi 포도밭: 동쪽, 남동향, 언덕구간의 해발은 190~290m.  숙성력이 뛰어나며 탄탄한 구조감의 와인을 생산한다.


Barbaresco DOCG Ronchi 2016, Albino Rocca 와이너리. 알코올 14,5도. 독일산, 오스트리아산 20hl 크기의 오크통에서 2년 숙성했다. 타바코, 정향, 은은하게 야채 향이 스며 나온다.  강건한 타닌의 결이 알코올의 부드러움과 더해져 풍부함으로 다가온다.


14, Pora 포도밭: 대부분 서향, 남동향, 일부 포도밭은 남향, 남서방향, 언덕구간은 해발170~255m이다.  풀바디에 복합적인 향기와 구조감이 뛰어난 바르바레스코가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Pora 2016, Musso 와이너리. 침용은  20일, 50 헥토리터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 후 다시 20hl오크통에서 10~12개월 숙성했다. 후에 병 숙성을 7~8개월 거쳤다. 벽돌색. 장미, 감초, 산딸기, 라즈베리의 향기가 상큼하다. 어린 타닌의 결에서 탄탄한 구조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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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Rabaja 포도밭: 중앙쪽 포도밭은 서에서 남서 방향, 그 외의 포도밭은 남서방향, 언덕 구간은 해발235~315m.  풀바디, 단단하며 구조감과 기품 있는 타닌의 와인을 생산한다.


 Barbaresco DOCG Rabaja 2016, Giuseppe Cortese 와이너리. 알코올 14.5도. 시멘트 용기에서 30일간 발효 후 17~25 hl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20~22개월 숙성한 후 10개월 병 숙성했다. 짙은 벽돌색. 시트론 계열, 딸기, 블랙베리, 야채, 비올라의 향기가 우아하게 피어난다. 타닌의 질감이 섬세하고 매끄럽다. 예리하지만 원만한 산미와 약간의 짭짤한 맛이 입 안에 기분 좋게 남는다.


16, Asili 포도밭: 서향, 남향, 언덕 구간은 해발 200~290m. 우아하며 복합적인 향기와 숙성력이 뛰어난 와인이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Asili 2016, Michele Chiarlo와이너리. 55hl오크통에서 17~18일간 알코올 발효와 침용, 후에 젖산 발효를 거쳤다. 중간 크기의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 후 병 숙성했다. 루비색을 띠며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풍미를 지녔다. 라즈베리, 자두, 복숭아 잼, 스위트한 감초 향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결이 섬세하고 정제된 느낌의 타닌과  예리한 산미가  생동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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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Montestefano 포도밭: 남, 남동향, 언덕  높이 175m~265m. 풀보디에 섬세하고 구조감이 견고한 와인을 생산한다. 


Barbaresco DOCG Montestefano 2016, La Ca’ Nova 와이너리. 알코올 14도,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짙은 루비색, 스위트한 레드빛 과일, 젖은 흙 향기에 가죽 향이 더해져 숙성된 느낌을 준다. 단단한 타닌의 질감과 짙은 체리와 감초 향이 입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18, Martinenga 포도밭: 서향, 남향, 남서향, 언덕 높이 190~270m, 엄숙하고 우아하며 탄탄한 구조와 집중도 높은 와인이 생산된다. 


Barbaresco DOCG  Martinenga 2016, Tenute Cisa Asinari dei Marchesi di Gresy 와이너리. 침용 기간 30~38일, 젖산 발효 후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12개월, 병에서 12개월 숙성했다. 마르티넨가 포도밭에서는 우아한 향기와 벨벳에 비유되는 타닌을 지닌 와인이 나온다. 허브, 부싯돌, 말린 꽃향이 은은하면서도 조화롭게 풍긴다. 전체적으로 입안에서 매끄럽고 진한 풍미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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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움브리아를 마신다 [2부]

    움브리아 요리는 쿠치나 인 칸티나 (Cucina in Cantina)에게 맡겨라 파스타 한쪽 끝은 두껍고 펑퍼짐한데 반대쪽은 얇고 삐뚤거려도 상관없다. 강사가 만든 과자는 동그란데 내가 만든 것은 찌그러져도 부끄럽지 않다. 밀가루를 뒤집어쓴 머리, 기름과 양념으...
    Date2019.06.26 글쓴이백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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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움브리아를 마신다 [1부]

    한 곳에서 머물면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투어가 혼행족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 혼행족들 중에는 휴가동안 뭔가를 배우려는 실속파 부류도 상당수라 들었다. 여기에는 육체는 휴식모드를 켜 둔 채 두뇌는 지식 충전 모드를 작동시켜 새 지식을 흡수하려는 ...
    Date2019.06.26 글쓴이백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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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인생의  4분의 1을 바친 셰프의 와인 셀러

    디자이너는 직감으로 감지한 트랜드를 패션쇼로 선보인다. 그의 예측이 소비자 심리와 맞아떨어지면 유행을 타고 이윤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가 엮어진다. 와인과 미식 여행이 패션의 속도를 추월하기는 힘들겠지만 여행 준비기간을 앞당긴다면 그만큼 득 볼 ...
    Date2019.06.04 글쓴이백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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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8종의 바르바레스코 와인으로 MEGA 이해하기

    바르바레스코 와인의 등장은 바롤로와의 단절에서 비롯되었다. 1894년, 알바 양조학교 교장을 맡고 있던 도미지오 카밧짜(Domizio Cavazza)는 바르바레스코 성을 구입해서 양조장으로 개조한다. 그해 카밧짜는 9명의 네비올로 생산자들을 설득해 ‘바르...
    Date2019.05.16 글쓴이백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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