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S

손진호 Stephane SON (sonwine@daum.net)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와인의 매력에 빠져 1999년 귀국 이후 중앙대학교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 한국 와인 교육의 기초를 다져왔다. 현재 <손진호 와인연구소>를 설립, 여러 대학과 교육 기관에 출강하고 있다. 인류의 문화 유산이라는 인문학적 코드로 와인을 교육하고 전파하는 그의 와인 강의는 평판이 높으며, 와인 출판물 저자로서, 칼럼니스트로서 그리고 컨설턴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본 -포도원_샤또 벨그라브.jpg

 

 

 

전세계 레드 와인 생산자들의 모범이 되는 곳,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동경과 관심을 받는 곳, 자연과 빈티지의 끊임없는 도전과 평가를 받는 곳, 바로 프랑스 보르도 Bordeaux다. 그 위대한 와인 산업 공간에 발을 디딘 한 메종 Maison을 이 달의 와인 명가로 골랐다.

 

 

보르도 와인 산업의 든든한 기둥,

비뇨블 두르뜨 Vignoble Dourthe

 

12만 헥타르의 포도밭을 가진 보르도는 세계 최대의 고급 와인 산지다. 8,000여 개의 샤또 Chateau와 400여 개의 네고시앙 Negociant이 보르도 와인 산업을 지탱하고 있다. 샤또는 일정한 농지와 건물을 가진 농장으로서 가족 단위로 영농이 이루어지는 독립형 단위 와인 생산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에 포도밭 관리와 와인 생산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 지역색이 뚜렷한 와인이 만들어진다. 또한 세대를 거듭하면서 생산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해 가기에 샤또는 가장 전통적이며 가장 '보르도스러운' 생산 단위다.


네고시앙은 본래 와인 도매상에서 출발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개별 양조 시설을 갖추지 못한 포도 재배 농가의 포도를 구입하여 자사의 양조 시설에서 와인을 생산, 숙성, 병입하는 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네고시앙은 보르도 전 지역 와인을 유통시키는 도매 업무와 와인 생산 업무를 겸하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 도시화와 농촌 고령화의 영향으로 유산 상속이 가족 안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샤또들이 매물로 나오자 재력 있는 네고시앙들이 이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제는 네고시앙 회사들이 샤또 와인까지 생산하게 된 것이다.


전 세계 와인 소비자들을 향한 무한 마케팅과 진정한 와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곳 보르도에서 네고시앙으로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바로 그 현장에 '비뇨블 두르뜨'가 있다. 2007년 International Wines&Spirits Competition에서 '프랑스 최고의 와인 생산자'로 선정되었고, 2010년에는 Wine Enthusiast지로부터 '와인스타 어워즈'를 수상한 회사다. 영국 Decanter지는 "두르뜨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모던한 생산자다" 라고 치켜 세웠고, Guide Parker des Vins de France 7판에서는 ' "두르뜨는 최상급 레드 보르도 생산자다" 라고 소개하였다. Ginestet, Cordier, B&G 등 거대 네고시앙 회사들과 경쟁하며 모던한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두르뜨 양조장을 찾았다.

 

 

묵묵히 성장해 온 작은 거인, 두르뜨

 

보르도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호텔 관련 일을 하던 피에르 두르뜨 Pierre Dourthe가 1840년 보르도 시에 작은 와인 가게를 연 것이 이 회사의 기원이다. 가게는 번창하여 1870년 그의 장남 쟝 Jean이 사업을 이어받으며 보르도에 정착했다. 1929년 4대째인 호제 Roger와 앙드레 André 형제는 물리스 지역에 있는 샤또 모까이유 Château Maucaillou를 구입했다. 테루아에 기반을 둔 완전히 새로운 생산 방식을 추구하면서 향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은 것이다.

 

 

Dourthe, 9 Vignobles Map.jpg

 


1979년 두르뜨는 그랑크뤼 클라쎄 샤또인 벨그라브 Chateau Belgrave의 토지보유권을 구입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오랜 숙원이었던 고급 와인 생산자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두르뜨의 확장 정책은 계속되어 25년의 기간 동안에 8개의 샤또를 추가로 소유하게 되었다. 이로써 보르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AOP 지역의 다양하고도 고유한 테루아를 표현하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총 9개 샤또는 하나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각 샤또의 문화적 차이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경영하고 있다. 총 500여 헥타르의 포도밭은 보르도 AOC 중요 지역 전역에 뿌리를 박고, 보르도의 전통 품종을 블렌딩하는 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거대 보르도 네고시앙 회사들이 와인회사들의 샹젤리제 격인 유명한 '께 데 샤르트롱 Quai des Chartrons' 가에 위치한 반면, 두르뜨는 메독 지구의 한 가운데 본부를 마련한 점이다. 그만큼 현장을 파악하고 현장 생산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창립 이후 180여 년 간 보르도의 명망 있는 4개 가문이 모여 현재의 와인 그룹을 형성하였으며, 2007년에는 샴페인 명가 티에노 Thienot 가문이 합류하였다. 개인의 판단으로 운영되는 개별 샤또 와인과는 구별되는 합리주의적 전문 경영 방식으로 전 세계에 보르도 와인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두르뜨 사는 그룹 CEO 인 패트릭 제스텡 Patrick Jestin과 수석 와인메이커 프레데릭 본나푸 Frederic Bonnaffous가 경영과 품질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

 

 

CEO&amp;와인메이커_Frederic Bonnaffous.jpg

 

 

대중적 하이 패션 와인에서

그랑크뤼 전통 샤또 와인까지

 

1988년 두르뜨 사는 새로운 스타일의 보르도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창출한다. 계약 재배 농가들에게 두르뜨의 포도 재배 체계와 신개념 와인 양조 기술을 전파했고, 그 결과물인 ' Dourthe 뉘메로엥 No. 1'은 보르도 드라이 화이트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소비뇽 블랑의 민트, 풀향과 함께 레몬의 섬세함과 자몽의 이국적 라인이 깊이 있게 각인된 신선한 향과 산미가 주는 구조감이 입안에서도 멋진 풍미로 이어진다.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만 양조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고급스러움을 갖게 되기는 쉽지 않은데, 여기에는 세계적인 화이트 와인 양조 전문가인 드니 뒤부르디유 Denis Dubourdieu의 컨설팅이 있었다. 결국, 두르뜨 넘버 원 (불어 발음 뉘메로엥)은 좋은 포도와 껍질 침용, 저온 발효, 6개월 앙금 배양 등 두르뜨 사만의 고유한 노하우가 결집된 대중적 와인이다.


Dourthe No.1 이미지 01.png

 

 

화이트 와인의 성공에 힘입어 두르뜨사는 로제와 레드 와인까지 생산하여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국내에서도 2~3만원대의 보르도 와인으로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다. 올 여름 바캉스 식탁을 책임질 와인들이다. 바닷가 해산물과는 화이트 넘버 원, 산의 캠핑장 바비큐 파티에는 레드 넘버 원, 주말 가정에서의 가벼운 치킨, 핏자 등 배달 음식에는 로제 넘버 원이 어떨까.


샤또 벨그라브 오메독 그랑크뤼클라쎄 2012.jpg

샤또 벨그라브

Chateau Belgrave  

 

샤또 벨그라브,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갈밭에 석회석으로 지어진 단아한 샤또 건물이 평안한 인상을 준다. 루이 15세 때 매우 유명했던 왕가의 사냥터였으며,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은 사냥에 이용하였던 흰 족제비와 왕관으로 와인 레이블에 표현되고 있다. 1855년의 메독 그랑크뤼 클라쎄 시스템에 의해, 5등급에 위치해 있다. 오 메독 AOP 구역에 있지만, 생 쥴리앙 AOP 구역의 샤또 라그랑쥬와 인접해 있어 생 쥴리앙적 스타일을 보인다.


상부토인 자갈밭이 와인에 섬세함과 우아함을 주고, 하부토의 진흙이 와인에 힘을 보태 준다. 아마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다면 생 쥴리앙 와인이라고 생각할 듯하다. 60 헥타르의 포도밭에는 메를로 품종이 절반이며, 까베르네 소비뇽 44% 그리고 4%의 까베르네 프랑과 2%의 쁘띠 베르도가 심어져 있다. 


필자가 시음한 2012년 샤또 벨그라브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65%, 메를로 35%가 블렌딩되었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2~14개월간 숙성하였으며, 그 중 33%는 새 오크 배럴을 사용하였다. 블랙 커런트와 흑자두, 바닐라와 정향이 교묘하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보듬어주고 있다. 숙성의 초입에 접어들어 매우 안정적인 질감과 산미 밸런스를 연출하는 와인이다. 미디엄 레어로 익힌 순한 안심 스테이크나 광양 불고기 같은 고슬고슬한 구이류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샤또 라 갸르드 뻬싹 레오냥 블랑 2015.jpeg

샤또 라 갸르드

Chateau La Garde  


아! 샤또 라 갸르드! 왠 감탄사냐고? 필자가 초창기 와인을 공부할 때 양조 실습생으로 근무했던 곳이 바로 이 샤또 랴 갸르드다. 필자는 1999년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포도 재배법과 양조 실습을 배웠다. 약 50 헥타르의 포도밭 이랑 하나하나 모두 기억이 난다. 이랑 사이에 핀 자연산 민트들을 밟고 지나갈 때 마다 맡았던 민트향도 기억이 나며, 비를 맞으면서 우비를 입고 포도를 수확했던 기억도 있다. 점토가 많아 장화에 흙이 엄청 두껍게 묻어나서 발을 떼기도 힘들었다. 아, 그 모든 기억들이 서려있는 이 와인을 시음하다니!

 

 

포도원_샤또 라 갸르드 (2).jpeg

 


뻬싹 레오냥 AOP 구역은 그라브 지방에서도 가장 뛰어난 떼루아를 가진 곳이다. 지하 4m까지 자갈로 이루어진 특별한 토양 조건과 구획에 따라 점토를 비롯한 다양한 토양이 혼합되어 있어 복합미 있는 와인을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이곳의 잠재성을 알아본 두르뜨는 1990년에 이 포도원을 매입하였고, 이후 20명이 넘는 두르뜨 연구팀에 의해 각 구획의 토양과 미세 기후에 따라 가장 적합한 품종을 찾아 포도나무를 식재하였다. 50 헥타르에는 메를로,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를 생산하고, 3.2헥타르의 포도밭에서는 소비뇽 블랑, 세미용, 소비뇽 그리와 같은 청포도 품종을 재배한다.


2015년 빈티지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 76%, 세미용 14%, 소비뇽 그리 10% 를 블렌딩하였다. 저온의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시킨 후 효모 앙금과 함께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숙성시켰다. 신선한 꽃 향과 부싯돌 향, 은은한 민트와 과일향이 고급스럽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산미와 미네랄, 동시에 묵직한 농축미와 알코올의 힘이 뒷받침된 최상급 화이트 와인의 면모를 연출한다. 샤또 라 갸르드의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을 주 품종으로 생산하여 깔끔하고 향기가 좋으며 청량감이 뛰어나다. 마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화사함에 루아르 소비뇽 블랑의 무게감을 함께 담아 내었다고나 할까. 여기에는 세가지 특별한 마법이 있다.


우선 세미용 품종의 역할이다. 세미용은 유연함과 부드러움, 무게감을 자아내며 소비뇽 블랑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완화시킨다. 다음은 샤또 라 갸르드만의 비장의 무기, 소비뇽 그리 품종의 역할이다. 마치 알자스의 피노 그리처럼 은은한 방향성을 띠며 향신료 풍미와 이국적인 화려함을 준다. 두르뜨만이 규칙적으로 이 품종을 사용하는데, 샤또 라 갸르드 포도밭의 약 15% 정도가 소비뇽 그리 품종이다. 이렇게 각 포도원마다 약간은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보르도 와인의 다채로움에 크게 기여한다고 본다. 마지막 신의 한 수는 신중한 오크통 사용에서 온다. 샤또 라 갸르드의 화이트 와인은 약 5~10% 가량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 숙성시키는데, 오크에서 오는 알싸한 유제놀 성분과 스위트한 바닐라 풍미가 곁들여지며 이 와인의 고급스러움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작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2012.jpg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르젤 피쟉

Chateau Grand Barrail Lamarzelle Figeac

 

보르도 시에서 동북쪽으로 달려 도르도뉴 강을 건너면 메독 지방과는 다른 풍경과 토질이 나타난다. 구릉이 거의 없는 평지와 자갈밭이 특징인 메독 Medoc과 달리, 뚜렷한 능선을 가진 구릉이 나타나며 지대가 높아지고 풍부한 석회암 지대가 드러난다. 메독을 좌안 Left Bank 지구라 한다면, 이곳은 우안 Right Bank이라고 부른다. 석회 점토질 토양에 최적인 메를로 품종이 이곳을 지배한다. 메를로 품종은 과일 풍미가 가득한 과즙같은 매혹적인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여기에 까베르네 프랑이 소비뇽을 대신하여 와인의 구조를 잡아주고 힘을 보탠다. 꽃향기와 허브의 시원함, 피망의 매콤함 등이 까베르네 프랑이 베풀어 주는 혜택이다.

 

 

포도원_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작.jpeg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르 피쟉은 두르뜨 사가 2005년부터 관리하고 있다. 저명한 그랑 크뤼 클라쎄인 샤또 피작 Figeac과 슈발 블랑 Cheval Blanc이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50년 이상 버텨온 포도나무로부터 구조감 있고 우아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춘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다.


2012년 빈티지의 이 와인은 메를로 80%에 까베르네 프랑 20%를 블렌딩하여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시켰다. 30%의 오크통을 새 것으로 사용하여, 메를로 품종의 눅진함을 오크가 주는 삼나무 피톤치드 풍미로 고양시키는 현명함을 보여 준다. 진한 자두와 불랙 베리 풍미가 그득하고 타닌은 부드러우니, 살치살이나 안창살 등 특수 부위 소고기를 구워 함께한다면 최적이다. 여름에 마시기에도 부담 없는 레드 와인이다. 

 

에썽스 2010.jpeg

에쌍스 Essence 

 

마침내 두르뜨가 일냈다. 보르도 각 테루아에 9개의 샤또를 야금야금 구입하더니 그 중 최고의 금수저 테루아에서, 최고 빈티지 해에만, 최고 품질의 포도만 모아서 AOP의 경계를 넘어선 와인을 탄생시켰다. 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른바 슈퍼 보르도 Super Bordeaux 와인이다.


두르뜨 소유의 샤또 중 상위권인 샤또 벨그라브(오-메독 지역), 샤또 라 갸르드(뻬싹 레오냥 지역), 샤또 르 보스크(쌩떼스테프 지역),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르젤 피쟉(쌩테밀리옹 지역)의 포도밭 중에서 각 2헥타르의 선별된 구획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한 와인을 블렌딩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생산한 와인이다. 마지막 블랜딩 단계 이전까지 4개의 샤또에서 개별적으로 새 오크 배럴에서 12개월간 숙성시키며, 블렌딩 후 1년 사용한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최종 숙성을 거쳐 병입된다.


이렇게 두르뜨가 보유한 상위권 샤또의 엄선된 포도만 모았기에, 이름도 에쌍스(영어의 에쎈스)다. 그러나 와인 등급은 조촐한 '보르도 Bordeaux AOP'인데, 이는 보르도의 4대 AOP 지구의 포도를 모아 만들었으니 단일 마을 단위 AOP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르도 AOP 체계의 규정을 넘어선 초월적 와인, 두르뜨의 마스터피스 아이콘 와인이다.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은 필자가 시음한 2010년 빈티지 와인에 95점을 주었다.  


2010년 에쌍스는 까베르네 소비뇽 62%, 메를로 32%, 쁘띠 베르도 6% 를 블렌딩하였다. 블랙 커런트에 강렬한 유칼립투스 터치, 민트와 마른 흙내음, 토스트, 스모키를 동반한 커피 향에 시가 박스의 이국적 향이 은은하게 담겨 있다. 정향과 아니스, 제비꽃이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입안으로 인도한다. 시가 박스의 감미로운 풍미 속에 부드럽고 고급스런 타닌과 바닐라의 스위트한 풍미, 마지막까지 인상적인 긴 여운을 주는 풀바디 와인이다. 동대문 메리어트 BLT 레스토랑의 미디엄 템포의 T본 스테이크와 황금 궁합을 선보였다.

 


추천 와인 가격 : 
 샤또 벨그라브 16만원대 
 샤또 라 갸르드 블랑 14만원대
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르젤 피쟉 14만원대 
 에쌍스 45만원대

 구입정보 : 하이트진로 (02-3485-5745)

 

 

 

 

손진호.jpg 필자 : 손진호 (중앙대학교 와인강좌 교수)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역사학 박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와인의 매력에 빠져, 와인의 길에 들어섰다. 1999년 이후 중앙대학교에서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하고, 이후 20여년간 한국와인교육의 기초를 다져왔다. 현재 <손진호와인연구소>를 설립, 와인 교육과 인문학 콘텐츠를 생산하며, 여러 대학과 교육 기관에 출강하고 있다. 인류의 문화 유산이라는 인문학적 코드로 와인을 교육하고 전파하는 그의 강의는 평판이 높으며, 와인 출판물 저자로서, 칼럼니스트, 컨설턴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onwine@daum.net 

 


 


- 저작권자ⓒ WineOK.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 [손진호의 와인 명가] 두르뜨 Dourthe

    전세계 레드 와인 생산자들의 모범이 되는 곳,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동경과 관심을 받는 곳, 자연과 빈티지의 끊임없는 도전과 평가를 받는 곳, 바로 프랑스 보르도 Bordeaux다. 그 위대한 와인 산업 공간에 발을 디딘 한 메종 Maison을 이 달의 와인 명가...
    Date2019.05.09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2. [손진호의 와인 명가] 마르께스 데 리스칼

    와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어야 할까? 유럽 귀족의 위계 질서 정도는 꿰차고 있어야 하겠지? 황제 다음이 왕이고, 왕 밑에 귀족이 있다. 서열로는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이다. 이 중에서 와인 생산자 이름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
    Date2019.05.03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3. [손진호의 와인 명가] 마쩨이 Mazzei

    삼한사진. 일기예보에 종종 나오는 말인데, 일주일 중 3일은 몹시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심한 우리나라 겨울 날씨의 새로운 패턴을 의미한다. 하지만, 견디다 보니 봄도 멀지 않았다. 따뜻한 지중해의 온기와 태양이 그립다. 그래서 이번 달은 이탈리아 토스...
    Date2019.02.18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4. [손진호의 와인 명가] 샴페인 명가, 떼땅져 Taittinger

    <Chateau de La Marquetterie> 2018년은 지금껏 북한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 접한 해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함께 기원했던 2018년은 한반도 통일 운동의 원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평화...
    Date2019.01.07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5. [손진호의 와인이야기] 제라르 베르트랑 Gérard Bertrand

    북위 43도, 프랑스 최남단.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 바람은 부드럽고, 봄의 습기는 포도나무의 수액을 오르게 한다. 여름의 복더위와 뜨거운 열기는 포도의 색깔을 검게 하고 포도알 안에 당분을 가득 채워 준다. 내륙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Date2018.11.21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6. [손진호의 와인이야기] 시칠리아 와인의 거장, 펠레그리노 Cantine Pellegrino

    10월 말 밖에 안되었는데, 한반도의 날씨는 갑작스레 영하권 가까이 떨어지고, 서둘러 롱패딩을 꺼내 입어야 했다. 뒤늦게 찾아온 태풍 위투는 사이판을 초토화 시키고 많은 관광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기상 이변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자연은 언제 어...
    Date2018.10.30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7. [손진호의 와인피플 10] 와인 오브제 화가, 유용상 작가

    옷깃만 살짝 스쳐도 몇 겁의 인연이 전생에 있었다고들 한다. 우연히 스쳐 지나가도, 만날 사람은 결국 그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일까. 필자의 열 번째 인터뷰 손님도 이런 경우다. 2013년즈음 필자가 와인나라 아카데미에 근무할 당시, CEO 코스 종강...
    Date2017.07.19 글쓴이손진호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