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인 오늘 저녁은 평소보다 특별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테이블엔 장미꽃을 담은 화병을 놓고 메뉴에는 직접 만든 디저트도 포함시켰다. 근처 홈플러스에서 평소 즐기던 와인도 몇 병 사왔다. 수많은 와인들 속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와인들이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이 할 것을 생각하니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오늘 같은 날과 어울리는 이 와인들은, 달콤하거나 또는 로맨틱하다.
"사랑의 속삭임처럼 달콤한"
벨꼴레 모스카토 다스티
Belcolle Moscato d'Asti
벨꼴레 모스카토 다스티는 “누구나 사랑에 빠지는 와인, 모스카토”라는 글에서도 추천한 바 있다.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등의 빼어난 과실향과 오렌지 꽃의 화려한 아로마를 뽐낸다. 세미 스위트 와인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탄탄한 산도가 있어 와인만 마셔도 그 자체로 훌륭하다.(아래 사진)
"연인의 손길처럼 섬세한"
라마르카 프로세코
La Marca Prosecco
라마르카 프로세코는 깔끔한 민트색의 레이블이 눈길을 끈다. 풍성하고 산뜻한 버블이 오래 지속되며, 프로세코 특유의 깔끔한 산미 또한 인상적이다.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날, 혹은 특별한 파티를 즐기고 싶을 때 세련되고 우아한 라마르카 프로세코만큼 적절한 와인은 없다.(아래 사진)
"장미꽃처럼 유혹적인"
BBR 프로방스 로제
BBR Provence Rose
고품질 로제라면 남프랑스의 프로방스산을 꼽는다. BBR 프로방스 로제는 연한 핑크빛 장미를 떠올리게 하며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꽃 향이 은은하다. 여운에서는 후추, 파프리카의 향도 느껴진다. 특히 한식에 곁들일 와인을 찾는다면 이 와인을 추천한다.(아래 사진)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의"
BBR 머천트 로제
BBR Merchant Rose
이 와인은 “'BBR 머천트' 와인 3종 시음기”에서 소개한 바 있다. 옅은 색을 띠며 가벼운 아로마와 풍미 그리고 바디감이 균형을 이룬다. "가벼운 와인도 섬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와인만 마시며 주말 저녁 연인과 가볍게 분위기를 내거나, 여름에 차갑게 칠링하여 야외에서 샌드위치에 곁들여 편하게 마시기에 좋은 와인이다.(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