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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OIV(International Organisation of Vine and Wine) 통계에 의하면 세계 10대 와인 소비국은 미국, 프랑스, 이태리, 독일, 중국, 영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러시아, 호주 순이다. 위 국가들 중 영국과 러시아를 뺀 나머지는 생산국인 동시에 소비국이란 점이 극히 자연스럽다. 이에 반해 영국은 와인 생산국도 아니면서 중요한 와인 소비국이란 위치를 잃지 않는다. 


영국의 와인 사랑은 그 역사가 길다. 본고장보다 먼저 샴페인의 맛과 멋을 알았고 보르도 와인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스페인의 셰리와 포르투갈의 포트 또한 영국을 통해 알려지고 발전했다. 오늘날 영국은 최고의 와인 전문가,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을 길러내는 교육기관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 유명한 와인 전문지 디켄터Decanter 등을 통해 와인 교육과 트렌드,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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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노 와인의 교육 담당이자 마스터 소믈리에인 나이젤 윌킨슨>

 


1980년에 시작된 부티노 와인 그룹은 이런 영국에 기반을 두고 와인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최근 부티노 와인 그룹의 홍보대사이자 마스터 소믈리에인 나이젤 윌킨슨Nigel Wilkinson과 수출 담당 이사 데이빗 렌티 베로스피David Lenti Berrospi가 방한하여 부티노 와인의 지향점과 강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늘날 부티노 와인 그룹이 있기까지

쉐프를 꿈꿨던 프랑스인 로저 부티노Roger Boutinot는 제2차 세계 대전을 피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맨체스터 출신의 여성을 만나 결혼했고 영국에 귀화했다. ‘이후로 오래오래 잘 살았다’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그들은 레스토랑을 열었고 나름 지역의 명소로 만들었다. 이것이 부티노 그룹의 출발점이다. 이와 동시에, 소믈리에로 일하면서 늘 새로운 와인에 목말라 했던 아들 폴Paul은 프랑스 와인을 수입하여 판매하기 시작헀다. 소규모였던 그들의 비즈니스는 성공을 거두었고 마침내 직접 포도밭을 구매하고 와인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1989년 프랑스 보졸레 지역의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부티노 그룹은 랑그독Languedoc, 가스코뉴Gascony, 마코네Maconnais 등지로 와인 생산 영역을 넓혀나갔다. 오늘날 부티노는 남아공, 이태리, 프랑스 그리고 영국에도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다. 연간 총 생산량은 5천만 병이며 종류도 1,400개나 되는 이 와인들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42개국으로 수출된다.

 

나이젤 윌킨슨 마스터 소믈리에는 부티노 그룹의 와인 양조 철학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전 세계 어디서 어떤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든 간에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토착 품종을 사용하고 그 지역 고유의 스타일을 따릅니다. 또한 음식과 함께 하기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7명의 와인 양조 전문가와 마스터 소믈리에 그리고 2명의 마스터 오브 와인으로 드림팀을 구성하여 와인의 품질 향상과 균일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나이젤 윌킨슨과 함께 시음한 부티노 그룹의 대표적인 와인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알라시아Alasia

1954년에 설립된 아랄디카Araldica는 피에몬테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협동조합으로 와인메이커 클라우디오 마네라Claudio Manera가 이끌고 있다. 포도밭 면적은 약 690헥타르, 조합원의 수는 230명에 달한다. 부티노는 2003년부터 아랄디카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알라시아 와인을 출시했다. '품질이 좋고 가성비가 뛰어난 데일리 와인'을 컨셉으로 탄생한 이 와인에 대해 마스터 소믈리에는 “진정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이며 음식 친화력도 좋다”고 말하며 ‘진정’이란 단어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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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시아 가비 2016

Alasia Gavi 2016
품종 : 코르테제Cortese 100%
등급 : Gavi DOCG


알라시아의 베스트셀러이자 중요한 위치를 가진 와인이다. 윤기가 도는 노란색을 띠고 청사과, 레몬, 라임의 상큼한 느낌과 산미 덕분에 싱그럽다. 맑고 깨끗한 맛과 함께 미네랄 느낌이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과실 풍미가 정교하고 깔끔해서 사계절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은은한 펜넬과 향신료 향이 미묘한 복합성을 더한다. 조개살, 새우, 홍합 등 해산물 요리는 물론이고 도미 탕수, 생선전, 매운 족발 등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과도 매칭해볼만 하다.(수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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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시아 모스카토 다스티 2016

Alasia Moscato d’Asti
품종 : 모스카토Moscato 100%
등급 : Asti DOCG


아릴디카는 모스카토 다스티에 일가견이 있는데, 그 명성을 비껴가지 않는다. 알코올 도수 5%로 알코올 발효에서 발생한 거품이 남아있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이다. 그래서인지 거품의 느낌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크리미하게 다가온다. 달콤한 살구, 복숭아, 꽃, 청포도 향이 나고 산도와 당도의 균형이 잘 잡혀 신선하고 부드럽다. 차게 해서 식전주로 마시거나 디저트와 함께 마셔도 좋다. 무스, 딸기, 사과 파이, 과일 등 가벼운 디저트와 매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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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시아 바르바레스코 2013

Alasia Barbaresco 2013
품종 : 네비올로Nebbiolo 100%
등급 : Barbaresco DOCG


이 와인은 전통적인 양조 방식에 따라 슬로베니아 오크에서 2년 동안 숙성시킨 후 병입하며, 이후 6개월 동안 병 숙성을 거쳐 출시한다. 투명한 가넷 색상을 띠는데, 보통 어린 레드 와인의 색상이 진한 반면 네비올로 와인은 색상이 옅은 편이고 심지어 황갈색을 띠는 경우도 종종 있다. 꽃, 딸기, 허브, 타바코의 향이 난다. 타닌은 부드럽고 우아하며 미네랄 느낌과 산미도 적당하다. 풍성하고 잘 익은 과일 맛 덕분에 육질이 부드럽고 양념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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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레스코와 완벽한 매칭을 이룬 이베리코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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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시아 바롤로 2012

Alasia Barolo 2012
품종 : 네비올로Nebbiolo 100%
등급 : Barolo DOCG


바르바레스코와 마찬가지로 4-5년 된 중고 슬로베니아 오크통에서 3년 동안 숙성 후 병입한다. 투명한 가넷 색상을 띤다. 견고한 바롤로답게 디켄팅을 했음에도 와인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꽃, 자두, 버섯, 나무의 향이 풍부하다. 강한 구조감과 단단한 타닌이 느껴진다. 신선한 산미와 향미의 복합성은 와인을 삼킨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트뤼플 오일을 듬뿍 뿌린 버섯 파스타, 오리 혹은 메추리 구이,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떠오르는 와인이다. 


■ 아크 뒤 론Arc du Rhone

최근 전세계 와인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기승전 가성비’라고 일축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티노 그룹이 남부 론의 생산자들과 협업하여 아크 뒤 론 와이너리를 설립한 것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양조장은 2016년에 크뤼로 승격된 깨란Cairanne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부터 와인을 출시했다. 아크 뒤 론 와인은 산도가 잘 살아있고 오크 풍미보다는 과일 풍미가 두드러져 요즘 와인 트렌드와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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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뒤 론 지공다스 2014

Arc du Rhone Gigondas 2014
품종: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무르베드르Mourvedre


론의 크뤼 중 하나인 지공다스는 ‘최고의 기쁨과 즐거움’이란 라틴어에서 왔다. 샤토네프 뒤 파프에 비해 과일 풍미가 지배적이고 좀더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자두, 블랙베리, 붉은 과일의 향미가 잘 어우러지고 계피, 정향 같은 따뜻한 향신료와 검은 후추 향이 뒤를 잇는다. 타닌은 단단하지만 거칠지 않고 육류와 만날 때 놀랄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양고기, 두툼한 소고기 스테이크,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와 매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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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뒤 론 샤토네프 뒤 파프 2014

Arc du Rhone Chateauneuf du Pape 2014
품종: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쌩소Cinsault


남부 론 크뤼 중 가장 유명한 샤토네프 뒤 파프는 힘찬 풀 바디 와인으로 중고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한다. 잘 익은 체리와 자두, 검은 후추, 향신료, 신선한 나무의 향미가 짙고 향신료의 향미가 여운으로 길게 이어진다. 산미가 잘 살아 있고 타닌이 탄탄해서 장기 숙성시키기에 알맞다. 붉은 색 육류뿐만 아니라 숙성을 통해 풍미가 진해진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수입_ 나라셀라 (02. 405. 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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