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로마와 화려한 맛의 향연, 론 와인의 세계
Côte Rotie, Condrieu, Hermitage, Chateauneuf du Pape... 와인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모두 론 지방의 내노라 하는 와인들이다. 제75차 와인 아카데미에서는 이 론 와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Vallée du Rhône(발레 뒤 론, Rhone Valley)은 행정구역상 Rhône-Apls(론-알프스)지방에 해당되며 스위스 알프스에서 시작해 제네바, 리용, 아비뇽을 거쳐 지중해로 흐르는 론 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다.
론 밸리는 크게 북부 론 (Vienne-Valence)과 남부 론(Montelimar-Orange-Avignon)으로 나눠지고 두 지역은 서로 다른 테르와에 따라 주요 재배품종, 와인 스타일까지 차이가 난다. 론 밸리 와인은 프랑스에서 가장 서민적이며 대중적인 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산량 또한 보르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Côte du Rhone은 1937년에 AOC를 받았는데, 전체 론 지역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며 지칭한다. 론 밸리에는 부르고뉴나 보르도 처럼 그랑크뤼 등급체계가 없지만마을명을 붙일 수 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Côte Rôtie, Hermitage 등은 Côte du Rhone Local AOC 이다.
CdR Régional | 6개 지역: Ardèche, Drôme, Gard, Loire, Rhône, Vaucluse |
CdR Villages | 18개 마을: Cairanne, Chuscian, Laudun, Rasteau, Sablet, Saint Maurice, Seguret, Valeas, Visan, |
CdR | 총 14개 북부 론 : Côte Rôtie, Condrieu, Hermitage, |
북부 론과 남부 론은 닮은 듯 하지만 서로 다른 스타일로 와인 애호가들을 공략한다.
지역 | 기후 | 토양 | 주요품종 | 와인 스타일 |
북부 론 | 대륙성 기후 | 화강암 | Syrah, |
|
남부 론 | 지중해성 기후 | 사토, 충적토, 백악질 |
| 부드럽게 입 안에서 |
보통 북부 론의 유명한 AOC로 Côte Rôtie, Hermitage 를 꼽을 수 있고 독특한 화이트 와인 AOC는 Condrieu, Ch. Griellet 이다.
북부 론의 유명한 생산자는 E.Guigal, M.Chapouier, Paul Jaboulet, Marc Sorrel, Domaine Francis Villard 등이 있다. 남부 론에서는 단연 Chateauneuf du Pape 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부 론의 유명한 생산자는 Chateau de Beaucastel, Domaine du Pégau, Chateau Rayas, Clos des Papes 등이 있다.
지역 | 북부 론 | 남부 론 |
빈티지 | 2006 (91-93) | 2006 (90-92) |
참조 : 와인 스펙테이터
2007.11.30
위의 빈티지 차트를 보면 프랑스 최고 빈티지라는 2005년이 론 밸리를 비껴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왔던 2002년은 북부와 남부의 차이가 꽤 크다.(둘 다 빈약하지만...)
보르도와 부르고뉴에 가려져 있었던 론 와인은 몇 년 전부터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론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되는 것만을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유명한 와인 생산자인 E.Guigal의 La-La 와인(La Mouline, La Landonne, La Turque) 뿐만 아니라 Hermitage 와 같은 명와인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외 지역의 가격은 다른 지역의 유명 와인보다 약간 낮은 편이지만, 품질이나 앞으로의 경향, 장기보관 측면 모두를 종합해봐도 론 와인의 투자가치는 높은 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론 밸리 와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론 와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보실려면....
1. Chateau Grillet 2004
AOC 명이 곧 와인 이름인 화이트 와인이다. 복숭아, 꽃, 생소한 허브의 향이 난다. 단단한 구조감과 복합성을 느낄 수 있다.
2. Côte Rôtie “Champin le Seigneur”2004, Jean Michel Gerin
전통적으로 비오니에와 시라를 블랜딩하는 도멘이다. 바이올렛, 올리브, 블랙베리 등의 향이 나고 유연한 타닌,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3. Crozes Hermitage 2005, Alain Graillot
라즈베리같은 과일 향과 장미, 바이올렛의 꽃의 향이 조화를 이룬다. 순수하고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시라 품종의 신선함이 잘 드러난다.
4. Hermitage Mure de Larnage 2003,
M. Chapoutier
검은 과일의 향과 맛이 지배적이다.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입 안에서도 목 넘김도 매우 부드럽다. 여운 또한 길어서 인상적인 와인
5. Coronas Les Chailles 2005, Alain Voge
레드 베리와 향신료 향이 난다. 과일의 풍미가 잘 드러나고 입 안에서 실크처럼 부드럽다.
6. Gigondas 2006, Ch. De Saint Cosme
남부 론답게 시라, 그르나슈, 쌩쏘를 블랜딩한다. 무거운 듯한 타닌, 복합성 그리고 과일의 풍미가 적절하게 나타난다.
7. Vacqueyras Rouge 2005, Montirius
진한 레드 칼라로 건포도, 커피, 미네랄 등의 향이 복합적이다.
아직 타닌이 강하지만 잘 짜여진 구조를 느낄 수 있는
풀 바디 와인이다.
8. Chateauneuf du Pape 2003, E. Guigal
잘 익은 붉은 색 과일과 향신료의 향이 난다. 풍만하고
매우 부드러운 타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