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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2억년 세월을 간직한
 
 
공다스Gigondas
 
 
 
 
글, 사진 _ 김 혁
 
 
필자는 지공다스 와인을 좋아한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지공다스란 단어를 발음할 때 느껴지는 어떤 느낌이 좋다. 지공다스의 와인은 소박한 편이지만 그 지역의 본질적인 맛을 갖고 있으며, 마을은 한눈에 들어 올 정도로 작지만 정겨움과 역사가 있어 좋다. 필자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지공다스 방문이다. 거대한 산 당텔 드 몽미라이(Dentelles de Montmirail: 수를 놓은 것처럼 바위들이 아름답게 솟아있는 산) 중심에 형성된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 지공다스는 950년경 주쿤디타스(Jucunditas : 라틴어로 귀엽고 환희에 가득 차 있음을 의미)로 불려지기도 했단다. 지금은 유명 와인 마을로 포도밭이 평지에서 시작되어 산 아래 마을을 지나 산속에까지 포진하고 있다.
 
인구 630명, 해발 280미터에 있는 이 마을에는 레스토랑과 와인 셀러들이 있다. 마을 위쪽에는 허물어진 성벽이 남아 있고 군데군데 6개 정도의 작은 교회들도 보인다. 마을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2억년 전 바다였던 곳이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이 융기되면서 만들어진 절벽들에는 아직 해양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융기된 바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두 개의 거대한 절벽으로 나누어졌으며 그 사이에 만들어진 계곡 안쪽과 바깥쪽으로 포도밭들이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이러한 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마을은 너무 작아서 한 시간 정도 걷고 나면 더 이상 볼 것이 없을 정도다. 마을 꼭대기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생 카테린 교회가 있는데, 이곳에서 마을 전체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마을은 중세시대 오랑쥬 공국의 영주권에 속해 있었으며 약 8세기 동안 이 관계가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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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래 평지는 19세기 말 유럽 전역 포도밭을 휩쓴 필록세라 해충의 출현으로 모든 포도밭들이 황폐화되어 올리브 나무로 대처되었다. 그러나 1929년과 1956년 겨울, 불어 닥친 혹한에 대부분의 올리브 나무들이 동사하는 바람에 60년대 초부터 다시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사건이었지만 지금은 와인으로 유명한 마을이 되었으니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마을에서 와인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약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갈로 로만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와인 저장고를 생콤(St. Cosme) 와이너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내부가 여러 개의 동굴로 이어져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다. 그리고 와이너리 바로 위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작은 기도원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200개의 와인 생산자들이 있으며 AOC(원산지 통제 명칭)를 1971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러나 AOC는 포도나무가 최적으로 자라는 해발 100미터 이상부터 산 정상부인 430미터 사이에 한해서만 인정하고 있다. 이 사이에서 포도의 신선함이 가장 잘 유지되며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항공 사진으로 찍은 산 주변을 보면 모든 계곡에 포도밭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랙킹을 하며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큰 재미 중에 하나다.
 
지공다스 산속의 포도밭 모습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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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다스 와인 시음
 
 
지공다스 지역 와인 전문 시음은 마을 꼭대기에 자리잡은 생 카테린 교회에서 이루어졌다. 이 교회의 시계탑 위에는 종이 달려 있어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필자가 안쪽 건물로 들어서자 미리 준비된 와인 36병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테이블 앞으로 나있는 대형 창을 통해 마을 전체의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와인을 시음하는 동안, 이 와인들이 만들어진 환경을 추정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시음한 와인들의 빈티지가 다양해서 전체적인 지공다스 와인의 품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와인은 강했지만 섬세함이 있고 특유의 우아함도 갖고 있었으며, 좋은 토양의 것은 십 년 이상 숙성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시음한 와인은 2011년부터 2003년, 그리고 1996년 빈티지의 레드 와인(이 지역은 레드와 로제 와인만 생산한다)으로 자세한 평가 내용은 아래와 같다.
 
단, 필자의 평가 방식은 의 개수가 많을수록 품질이 뛰어남을 의미하며, 같은 품질 등급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더 나을 경우 ( )를 추가하였다. 숫자 1/2은 ( )보다 높고 보다 낮은 점수를 의미한다.
 
예) 에서 로 갈수록 품질이 단계별로 높아짐을 의미한다
예) 와 사이에는 ( ), (-), 1/2, 1/2(-) 또는 1/2( )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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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de la Mavette Gigondas Rose 2011 : 가벼운 와인이지만 좋은 향을 지님
Amadieu Pierre Romane Machotte Rose 2010: 향이 강하고 파삭한 느낌
 
Domaine de Boissan 2010 VV : 색이 진하고 알코올이 높게 느껴지지만, 입안에서 기분 좋은 타닌과 균형감을 선사
La Bastide Saint Vincent 2010 : 1/2 타닌이 다소 강하고 색은 엷은 편. 균형이 좀 부족하고 흙 냄새가 은은하게 풍김
Vignerons de Caractere 2010 : 1/2 잘 익은 과일 향이 돋보이지만 맛은 좀 떨어짐. 타닌이 많이 느껴지는 편
Domaine Font Sarade 2010 : 1/2( ) 드라이하고 우아하지만 여운이 좀 짧음
Pasquiers 2010 : 1/2 과일 향이 좋으나 닫혀 있음. 강하면서 타닌이 많이 앞서있다는 느낌
Domaine de l’Espigouette 2010 : 1/2 표준적인 맛, 타닌이 느껴지고 색이 아주 진함. 드라이하면서 거친 느낌
Domaine Brusset, Les Hauts de Montmirail 2010 : 1/2 드라이하고 타닌이 느껴지며 닫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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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du Terme 2009 : 1/2( ) 약간 가벼운 느낌, 산미가 모자라고 향이 닫혀 있음. 부드러운 타닌이 은은하게 느껴짐
Gabriel Meffre-SAS GMDF, Domaine de Longue Toque 2009 : 1/2( ), 많이 진전된 맛. 향이 독특하게 느껴짐, 좀 닫혀있고 색은 진한 편
Paillere & Pier-Gu 2009 : 1/2 산미가 좋고 잘 발달된 타닌, 균형은 좋은 편이나 여운이 짧음
Domaine Notre dame des Pallieres, Les Mourres 2009 : 가볍지만 잘 만들어 기분 좋은 와인, 균형이 좋고 타닌과 산미가 잘 어울림
Domaine les Pallieres, Terrasse du Diable 2009: 클래식함. 타닌이 약간 앞서 있고 과일 맛과 산도가 다소 떨어지나, 와인 자체는 잘 만들어짐
Domaine de Cabasse 2009 : 1/2(-) 향은 좋지만 균형이 떨어짐
Domaine du Cayron 2009 : 1/2 균형감이 살짝 아쉬움
Domaine Saint Damien 2009 : 1/2 균형감이 살짝 아쉬움
Domaine du Grapillon D’OR 2009 :
Domaine La Roubine 2009 : 1/2 단단하고 향이 좋음
Gabriel Meffre-SAS GMDF, Laurus 2009 : 1/2
Maison Brotte 2009 : 깊이가 있고 타닌은 부드러우나 신선함이 약간 부족
 
 
Le Clos Des Cazaux, Cuvee de la Tour Sarrazine 2008 : 동물 향, 짧은 여운
Moulin de la Gardette 2008 : 1/2 균형 잡혀있지만 복잡성이 많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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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Montrius, Terre des Aines 2007: 1/2 신선함이 다소 부족하지만 향이 좋고, 잘 만들어진 와인의 풍미를 갖춤
Chateau Redortier 2007: 1/2( ) 향이 좋고 강하지만 산미가 부족함
Chateau Trignon 2007: 1/2 균형은 보통. 미네랄이 약간 느껴지나 좋은 풍미를 보여주진 못함
Domaine Grand Romane 2007: 1/2 산미 부족, 균형은 보통, 강한 타닌
Domaine de la Mavette 2007: 1/2( ) 미네랄이 느껴지고 중간 정도의 산미와 타닌
 
Gigondas La Cave, Signature 2006: 1/2 향이 뛰어남. 잘 숙성되고 있는 느낌을 주나 전체적으로 산미가 약간 부족함
Chateau de Saint Cosme, Gigondas Classique 2006: 1/2 다양한 풍미를 지니나 신선함이 없어 약간 지루하게 느껴짐
 
Clos du Joncuas 2005 : 1/2 강한 타닌
Domaine Saint Gayan 2005 : 1/2( ) 신선하며 매력적인 향을 지님
 
Chateau du Trignon 2004 : 1/2 평균 정도의 풍미. 향은 좋으나 여운이 짧음
Domaine les Goubert, Cuvee Florence 2004 : 1/2 자연적인 맛보다는 인공적인, 오크 향이 강하고 여운이 짧음
 
Amadieu Puerre 2003: 1/2(-) 신선함이 떨어짐
 
Moulin de la Gardette 1996 : 1/2( ) 잘 숙성되었으며 여전히 신선함. 열어서 바로 빨리 마시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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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의 와인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 바로 포도밭이다. 특히 지공다스처럼 산을 끼고 있는 곳은 고도에 따라 토양과 기후가 다르고, 포도밭이 어디에 형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일조량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필자는 메종 가브리엘 메프르(Maison Gabriel Meffre)의 홍보 담당이면서 소믈리에인 안토니 타이로(Anthony Taylor)의 안내로 산길을 오르며 지공다스 포도밭들을 둘러보았다. 고도가 높고 산길이 험해 사륜 구동 지프를 타고 올라갔는데 산속 구석 구석에 포도밭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가장 위 지역은 바다에서 만들어진 회색빛의 석회암들이 부서져 포도밭의 일부 토양을 형성하고 있는데, 돌 표면에는 2억년 전 바다를 뒤덮었던 삼엽충 화석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지공다스 포도밭은 이 바위산 둘레에 있는 포도밭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마을을 제외하고 모든 곳이 포도밭으로 둘러 쌓여 있다. 파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뾰족한 바위산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이 지배하는 지공다스의 포도밭들. 이곳에서 만들어진 와인들은 오랫동안 숙성이 가능하며, 강하고 우아하며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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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레 팔리에르 Domaine les Pallieres 방문
 
도멘 레 팔리에르는 지공다스 마을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는 세규레라는 아름다운 프로방스 마을에 위치한 유명한 양조장이다. 중심 도로에서 작은 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들어가면 올리브 나무들로 둘러 쌓인 포도밭이 보이고 그 끝에 와이너리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작은 기도원도 보이는데 외형만 기도원일 뿐 내부는 와인 셀러다. 양조장 소유주인 다니엘 부르니에 가문은 본래 샤토네프 뒤 파프 지역에 있는 유명한 양조장 텔레그라프Telegraphe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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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뒤쪽의 포도밭은 더 아름답다. 이 포도밭은 ‘악마의 테라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수세기 동안 원래 주인이 자연 상태 그대로 와인을 만들던 곳이었으며, 자손이 없어 1998년 부르니에 가문이 인수하였다. 이 양조장의 와인은 최정상급이다. 매우 자연적인 맛에 적당한 산미 그리고 지공다스 고유의 풍부한 과일 맛도 느낄 수 있다. 브루니에는 특별히 원래 주인이 만들었던 오래된 빈티지 와인을 시음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필자는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된 와인을 맛볼 수 있으리란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담하게 산속에 자리잡은 포도밭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도 그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던 터가 명당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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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레 팔리에르 와인 시음
 
Domaine Les Pallieres, Les Racine 2007 : 1/2( ) 지금 마시기에 좋음
Domaine Les Pallieres 2006 1/2 타닌이 다소 강함
Domaine Les Pallieres 1999 : 1/2 닫혀있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뛰어남
Domaine Les Pallieres 1978 : 1/2( ) 여전히 풍미가 뚜렷하며 10년 이상 숙성가능
Domaine Les Pallieres 1964 : 50년 가까이되어 풍미의 생생함은 사라졌지만 잘 숙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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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레 테소니에르 Domaine les Teyssonnieres 방문
 
지공다스 마을 아래 지역에 위치한 알렉산드르(그는 지공다스 AOC의 회장이기도 하다)의 포도밭은 특이하게 모래와 점토로 이루어졌는데 모래의 비중이 더 많다. 보통 이곳에서 모래 토양은 좋은 와인을 생산하지 못하는데 100년이 넘은 포도나무가 있는 알렉산드르의 포도밭은 예외다. 그는 부인과 고등학생,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부인과 20년 넘게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누가 먼저 사랑을 고백했느냐고 묻자, 부인은 자신이 유혹했다고 하고 알렉산드르는 부인이 자신의 남성미에 반해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재미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필자는 오래된 지공다스 와인의 결정체를 맛볼 수 있었다. 정말 잘 익은 와인, 그래서 마시기에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은 없을 그런 와인을 시음함으로써, 다시 한번 오래된 포도나무가 주는 최고의 미덕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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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레 테소니에르와인 시음
 
Domaine les Teyssonnieres 2000 : 1/2 전체 균형이 좋으며 지금 마시기에 좋은 잘 익은 와인.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를 이루면서 깊이 있는 맛을 보여줌
Domaine les Teyssonnieres Cuvee Alexendre 1998 : 1/2( ) 잘 익은 타닌과 신선함이 잘 어우러지고 잘 숙성된 향이 올라옴. 색은 벽돌 색으로 맑게 변했고 입안 전체에서 향긋함이 느껴짐
Domaine les Teyssonnieres 1987 : 최고의 지공다스 와인 ! 입안 전체를 아우르는 감미로움과 섬세함, 복잡성을 지니며 맑고 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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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알렉산드르의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 지공다스의 방문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일반적으로 남부 론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AOC는 샤토네프 뒤 파프다. 와인의 가치는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관점에서 보면 샤토네프 뒤 파프를 따라갈 와인은 남부 론에서는 없다. 단, 비록 짧은 생명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와인을 마신다면 다른 지역의 AOC 와인들이 더 돋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바케라스와 지공다스를 여행하며 느낀 점은, 모든 와인은 각자의 생명력을 가지며 이것은 어느 순간 누구와 어떤 자리에서 마시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프로방스 와인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필자는 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푸른 눈을 갖고 있었고 건강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갖고 있었다. 필자가 그녀와 헤어질 때 포옹했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녀에게는 프로방스 와인의 짙은 향기가 배어 있었다. 그 향기가 향수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은은하게 필자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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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_ 김 혁
와인 컬럼니스트ㅣ와인 및 식문화 복합문화공간 `포도플라자` 관장ㅣ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 `프랑스 와인 기행`, `이탈리아 와인 기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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