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어울리는 레드 - 10만원대 미만]
한식에는 양념을 가미한 음식이 많으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매운 맛이 지배적이지는 않으며, 참기름, 마늘, 간장 등의 갖은 양념으로 단맛과 짠맛이 함께 느껴진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한식에는 신대륙의 피노 누아 포도 품종이 잘 어울린다. 뉴질랜드, 호주, 오레곤 등의 신대륙 피노 누아는 농익은 과일 향이 돋보이며, 부드러운 질감의 낮은 타닌과 신선한 산도가 돋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지오베제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의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도 한식과 잘 어울린다. 음식의 단맛이 와인의 새콤한 신맛과 부드러운 타닌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엄경자 수석소믈리에는 일반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에는 색이 진하지 않은 와인을 맞춰주며, 향이 강한 음식에는 색이 진한 와인이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고기는 타닌이 풍부한 메독 스타일의 와인이 잘 어울리고, 반면 돼지 안심과 같은 비교적 기름이 적은 부위는 타닌이 부드러우면서 알코올과 유질이 풍부한 남부론의 샤또네프 뒤 파프 스타일의 와인을 추천한다.
투올드맨 쉬라즈 카베르네 소비뇽 (약 34,000원)
Two Old Men Shiraz Cabernet Sauvignon
레 비뉴 뒤 프린스 꼬뜨 뒤 론(약 33,000원)
Les Vignes du Prince
그랑 폭트 뒤 수드 - 숭례문 와인 (약 40,000원)
Grande Porte du Sud
안티노리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 (약 60,000원)
Antinori Peppoli Chianti Classico
펠튼 로드 피노누아 (약 90,000원)
Felton Road Pinot Noir
[한식과 어울리는 화이트 - 10만원대 미만]
한정식은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섬세하여, 화이트 와인이 두루 어울릴 수 있다. 특히 산도가 높아 음식 맛을 돋우고 입안을 개운하게 감싸주는 소비뇽 블랑은 한식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은 생선회뿐만 아니라 삼계탕과 같은 닭고기 요리와도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미네랄 풍미 덕분에 삼합과 같은 특별한 한식과 매칭해도 좋다.
생선 요리의 경우, 구운 생선이 드라이한 샤블리나 소비뇽 블랑과 잘 어울린다면, 기름을 두르고 조리한 생선전과 같은 경우에는 샤르도네가 훨씬 뛰어난 조화를 보인다. 또는 루아르 지방의 화이트 와인 그리고 너무 달지 않은 리슬링도 최고의 매칭으로 종종 추천된다.
게오르그 뮬러 리슬링 카비넷 (약 35,000원)
Georg Muller Riesling Kabinett
카트눅 파운더스 블락 샤르도네 (약 50,000원)
Katnook Founders Block Chardonnay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약 55,000원)
Kendall 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
덕혼 나파밸리 소비뇽 블랑 (약 79,000원)
Duckhorn Napa Valley Sauvignon Blanc
잡채의 경우, 다양한 재료들이 가진 담백한 풍미를 잘 살려줄 수 있어야 하므로 와인이 가진 맛이 너무 강하거나 진하지 않으면서도, 자칫 느껴질 수 있는 입안의 느끼함을 제거해 줄 수 있는 산도를 적당히 지닌 가볍고 부드러운 풍미의 화이트 와인이 좋다.
단잔테 피노그리지오 프레스코발디 (약 23,000원)
Danzante Pinot Grigio Frescobaldi
페렝 리저브 블랑 (약 27,000원)
Domaine Perrin Reserve Blanc
피오체사레 가비 (약 35,000원)
Pio Cesare G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