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63시티 라벤더&로즈마리 홀에서 ‘2014 금양와인박람회 Pleasure in a Bottle’이 개최되었다.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와인박람회에는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뉴질랜드, 호주 총 9개국 28개의 브랜드 131종의 와인이 선보였다. 여기에 보드카, 위스키, 허브리큐르 등 다양한 주류도 함께 소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칠레 와이너리 중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칠레 1위 와이너리이자 프리미엄 와인 수출강자인 ‘콘차이토로’, 윈스턴 처칠 경이 즐겨 마신 것으로도 유명한 젠틀맨의 샴페인 ‘폴 로저’ 그리고 골퍼들 사이에서 18홀을 65타에 치라는 의미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1865’ 등 유명와인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금양인터내셔날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었는데, 단순히 와인을 시음하는 것에서 나아가 와인을 하나의 문화로 이해하고 그 문화를 전파하려는 금양인터내셔날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왼쪽부터

Acrylic on canvas & 99 x 125cm & 2011

2011년 출시된 1865 하트에디션의 레이블의 원화로 예술과 사랑의 힘으로 세상에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하트는 현재도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아이콘이자 작품의 모티브로 여러 작품에 표현되고 있다. 1865는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환우를 위한 기부를 매해 시행하며 사랑을 전하는 와인. 1865로 사회환원을 하고 있기도 하다.

Acrylic on canvas l 72.2 x 90.9cm l 2013

다다이즘과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죽을만큼 좋아하는 앨리스. 그녀는 어느 날 다다라는 스파클링와인을 알게되고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앨리스는 아직 너무 어려서 마실 수 없는 나이. 그 안타까움에 앨리스는 결국 좀비가 되어버렸다.

Acrylic on canvasㅣ99x70cmㅣ2012

미켈레 끼아를로의 아름다운 아트 레이블을 전담하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지안카를로 페라리의 작품으로 체레퀴오의 종탑이 담긴 미켈레 끼아를로 바롤로 체레퀴오 와인 레이블의 원화이다.

▲<1865> 이이정은

Acrylic on canvasㅣ140 x 70cmㅣ2012

대형마트의 진열제품들을 무덤덤한 시각으로 그려내는 이이정은의 작품으로 오브젝트의 반복적 배치를 통해 대량생산과 소비의 디스토피아적 관점을 엿볼수 있다. 같은 생김의 양산품들이지만 다가가보면 서로 조금씩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군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문의: 금양인터내셔날 02-2109-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