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지난 7월 7일과 11일, 양일간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 이하 MS) 제이슨 헬러(Jason Heller)를 초청, 한국 소믈리에 협회와 함께 유럽과 미국 와인에 대한 강의 및 테이스팅 세미나를 진행했다.
제이슨 헬러는 2011년에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2009년 ‘국제 영 소믈리에 최종 선발대회(Young Sommelier National Finals competition)’ 1위, 2010년에는 국립 정상급 소믈리에 결선대회(National TOP&SOMM competition)’ 2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와인 전문지 <와인 앤 스피릿(Wine & Spirits)>지가 뽑은 ‘베스트 뉴 소믈리에(Best New Sommelier)’에 선정되었다.
또한 나파 밸리의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부숑 비스트로(Bouchon Bistro)와 레드(Redd)에서 각각 헤드 소믈리에와 와인 디렉터를 지냈으며, 이후 할란(Harlan)과 본드(Bond)의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현재는 세계적인 미국 나파 밸리의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s)의 영업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이번에 이루어진 제이슨 헬러 초청 세미나는,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세계 와인 산업의 트렌드를 국내 소믈리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또한 와인 산업 내에서 다양한 경력(소믈리에, 브랜드 매니저, 영업)을 지닌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20여종의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을 시음하면서, 특정 원산지나 브랜드의 와인이 강세를 보이는 우리 나라 와인시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유연하게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와인을 제안하는 방법도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강의에 대해 제이슨 헬러는 “일주일간의 국내 방한 중 가장 흥미로운 일정은 바로 한국의 소믈리에를 만나는 시간이었다”며 “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와인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한국에 방문해 더 많은 한국의 소믈리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