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올림픽 공원 내 소마 갤러리(SOMA Gallery) 세미나 룸에서, 국내 최초의'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가 개최된다.
와인전문가 인증교육기관인 와인비전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영국의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장 브라이언 줄리안(Brian Julyan) 마스터 소믈리에와 미국의 에반 골드스타인(Evan Goldstein) 마스터 소믈리에가 내한하여 국내 소믈리에들에게 한 단계 수준 높은 와인 및 서비스 이론, 와인 서비스 시범, 와인 테이스팅 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25명의 실력파 소믈리에들이 사전신청을 완료하여 참석할 예정이며,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소믈리에 입문 과정과 공인 소믈리에 심화 과정 시험을 치루게 된다.
사실 한국의 소믈리에들은 우수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국내 소믈리에 자격증이 세계적인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와 인증시험을 통해, 이제 한국 소믈리에들도 실력에 걸맞는 국제적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미나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와인비전 WSET(www.winevision.kr)의 방문송 원장은"세계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역시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의 유수 소믈리에대회에서 우승한 실력파 소믈리에들이 대거 참석하여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의 수준높은 서비스 기법을 전수 받을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와인 문화와 업계의 수준이 한층 성장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Court of Master Sommelier) 소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Court of Master Sommelier)는 호텔과 레스토랑 종사자들의 와인, 기타 주류 및 음료에 관한 지식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1969년에 구성된 협회이다. 이 협회가 주관하여 세계적인 소믈리에 타이틀을 수여하는 시험이 바로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Master Sommelier Diploma) 시험이다.
영국의 주류 및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 워십풀 컴퍼니 오브 빈트너스, 영국 호텔&레스토랑 협회, 영국 와인&스피리츠 협회와 담배 도매 협회의 후원 아래 창설된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시험은, 이후 40년간 계속 발전하여 현재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독일,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최고의 수준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서 인증하는 가장 높은 단계인 마스터 소믈리에는 지난 4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97명 밖에 배출되지 않았을 정도로 엄격한 테스트와 수준 높은 자격을 자랑하고 있다. 프렌치 론드리나 고든 램지 같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활동하는 수석 소믈리에들의 상당수가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서 인증 받은 마스터 소믈리에일 정도로, 마스터 소믈리에는 와인, 증류주, 기타 알코올 음료 서비스에 관한 궁극적인 전문가이자 소믈리에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 소믈리에에 도전하려는 소믈리에는 우선 소믈리에 입문 과정(Introductory Sommelier Certificate)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에서 와인과 증류주(sprits)의 제조, 와인 서비스와 사교적인 손님 접대 법칙, 와인과 음식 매칭, 와인 시음법 등을 테스트 받은 후 공인 소믈리에 심화 과정(Certified Sommelier Examination)과 고급 소믈리에 과정(Advanced Sommelier Certificate)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과정에 도전하게 된다.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과정에서는 3년간 3번의 시험 기회가 주어지며 이론과 시음, 서비스 실기의 세 부문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모든 시험을 통과하면 드디어 마스터 소믈리에로 인정되며 이름 뒤에 마스터 소믈리에(MS)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붙일 수 있다. 단, 3년 안에 세 부분의 시험을 모두 통과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재 한국인으로서 공인 소믈리에 심화 과정 이상을 통과한 사람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소믈리에인 엄경자씨를 포함한 단 10여 명 뿐이다.
■협회장 브라이언 줄리안(Brian Julyan) MS
- 1972 프레스티지 마스터 소믈리에 디플로마 취득
- 1977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월드와이드 창립 멤버
- 1990-1998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심사 위원장
- 1998-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장
- 런던 시티&길드 연구소의 면장 소지자 및 명예위원
- the Academy of Food Wine Service 명예위원.
- C&GLI and HCIMA F&B 시험 출제 위원장
- 전문학교 및 종합대학교 호스피탈리티 학위 프로그램 국가심사위원장
- 2005 하와이 카팔루아(Kapalua) 와인 앤 푸드 페스티발에서 평생의 업적을 기려 제3회 호오클레'Ho’okele’ 상 수여
- 2010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평생공로상 수상
- 각종 국제 와인 대회와 세계 소믈리에 대회 및 레스토랑 서비스 대회 심사 위원으로 활동 중
■ 와인비전
와인비전은 WSET의 와인&스피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식 교육 파트너 APP (WSET Approved Programme Provider)로, 와인 문화의 국내 보급과 대중화를 목표로 와인 관련 출판, 이벤트, 교육 사업을 하는 와인 전문가 그룹이다. 국내 유일의 WSET 공인 강사(WSET Certified Educator)가 이끄는 와인비전 교육팀은 최고의 WSET 와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숙명 코르동 블루 HMBA, 우송대학교, 까사 스쿨 등 여러 교육 기관과 제휴하여 와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APP로는 유일하게 WSET Foundation/Professional Certificate in Spirits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비전은 WSET의 교육 과정뿐만 아니라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같은 외국의 유수한 와인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국내 와인 문화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