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6-07-18 11:50]
웰빙타고 수입업체 300여개 ,4000여종 수입
[프라임경제]와인 시장이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와인업계는 웰빙 트랜드에 힙입어 비수기인 한여름에도 ‘ 하나더’, ‘40%할인’등으로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와인시장은 특히 매년 20%‘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입업체도 급증해 전국적으로 300여개 에 달하고 종류도 4000여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0년을 맞은 국내 와인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현재 약 3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웰빙 열풍을 타고 저도주를 선호하는 음주문화 확산과 함께 와인수입 및 유통업체( 와인 전문점등)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부터 수입업체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300여개 에 달하고 종류도 4000여종이 수입되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수입국도 프랑스, 이탈리아 중심에서 칠레 독일, 스페인 등 으로 다변화하면서 국내소비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국내 와인수입 및 유통업체는 ‘두산주류 BG’, ‘신동와인’, ‘금양인터내셔날’, ‘아영 FBC’, ‘와인나라’ 등이 빅 5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 두산주류 와인사업부’는 올해 400억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업계 1위의 자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두산은 와인 수입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11개국으로 확대해 450여 종의 와인을 유통시키고 있다.
이 중 할인매장 40%, 와인바와 레스토랑 20%, 호텔 15% 순으로 유통시장을 다변화하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은 특히 올해 외식시장은 칠레산 와인인 ‘카르멘’, 이탈리아의 ‘반피’,브랜드를 강화하고 할인매장에서는 미국의 ‘골드바인’ 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성민, 이미연 등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옥외광고,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업소에 대한 직접적인 판촉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와인이 비싸고 어렵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위주로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에서 이마트의 히트와인들을 소개하고(이마트 전체 판매 순위에서 10위 안에 금양 와인이 6개 포함),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아영 FBC’는 독일 켄더만사의 ‘화이트와인 레이트 하비스트’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한 병 구입 시 스파클링 와인 트러디션 한 병을 무료로 증정하는 ‘썸머 페스티벌’ 행사( 사진)를 진행하며 여름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의 소비자 가격은 스파클링 와인 트러디션를 포함한 두병을 레이트 하비스트 한 병(750ml) 가격인 3만원으로 롯데마트, 테스코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촉행사를 갖고 있다.
하비스트는 추운 계절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일반 아이스와인보다는 덜 달면서도 향기와 품질이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동와인’은 이달에 호주를 대표하는 품종 쉬라즈 100% 와인인 ‘토브렉 우드커터 쉬라즈 2004’ (레드 4만8000원) 9종을 출시하고 한여름 판촉경쟁에 가세했다.
이제품은 호주 내에서도 가장 훌륭한 쉬라즈를 생산해 낸다는 바로사 밸리産으로 유명하다
‘와인나라’ 는 ‘프랑스 와인 페스티발’을 실시, ‘샤블리’, ‘샤또 네쁘뒤빠쁘’ 등 40여종의 추천 와인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동안 구매 고객 가운데 220명을 추첨, 프랑스 왕복 항공권(1명), 삼성 파브 보르도 LCD TV 32인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달 들어 매주 수요일 2시에 홈페이지에서 3~5종의 와인을 선정,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선착순 깜짝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 소펙사(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는 국내 유통 보르도 와인 중 와인 전문가 13인이 선정한 시중 가격 1만5000원~4만원대의 와인 가운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보르도 와인 102종을 선정해 대 고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선정된 102개 와인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 12종, 레드와인 88종, 스위트 와인 2종류로 지역별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독와인’ 33종과 ‘보르도’와 ‘보르도 쉬페리어’ 와인 38종도 선정됐다.
소펙사는 선정된 와인에 대한 설명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소개한 안내 책자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며 보르도 와인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