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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 주최로 샤토 퐁테카네 전문인 세미나가 열렸다.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크뤼 클라세 5등급 와인인 샤토 퐁테카네의 여섯 가지 빈티지 시음과 함께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와이너리의 오너 패밀리 중 한 명인 Ms. Melanie Tesseron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샤토 퐁테카네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독 지역을 다스리던 국가 관리였던 장 프랑수아 드 퐁테(Jean Francois de Pontet)가 18세기 포이약 지역에 위치한 몇 개의 작은 포도밭을 인수한 것이 와이너리의 시작이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그의 후손이 카네(Canet)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포도밭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오늘날 메독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샤토 퐁테카네의 포도밭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재의 오너인 테세롱(Tesseron) 가문은 꼬냑 지역에서 선박회사를 운영하다 1975년, 귀이 테세롱이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샤토 퐁테카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현재는 귀이 테세롱의 아들인 알프레드 테세롱과 그의 조카인 멜라니 테세롱이 함께 샤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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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퐁테카네의 포도원

아펠라시옹 _ 프랑스 보르도의 포이약(Pauillac)
총면적 _ 120헥타르 중 81헥타르에 포도나무 재배
토양 _ 제4기에 형성된 자갈
주요 품종 _ 카베르네 소비뇽62%,메를로 32%,카베르네 프랑 4%, 프티 베르도 2%
포도나무 평균수령 _ 40-45년
포도원 재배방식 : 인증된 유기농/바이오 다이나믹 농법
식재 밀도 _ 헥타르 당9,500 그루
비료 _ 꼭필요한 경우에만 최소 사용
가지치기 방식 _ 더블 기요 방식
수확 _ 수작업


샤토 퐁테카네의 양조

와인의 맛에 따라 4주에서 1달 정도 소요
발효 기간 _ 2~3주
발효조 _ 오크 및 시멘트 재질
그랑뱅 와인 _ 샤토 퐁테 카네(매년 새 오크통으로 교체되는 비율은 60%, 16개월 정도 숙성)
세컨드 와인 _ 오트 드 퐁테카네(Hauts de Pontet-Canet, 1년 사용한 배럴에서 12개월 정도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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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약의 심장부에 자리잡은 샤토 퐁테카네는 샤토 무통 로칠드와 샤토 달마약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여느 메독의 그랑크뤼 와이너리처럼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척박한 토양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약 80헥타르에 이르는 땅에 포이약의 주요 품종인카베르네소비뇽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데, 이 품종은 포이약의 기후나 토양과 매칭되어 파워풀한 구조감을 지닌 풀바디 와인으로 탄생된다. 이는 메를로,카베르네프랑과 블렌딩되면서 다시 부드러움과 깊이감을 가진 와인으로 변신한다. 빈티지 상황에 따라 프티 베르도가 블렌딩되기도 하는데 이로써 와인에 복합미를 부여한다. 샤토 퐁테카네의 블렌딩은 총 두 차례 진행는데, 대개 3-4월 경에 개최되는 엉 프리뫼 이전에 한 차례, 그리고 병입 직전 다시 한 차례의 블렌딩 과정을 거친다.

퐁테카네의 테루아는 석회석을 기반으로 가론 강에 의해 형성된 자갈이 덮인 토양으로, 배수가 잘 되며 낮 동안 태양빛을 받은 자갈 덕분에 주변보다 따뜻한 온도가 유지된다. 이 테루아를 관리하기 위해 알프레드 테세롱은 포도밭을 각각의 특성에 따라 작은 구획별로 나누어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또한 퐁테카네는 그랑크뤼 클라세 와이너리로는 최초로 유기농, 비오디나미 농법 인증을 받았다. 트렉터 대신 다섯 마리의 말이 포도밭을 일구는 퐁테카네의 포도원은 최대한 인위적인 개입을 줄이고 자연과 테루아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재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화학제초제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추가적인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구획에만 최소량의 유기농 비료를 사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적으로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보다 균형 잡힌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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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2000, 2001, 2006, 2008, 2009 여섯 가지 빈티지 시음

이번 전문인 세미나에서는 샤토 퐁테카네의 6개 빈티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버티컬 테이스팅이 마련되었다. 1996년 빈티지를 시작으로 00, 01, 06, 08, 09 총 여섯 개 빈티지의 와인을 차례로 만나며 퐁테카네 와인의 잠재력과 빈티지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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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빈티지 – 카베르네 소비뇽 56%, 메를로 38%,카베르네프랑 6%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고품질의 빈티지로 기록된 해.
처음 수확 시 비가 내렸으나 포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고 풍부한 당분과 높은 산도, 짙은 포도껍질을 가진 포도알을 수확할 수 있었다.

2000 빈티지 -카베르네소비뇽 66%, 메를로 50%,카베르네프랑 4%
기록적으로 덥고 건조한 여름 날씨가 수확시기까지 지속되었다. 전체 재배량의 오직 65%만 선별하여 수확을 진행했던 해이며 미셸롤랑과 함께 일을 시작한 최초의 빈티지이다.

2001 빈티지 –카베르네소비뇽 66%, 메를로 30%,카베르네프랑 4%
수확기 이전에는 화창했던 날씨가 급변하여 수확기에 비가 내려 수확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했던 한해. 멜라니 테세롱은 부드럽고 우아하게 변한 2001 빈티지를 두고 비밀의 빈티지라 불렀다.

2006 빈티지 –카베르네소비뇽 62%, 메를로 33%,카베르네프랑 3%, 프티 베르도 2%
늦겨울 비가 내린 뒤 날씨가 다시 화창해지면서 예년에 비해 성장도, 수확시기도 빨라진 해. 100% 유기농법과 비오디나믹 농법을 적용했던 첫 해의 빈티지이며 이로 인해 샤토 퐁테카네의 새로운 시대를 연 빈티지로 평가받는다.

2008 빈티지 –카베르네소비뇽 65%, 메를로 30%,카베르네프랑 4%, 프티 베르도 1%
변덕스런 날씨가 지속되다 9월이 시작되면서 화창하고 건조한 날이 이어진 한해. 퐁테카네의 40년 역사 동안 최초로 트랙터 대신 말을 이용하여 토양을 일군 해이기도 하다.

2009 빈티지 –카베르네소비뇽 65%, 메를로 30%,카베르네프랑 4%, 프티 베르도 1%
위대한 빈티지로 손꼽히는 해로 완벽한 기후 조건과 동물을 이용한 전통적인 재배방식 등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기대되는 빈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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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_ 금양인터내셔날 (02 2109 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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