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주제로, 오스카 상을 거머쥔 영화 사이드웨이 Sideways(2004)의 원작 소설 작가 렉스 피켓(Rex Pickett)이, 그 두 번째 시리즈인 Vertical(2010)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를 구상하기 위해 4개월 간의 칠레 여행에 나섰다. 세 번째 소설은 2014년에 발간될 예정이다.
피켓이 칠레를 선택한 데에는 칠레와인협회(Wines of Chile)의 공이 크다. 협회는 4개월 간의 칠레 와인 여행을 후원하기로 하고 그를 칠레로 불러들였다.
칠레를 여행 중인 그는 웹사이트를 통해 "칠레의 와인은 아주 비싸도 250달러 안팎이며, 대부분 품질이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에 비해 낮다"며 칠레 와인을 예찬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피켓이 방문한 칠레의 와이너리는 까사 델 보스케 Casas del Bosque, 마테틱 Matetic, 비냐 카사 마린 Vina Casa Marin, 라포스톨 Lapostolle 그리고 아마이나 Amayna 등이다.
피켓은 웹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이 세 번째 소설의 구성을 간단하게 밝혔다. : "마일스의 소설과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성공을 거둔다. 이후 그는 (남미로) 출장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목격한 태평양 연안의 매력에 흠뻑 젖고 만다. 그리고, 인생의 큰 변화를 꿈꾸게 된다." 피켓은 그의 두 번째 소설 Vertical에서 마일즈와 잭이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마일스와 함께 칠레로 떠난 잭은 지진을 겪으며, 사랑에 빠지고, 결국 아타카마 사막에서 버려지는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것도 세 번째 소설의 줄거리 중 하나다. 또한 마일스의 연인 마야가 다시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며, 이 둘은 파타고니아에 조그만 땅을 사서 바이오다이나믹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피켓은 말한다.
이와 더불어 피켓은, 미국 오레곤 주를 배경으로 한 그의 두 번째 소설 Vertical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영화 사이드웨이의 감독인 알렉산더 페인(Alexander Payne)에게 사이드웨이 ll 제작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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