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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꼬뜨 도르Cote dor의 진주 본 로마네 Vosne Romanee에 위치한 Domaine Anne Gros.
Anne Gros는 1985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포도 재배, 양조를 시작하였으며, 1988년부터 도멘을 맡아 운영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그녀가 출현하기 전까지 Gros 집안의 와인들 중 절반 이상이 벌크로 네고시앙에 판매되고 있었고, 그녀의 아버지가 병으로 쇠약해지면서 도멘의 명성 역시 쇠퇴해져가고 있었다. 그런 도멘을 현재 최고의 부르고뉴 도멘으로 끌어올리고 와인수집가들이 열광하게 만든 것은 그의 외동딸인 안그로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 그로는 완벽주의자에 가까우며 그녀의 이러한 성향은 고스란히 그의 와인들에서 발견된다.

그녀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본[Beaune]과 디종[Dijon]에서 와인공부를 하였으며 호주의 로즈마운트[Rosemount]사에서 6개월 간의 실습을 거쳤다. 호주 체류기간 동안 현재의 남편인 Jean Paul TOLLOT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남편은 Chorey-les-Beaune에서 도멘 Tollot Beaut를 운영하고 있고, 또한 Anne Gros와 합작하여 남프랑스 미네르부와 지방에서 Domaine Anne GROS & Jean Paul TOLLOT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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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로는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지 10년 째(1995년)부터 도멘 이름을 Domaine Anne & Francois GROS 에서 Domaine Anne Gros로 변경하고, 현재의 푸른색 레이블은 2001년부터 새롭게 만들어진것이다.

1995년 자신의 이름으로 와인을 출시하기까지 도멘의 명성과 와이너리를 재정립하면서, 역시 일부 와인을 네고시앙에 벌크로 판매하기도 하였다. 와이너리를 맡아 운영하던 초기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아 설비투자를 하지 못하고 매년 조금씩 설비투자를 지속해 나가다가, 1999년에는 이러한 설비개선이 완료되었다. 현재 총 6.5헥타르의 포도밭에 레드 품종을 75%, 화이트 품종을 25%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총 30,000병 정도로 아주 소량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10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Domaine Anne Gros에 부르고뉴 최고라는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안 그로는 Post-Leroy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품질과 함께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그의 와인을 구매하려는 대기자 명단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생산량의 60%가 해외로 수출되며, 20%는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 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 VIP 고객에게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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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Gross Wines

부르고뉴 제네릭 와인에서부터 3개의 그랑크뤼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프리미에 크뤼 와인은 생산하지 않는다.


▷ HCDN: 최근에 개간한 포도원으로 2001이 첫번째 빈티지이며 신선하고 경쾌한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된다.

▷ Bourgogne Rouge: 포도원은 본 로마네 Vosne Romane 마을 74번 국도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아래 지도참고).

▷ Chambolle Musigny La Combe dOrveau: Musigny Grand Cru 포도밭 바로 위, 해발 300m 정도에 위치한 포도밭이다. 아로마가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대단히 정교한 와인이 만들어진다.

▷ Vosne Romanee Les Barreaux: 1902년부터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한 포도밭으로, Richebourg 포도밭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단단한 타닌, 뛰어난 구조감, 긴 여운을 선사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 Echezeaux Les Loachausses Grand Cru: 안 그로의 아버지 사촌인 Bernard Gros에게 임대해준 포도밭으로 2007에 안 그로가 다시 인수하였다. 적당한 무게감과 농축미를 보여주는 와인이 이 포도밭에서 생산된다.

▷ Clos de Vougeot Grand Maupertui: Les Grands Echezeaux 포도밭 바로 옆에 위치하며, 1905년부터 포도가 재배되었던 곳이다. 복합미 넘치는 아로마, 검붉은 과일류의 풍미, 풍부하고 긴 여운을 선사하는 와인이 생산된다.

▷ Richebourg Grand Cru: 1903년부터 포도재배가 시작된 포도밭으로, 대단히 정교하고 여운이 길며 비단같은 질감을 지닌 와인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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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MAKING

안 그로는 포도밭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와인철학은 "Ripe Fruit, good acidity(잘 익은 포도, 훌륭한 산도)"이다. 이를 위해 그는 많은 시간을 포도밭에서 보내고, 수령이 어린 묘목들은 Corton de Royat의 묘목 형태로 모두 교체하였다. 포도재배의 전 과정은 유기농법과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포도 줄기를 모두 제거한 후 시멘트 발효조에서 발효를 진행하며 발효가 끝나면 오크통에서 14~16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 병입한다. 발효온도는 약 32도, 풍부한 유질감을 살리기 위해 Racking 작업(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작업)은 병입 전 1회 정도만 실시한다. 오크 숙성은 그랑크뤼 와인의 경우 80% 정도 사용하며, 마을 단위 아펠라시옹 와인은 50%, 그리고 지역 단위 아펠라시옹 와인은 30% 정도의 새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문의 _ 비노쿠스 (02 45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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