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몬다비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와인 Continuum 컨티누엄의 레이블.포도나무가아름답게 묘사되었다고 칭찬하자 "이 그림은 내가 봐도,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답다. 지는 해를 뒤로 한 포도나무의 윤곽과 그림자만으로 이런 작품이 나왔다. 내 딸의 작품이라서 이렇게칭찬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지만,딸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와인 역사 대변하는 몬다비 가문

세계 유수의 언론이 "캘리포니아를 세계 와인 지도에 그려넣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몬다비 패밀리가 미국 와인 역사에 남긴 업적은 대단하다.그리고 로버트 몬다비의 둘째 아들, 팀 몬다비가 모든 것을 바쳐 만드는컨티누엄 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몬다비 가문의 역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왼쪽 사진은, 로버트 몬다비의 자서전 [와인의 달인, 로버트 몬다비] 한국어 번역판)

1919년 _
성공한 이탈리안 이민자였던 체사레 몬다비는 미네소타 버지니아에서 작은 가게와 살롱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포도를 조달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들렀다가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는 그로부터 4년 뒤, 캘리포니아에서 포도와 과일을 사고 팔아 미국 전역에 유통하는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1933년 _
1919년 발효되었던 금주령이 해제되자마자 몬다비 패밀리는 나파밸리의 Sunny Saint Helena Winery의 지분을 사들인 뒤 상업적인 첫번째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몬다비 패밀리의 장남이었던 로버트 몬다비는 와인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아버지의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1943년 _
몬다비 패밀리가 2차 대전 중 인수한 찰스 크룩 와이너리는 1861년 세워진 나파 최초의 와이너리로, 오늘날까지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동생 피터 몬다비(Peter Mondavi)가 소유, 운영하고 있다. 몬다비 패밀리의 첫번째 와이너리.

1966년 _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가 가족을 떠나 오크빌에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Robert Mondavi Winery)를 설립.
세계 최정상급의 와인을 만들고자하는 꿈을 가지고 이 와이너리를 설립했으며,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훗날 캘리포니아 특히 나파 밸리 와인의 뛰어난 품질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며 캘리포니아 와인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를 구축하였다.팀 몬다비는 당시 그의 아버지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카버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피노누아 및 샤도네이를 생산해내는데 일조했다.

2005년 _
팀 몬다비, 컨티뉴엄(Continuum) 설립
팀 몬다비는 동생 마르샤 몬다비와 함께 단 한 종류의 레드 와인만을 생산하는, 소규모지만 투철한 장인정신이 담긴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컨티뉴엄은 프랑스 보르도의 특급 와인을 모델로 한 가지 스타일의 레드 와인만으로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꿈으로 일군 와이너리이다. 컨티뉴엄에서 출시한 2007년 빈티지는 현재 750ml 사이즈는 모두 판매 완료되었으며 매그넘 사이즈만이 9월 1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한 국가의 와인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몬다비 가문이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ups and downs가 있게 마련.
공개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정체성과고유성이 불분명해졌다는 비판과 함께, 2004년에는 급기야거대 와인 기업 컨스텔레이션에 와이너리가 매각되고 말았다. 그 이후로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더 이상 몬다비 가문의 일부가 아니다.하지만...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로버트 몬다비와 함께, 몬다비 가문이 그간 쌓아올린 공적의 핵심 인물인팀 몬다비. 그는 부르고뉴, 보르도, 피에몬테, 라인가우 등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를 두루 여행하면서 현지 기술을 익히고 와인생산자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해외의 유명 와인생산자들과 합작투자하여오퍼스 원 Opus One(로스차일드와 합작), 세냐 Sena(에라쥬리즈와 합작), 루체 Luce(프레스코발디와 합작), 오르넬라이아 Ornellaia(프레스코발디와 합작)와 같은걸작을 세상에 내놓기도 하였다.

팀 몬다비는 이 와인들의 탄생과 생산에 기여한 인물로, 지금은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에서 체득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쏟아부어컨티누엄 와인을만들고있다.

Continuum 컨티누엄이란 계승을 의미하는데, 몬다비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팀 몬다비의 의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들을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뛰어난 떼루아와 와인에 대한 열정을 계승하겠다는 야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컨티누엄 와인은 프랑스의 보르도 블렌딩 스타일의 와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를 사용하여 생산한다. 또한 와인에 점진적으로 풍미를 더하기 위해 세세한 노력이 더해지며, 최적의 환경을 지닌 포도밭에서 수확한포도로만 와인을 양조한다.

2005년 첫 빈티지에서 시작하여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컨티누엄 와인은, 로버트 파커 Rober Parker와 와인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로부터 90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받아왔다. 2005년 빈티지가 출시되자영국의디캔터는 "Tim Mondavi back on the wine scene with Continuum" "Tim Mondavi and family have officially re-entered the wine game with release of Continuum"이라고 대대적으로 알리며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현재 2007 빈티지의 컨티누엄이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120병만 한정수입되어 곧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수입처: (주)나라식품 02 405 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