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아로마 [3]
오렌지 Orange
인도와 중국이 그 원산지로, 바스코 다 가마가 달콤한 오렌지 나무를 포르투갈에 들여왔다. 오렌지는 과일 장수의 상품 진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향은 태양이 가득한 먼 이국의 정취를 불러옴으로써 겨울의 스산함을 상쇄시켜 준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며 비타민이 가득한 이 과일은 과즙 또한 풍부하고 신선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아랍인들이 ‘narendi’라 불렀던 씁쓸한 세비야 오렌지는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단 맛이 나는 오렌지 품종보다 더 오래 생존한다.오렌지 껍질에서 나는 향인 옥타날, 노나날, 테카날은 오렌지 에센스와 와인 모두에서 찾을 수 있다.
오렌지 향은 레드 와인에서는 거의 감지되지 않으며, 귀부균에 감염되어 수분 함량이 적어진(따라서 더욱 농축된 당도를 지닌) 세미용(Semillon) 포도 품종으로 만든 스위트 화이트 와인에서 주로 느낄 수 있다. 오렌지는 소테른 지역의 스위트 와인을 포함한 일부 보르도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향이다.
오렌지향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Bordeaux
Sauternes, Chateau Suduiraut (premier cru)
Sauternes, Chateau Rieussac (premier cru)
Sauternes, Chateau Gilette
Barsac, Chateau Doisy-Vedrines (deuxieme cru)
Barsac, Chateau Nairac (deuxieme cru)
Loupiac, Chateau de Ricaud
South-West France
Saussignac, Chateau Tourmentine
Languedoc Roussillon
Muscadet de Saint-Jean de Minervois
Loire Valley
Bonneszeaux, Domaine des Petits-Quarts (Old Vintages)
Domaine Renou(Old Vintages)
Coteaux du Layon, Rabley, Pierre Chauvin
Coteaux du Layon, Saint Aubin, Jo Pithon
Austria
Domaine Geselman, Trockenbeerenauslese, Chardonnay
Domaine Kracher, Trockenbeerenauslese, Nouvelle Vague
Domaine Nekowitsch, Samling, Trockenbeerenauslese
Domaine Umathom, Trockenbeerenauslese, Chardonnay
Ruster Ausbruch, Gabriel Strommer, Sweet wine
Hungary
Tokaj Disnoko
Tokaj Oremus
Australia
De Bortoli,
Barossa Valley, Maison Yalumba, Cuvee Museum, Mus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