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테이스팅의 예술
와인 시음은 하나의 예술이지만 생각처럼 복잡하지는 않다. 어차피 마시는 와인이니 보다 큰 기쁨을 누리며 마시자는 것이지, 시음 행위 자체를 신성화 하는 것도 아니다. 각 단계의 동작은 나름대로의 합리성을 가지고 있고,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감각을 곤두세워 이 와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느껴 보자.
Ⅰ. 와인 시음이란?
포도주를 감정한다는 것은, 일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사람의 감각기관을 활용해서, 포도주로부터 얻은 느낌과 인상을 분별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의식적이고 지적인 행위이다.
1. 와인 시음의 메커니즘
1) 포착, 인지(Perception)
2) 분석 (analysis) : (EX. 과일향 → 감귤류 → 오렌지향)
3) 해석, 판단 (Interpretation, Judgment)
4) 표현 (Expression) :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적절하면서 명확하고 완성된’ 어휘 구사.
5) 비교, 평가, 선호, 선택 (Preference)
1) 청각 : ‘소리’ → 그 종류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감각을 일깨워 준다.
2) 시각 : 병의 모양, 병의 색상, 레이블의 모양 등 외관적인 요소. 캡슐과 코르크의 상태. 와인의 칼라, 점도, 투명도.
4. 미각 :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혀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5. 촉각 : 입 안의 점막에서 느끼는 내적 감각. → 가스의 톡 쏘는 맛, 타닌의 수렴성, 알코올의 뜨거움 등을 느끼게 한다.
촉감 : 좁은 의미에서의 접촉감. (비단, 벨벳…)
온도 : 열을 감지한다. (알코올)
키네스테지크(Kinesthesique) : 근육 운동의 내부적인 감각, 반사 작용(수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