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슬링 Riesling
▶ 품종 스토리
독일 와인의 구세주라 할 수 있는, 가장 노블한 품종 중 하나로서, 대표 산지인 독일의 나쁜 기후 조건에서도 섬세하며 기품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모젤Mosel과 라인가우Rheingau 지방에서 적은 소출량으로 늦가을까지 조심스럽게 익히며 생산한 화이트 와인은 그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는 명품이다. 추위를 잘 견디기 때문에 서늘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다.
▶ 품종의 특성
리슬링은 기후와 토양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따스하고 건조하며 경사가 급한 지역이 적당하다. 독일에서는 점판암으로 잘 덮인 모젤 강 지역의 경사지가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일찍부터 그 매력을 보여 주는 샤르도네와 달리 리슬링은 약간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병 안에서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샤르도네처럼 리슬링도 어느 정도의 숙성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 와인은 오크를 사용하지 않으며, 위대한 떼루아의 숙성용 와인 정도는 오래된 나무통에서 발효하며 숙성한다.
▶ 와인의 스타일 & 테이스팅
스타일 : 꽃향기 풍부하고 산뜻한 드라이 와인부터 과숙된 포도나 귀부Botrytise된 포도, 동결된 포도를 이용하여 매우 달콤한 스위트 와인까지 만들 수 있다.
알코올 7%의 부드러운 독일 스타일부터 13%의 힘 있는 드라이한 알자스, 호주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1) 독일 스타일 :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짧은 독일에서는 자연적으로 신선한 산미에 발효를 중간에 정지시킨 저알콜의 부드러운 감미 와인이 주종을 이룬다.
(2) 알자스 스타일 : 북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떼루아Terroir 때문에, 힘차고 견고하며 드라이한 와인, 미네랄 터치가 가득 배인 와인이 생산된다.
(2) 호주 스타일 : 향긋한 라임 향과 함께 견고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이 만들어 진다.
테이스팅 : 싱싱한 사과, 모과, 오렌지, 꿀, 라임 따위 향과 특정 떼루아에 따라 연기, 미네랄, 그리고 휘발유 냄새를 가진다. 입맛에서는 싱싱한 과일의 산미와 풍미가 균형미를 보인다.
▶ 주요 재배 지역
※ 독일 모젤-자르-루버Mosel-Saar-Ruwer, 팔츠Pfalz, 라인가우Rheingau, 나에Nahe
와 라인헤센Rheinhessen에서 최고의 리슬링이 생산된다. 그 밖에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오스트리아, 호주 등지에서 재배된다.
▶ 대표적 와인 & 생산자
※ 독일 : Egon Muller, J J Prum, Maximin Grunhaus, Dr.Loosen, Dr. Thanisch.
※ 알자스 : Marcel Deiss, Zind-Humbrecht, Weinbach Collette Faller, Trimbach,
Beyer.
<자료출처 _ 와인구매가이드 l(손진호/이효정 공저, 바롬웍스, 2006)>